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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진 』

먼 길 오신 PlayStation2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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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있다 보니 하도 할 일이 없어서... 집에서 놀고 있는 PS2를 들고 왔다. 온라인 게임이라도 하라고들 하는데...



나 이런 동네 산다. -_ㅡ;;;

위성으로 주고 받아 인터넷하는 거라... 초고속 인터넷이고 나발이고... 속도가 개판이다. 어제 갈무리한 건데... 어제 날씨 완전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따위다. 암울하다. -ㅅ-



아무튼... 어차피 집에서 노니까... 음악 CD나 동영상 재생용 머신으로라도 활용하려고 택배로 부쳤고, 그걸 어제 받았다. 받아서 설치를 하고... 전원을 켰는데... 에? 방향 키는 먹는데, □○△× 버튼이 안 먹는다. 이게 뭔 일이다냐!!!

검색해보니... 듀얼 쇼크 2(플레이 스테이션 2 전용 컨트롤러)는 소모품이라서 고장 나도 수리하는 게 아니란다. 하아~ -ㅁ-
결국 옥션으로 가격 알아보니 다행스럽게도 20,000원 안 넘는다. 하지만, 주문해서 받으려면 빨라도 일주일인데... 크악!!! 갑자기 짜증이 확~ 샘솟아 올라 어차피 고장난 거, 뜯자!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작은 드라이버를 꺼내들고 볼트를 풀었더니... 구성이 꽤나 단촐하다. 물티슈로 닦고, 압축 공기로 불어 내고, 쪼물락~ 쪼물락~ 하다가 혹시나 하고 바이오 하자드 4 넣은 뒤 테스트 해보니... 된다!!!

으하하하~ 난 천재인가 보오~ 혼자 뿌듯해하며 다시 조립했는데... 또 안 된다. 이런 식칼~ -ㅁ-

다시 풀어서... 또 닦고, 또 불고... 된다. -_ㅡ;;;   이거 또 볼트 조이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한 30분 만지막거리다가 이상없이 잘 되는 거 확인하고 다시 조립했다. 일단 이대로 쓰고... 다음에 육지 나갈 때 하나 사들고 들어와야겠다.



사다 놓고 엔딩도 못 본 바이오 하자드 4랑 에이스 컴뱃 5나 하면서 놀아야지. 그나저나... 예전에 오락실 가면 많이들 하던 고전 게임 같은 거 살까 했는데, 인터넷으로 사려니까 귀찮다. 다음에 육지 밟으면 국전이나 용산 가서 사들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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