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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트루카프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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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당구, 볼링 빼고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아한다. 좋아하다보니 남들 하는만큼은 하는 편이고.  이런저런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하다보니 부상을 달고 살았는데 주로 인대 쪽이었다. 하도 다쳐서 병원 다니다 보니 어지간하면 스스로 진단(?)이 가능할 정도였고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간이 깁스를 할 수준에 이르렀다.

젊었을 때에는 다쳐도 금방 금방 회복이 됐지만 늙으니 한 번 다치면 오래 간다. 문제는, 다쳐서 운동을 못하는 시간을 참지 못해 무리해서 다시 운동을 하게 되고 그게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거다.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지만 가장 걱정스러운 곳은 종아리다. 다치다 쉬다를 반복하다보니 통증이 만성이 되었다. 그래서 오르막 걸을 때에도 통증을 느낄 정도가 되어 버렸다. ㅠ_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여기저기 조언을 구하다 압박 스타킹에 대해 알게 됐다. 아는 형님께서 쓰던 제품을 주셨는데 딱히 효과는 모르겠지만 새 걸 사서 한 번 해봐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질렀다.    

 

네×버에서 '트루카프'로 검색을 하면 컴프레스포트(http://www.compressport.co.kr/)라는 사이트가 먼저 나오고 그 아래로 트루카프(http://www.linebreak.co.kr/) 사이트가 뜬다. 디자인이 똑같아서 뭐지? 하고 봤더니 같은 회사. -_ㅡ;;;   제품군은 트루카프 사이트가 더 많으니 그리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가격은 118,000원이고... 저렴한 다른 제품도 꽤 있다. 배송은 오질라게 빠르다. 주문한 다음 날 도착!

 

뒷면에 영어로 뭐라~ 뭐라~ 뭐라~

 

한글로 된 종이 쪼가리 하나 말고는 저게 전부.

 

펼친 사이즈는 저렇다. 옆에 있는 갤럭시 S3와 비교해보면 알 듯. A4 용지로 종아리 두께 대충 쟀더니 생각보다 두꺼워서 L 사이즈 사야 하나? 고민했다. 키가 170㎝이 안 되는데 L 사이즈라니... 나란 인간은 종아리만 오질라게 굵은 치키치키치킨이란 말인가... T^T

M 사이즈와 L 사이즈 사이에서 망설이다 일단 사이즈 표대로 사면 L 사이즈가 맞으니까 그걸로 사야겠다 싶어 L 사이즈 질렀다. 결과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M 사이즈였다면 종아리 터져... 아니, 신지도 못했을 거다.

 

착용 샷. 터질듯한 종아리.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엄청 탄력이 있는데 쭉쭉 늘려 신었더니 저리 되었다. 착용하고 나서 잠시 불편했지만 이내 적응이 됐다. 플라시보 효과일까? 안 했을 때보다 통증이 덜한 것 같다는 느낌.

일단 계단 오를 때에는 확실히 통증이 덜한 것 같다. 한동안 띄엄띄엄 차고 다니다가 좀 괜찮아진 것 같아 왼 쪽만 차고 오른 쪽은 안 찬 채 운동 갔다가... 오른 쪽 부상 당했다. -_ㅡ;;;   반바지에 양 쪽 다 하기 쪽 팔려서 한 쪽만 했는데 하필 안 한 쪽을 다쳐서... ㅠ_ㅠ

 

하나만 가지고는 제품 수명이 짧아질 것 같아 28,000원 짜리 하나 더 샀다. 싼 거랑 어떤 차이가 있나 착용해봐야겠다. 종아리 부상 중에 구입해서 착용한지라 효과를 확실히 체감하지 못했다. 운동할 때도 차고 씻고 나서 회복할 때도 도움이 되는지 착용해봐야 하는데 안타깝다.

일단 8월 한 달 부지런히 재활해서 9월부터는 꼬박꼬박 차고 운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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