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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진 』

2012년 09월 08일, 낭구 공방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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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도착하기 전에는 괜찮았는데 내가 공방 온 날은 꼭 비 왔다고 하자마자 거짓말처럼 비가 온다. -ㅅ-   비 바람이 강해져서 술 먹다 말고 지붕에서 가림막 보수 공사 중인 선생님.

 

비가 제법 왔다. 비 오는 날 밖에서 소주 마시는 것도 꽤 즐겁지. ㅋㅋㅋ

 

새우 두 팩이랑 삼겹살, 목살 사가면서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모님 표 반찬과 밭에서 바로 딴 깻잎 등등... 꾸역꾸역 밀어 넣어 배 터질 지경인데도 많이 남았다.

 

방수 카메라라고 하자 선생님이 우비 입고 나가 찍으신 사진. 플래시 안 터져야 뭔가 그럴싸 하게 나올텐데... 나도 몰랐다. 플래시 터뜨리면 눈처럼 하얗게 나온다는 거. ㅋ

 

자고 일어났더니 활~ 짝 갰다. 공방은 비 오는 날도, 맑은 날도, 다 멋진 것 같다.

 

멍멍이 이름이 초선이. ㅋㅋㅋ   지난 번에 있던 당근이는 순해서 짖지도 않고 만져주면 참 좋아라 했는데, 이 녀석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 그런지 무척 경계한다. 다가가면 으르렁거리고. 들어보니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동물 함부로 대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못 봤다.

 

야생 고양이. 몇 번 밥 줬더니 끼니 때 되면 찾아와서 밥 먹고 놀다 간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까지 지어 주셨다. 만득이. ㅋㅋㅋ
이 녀석한테 물리고 할큄 당해서 아직도 팔에 흉터 있다. 무서운 녀석이다. ㄷㄷㄷ

 

선생님 쓰시는 카메라. 소니 NEX 시리즈인데 자세한 모델 명은 모르겠다. 비싸기로 유명한 녀석. 찍어봤는데, 꽤 잘 나온다. 뭐, 카메라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ㅋ

 

고추에, 포도에, 방울 토마토에, 깻잎에,... 진정한 체험 농장이다.

 

희한하게 공방 가면 찍게 되는 슈퍼 카 사진. ㅋㅋㅋ

 

공방은 늘 떠나올 때가 아쉽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자꾸 뮝기적거리면 하루 더 머물러야 하고, 그 다음 날 또 그러고... 민폐니까 아쉬울 때 떠나야 한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선생님의 큰 차는 끄떡 없지만 내 차는 바닥 닿고, 미끄러지고... 비 많이 와서 잔뜩 파인 진입로.

 

 

 

낭구 선생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2WW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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