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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바일 』

BASEUS 보조 배터리 BLADE HD & BLADE 2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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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배터리 일체형의 손전화를 출시하고, 삼성이 그걸 깔 때부터 이미 보조 배터리라는 시장이 만들어질 것을 예상했다. 대단한 선견지명이 있는 게 아니라, 방수와 방진을 위해 배터리 일체형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었고 삼성이 어설프게 까고 있지만 틀림없이 따라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보조 배터리 시장이 활성화되었고 고만고만한 제품들만 쏟아져 나오던 초창기를 지나 특이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디자인도 쬐~ 끔 다양해졌고, 용량도 점점 늘어났다.

 

5,000㎃ 제품을 몇 개 가지고 있었지만 그 때에는 활용도가 높지 않았고, 샤오미의 1세대 10,000㎃ 제품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오난 코리아에서 나온 20,000㎃ 제품이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용량도 커서 무척 맘에 들었고, 가장 오래 썼다. 산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일본에 유학 갈 때 들고 간 기억이 있으니 6년이나 된 제품이다.

 


 

보조 배터리도 결국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제품인지라 수명이 있기 마련인데 딱히 새 제품을 살 이유가 없어서 그냥저냥 쓰다가, 유튜브 영상을 보던 중 뽐뿌가 와서 덜컥! 지른 게 BASEUS의 BLADE HD 되시겠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870

 

Baseus 100W 보조 배터리 20000mAh

IT 유튜버들이 올리는 영상을 틈나는대로 보는 편인데 즐겨 보는 채널 중 UNDERkg라는 곳이 있다. 구독자가 20만 명일 때부터 봤던 것 같은데 지금은 70만 명이 넘어버렸네. 아무튼. https://www.youtube.co

pohangsteelers.tistory.com

 

네일베에서 검색해보면 10만 원에서 1,000원 정도 빠진 가격에 파는 곳이 많긴 한데 소셜 커머스에서는 아직 6만 원 아래로 팔고 있다. 잘 찾아보면 얼추 그 가격에 살 수 있을 듯.

 

묵직해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데다 배터리 잔여량도 보여주기에 무척 편리해서 밖에 나갈 때마다 들고 다녔다. 그런데 같은 회사에서 2세대 제품을 출시하고 가열찬 홍보질을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보고 바로 질렀더니 다음 날 도착했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닐로 꽁꽁 밀봉되어 있다. 》

 

《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한글 안내도 충실하게 되어 있다. 》

 

《 덮개를 위로 들어내어 여는 건 기존 버전과 마찬가지. 》

 

《 배터리 본체를 빼내면 설명서와 파우치, 케이블이 보인다. 》

 

《 BLADE HD와 나란히 놓고 찍어 봤다. 크기는 별 차이가 없지만 두께가 확~ 다르다. 》

 

《 두 배 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살이 많이 빠졌다. 》

 

《 스티커의 색깔까지 맞춘 건 칭찬할 만 한데, 조금 삐딱하게 붙어 있어서 영 언짢다. 》

 

《 전작인 BLADE HD는 도트로 잔여량을 표시했지만 BLADE 2는 보다 깔끔한 화면이다. 》

 

《 하지만 오렌지 색 배경 때문에 가독성이 좋지는 않다. 》

 

배경 색깔은 검은 색과 회색을 포함해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나마 검은 색 배경이 보기 편해서 그걸로 바꿔놨다. 설명서에 QR 코드가 있는데 그걸 읽어들이면 전용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설치 후 실행해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중국産 앱이라 그런지 네일베나 카카오로는 로그인이 안 된다. 그런데 아마존 계정으로 자동 로그인이 되기에 그걸로 했다. ㅋㅋㅋ

 

앱은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라 사용하기 쉽다. 배터리의 충전 또는 배터리로부터의 충전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보이니까 참 좋더라. 다만...

 

실 구매 가격이 8만 원에 가까운 수준인지라, 보다 용량이 크고 더 빠른 충전을 지원하는 'BLADE HD와의 비교가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Yes!!! 라고 답하기는 어렵다.

두께는 눈에 띄게 얇아졌고 무게는 나처럼 둔한 사람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졌다. 하지만 배터리 자체의 용량도 줄었고, 충전 속도도 늦어졌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처럼 배터리 용량이 큰 녀석을 주로 쓴다면 BLADE 2보다는 BLADE HD가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나는 오렌지 컬러와 앱 때문에 혹~ 해서 냅다 질렀지만, 이건 꼭 사야 한다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보조 배터리에 8만 원 가까운 돈을 쓰는 게 그닥 아깝지 않다면 or 가지고 있는 여러 제품이 USB C 충전을 지원한다면, 가지고 다니는 게 꽤 괜찮겠다 싶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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