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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181

임플란트 후기 ① ※ 병원으로부터 후원 받거나 누가 시켜서 쓰는 글 아님. -_ㅡ;;; 각 가정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 않음? 수건 하나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닦는 집도 있지만 발 닦는 수건은 따로 쓰는 집도 있는 것처럼. 아무튼... 우리 집은 아버지가 경제권과 권력을 쥐고 있는 집이었음. 아버지는 책임 질 수 있다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라는 식으로 가르쳤고 해달라는 건 웬만해서는 다 들어주셨음. 아버지 당신이 탄산 음료를 엄청 좋아하셨는데 그 덕분에 집에 탄산 음료가 떨어지는 날이 없었고... 온갖 군것질거리가 항상 잔~ 뜩 있었음. 그래서 거의 날마다 과자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러면서도 양치하는 건 엄청 귀찮아해서 자기 전에 이 닦는 건 가뭄에 콩나는 일이었고 어지간하면 양치 안 하고 건너뛰었.. 2018. 6. 19.
블로그 정체성에 혼란이 온드아~ ㅋㅋㅋ 분명 축구, 그것도 K 리그, 특히나 포항 스틸러스와 관련된 글과 사진 위주로 채워나가겠다고 야심차게(?) 시작한 블로그인데... 어찌 하다보니 여행/숙박 블로그로 구분이 되어버렸고... 야금야금 순위가 오르더니 전체 순위 5,000등 안 쪽으로 진입. 여행/숙박 분야에서는 1,000등 안 쪽에 들어갔다. ㅋㅋㅋ 최근 방문자도 꾸준히 2,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한 때 하루에 세 명만 와도 많이 왔다고 좋아했던 때가 있었는데. 비록 꾸준히 방문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ㅋ 유입 경로를 보니 무려 드림위즈에 즐겨찾기 등록해서 오시는 분이 있던데... 진정한 대한민국 1% 아닐까 싶고만요. 감사합니다. ㅋ 2018. 6. 13.
블로그 vs 유튜브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유튜브 시장도 꽤 커졌다. 수익을 얻고자 하는 스트리머들이 활동하는 공간이라 하면 아프리카가 대세였지만 지금은 유튜브로 넘어온 듯한 추세. 가까운 일본만 해도 유튜브 시장이 상당히 크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튜브 활동만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는 텔레비전, 블로그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예 게임이 안 되는 거다.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 성인이 열 명 중 여덟 명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책을 텔레비전보다 많이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거다. 같은 이유로... 유튜브가 점점 대세가 될 거다. 지금은 관광지에 대한 정보나 맛집 정보 같은 걸 찾을 때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참고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멀지 않은 미래, 가까운 훗날에는 열에 아홉이 유튜브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 2018. 6. 9.
아버지 2주기 여행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2년이 됐다. 제주에서 빈둥거리다가 동생 전화받고 허둥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아버지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했던 누나(나한테는 고모)와 함께 묘에 다녀온 게 2017년 5월. 고모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올 해에도 같이 아버지한테 다녀왔다. 올 해는 윤년이라서 돌아가신 날을 음력으로 따졌더니 5월 마지막 날이더라. 친척 누나와 같이 가려고 주말에 일정을 맞추다보니 6월 2일에 가서 3일에 돌아오는 일정이 됐다. 나는 6월 1일부터 일찌감치 휴가 썼다. 집에서 하는 일 없이 뒹굴거리다가 슬슬 가야겠다 싶어 포항에 있는 고모 댁으로 출발. 중간에 휴게소 들러 밥 먹고 하느라 세 시간 조금 더 걸렸다. 내가 태어났던 곳, 자랐던 곳은 재개발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지.. 2018. 6. 4.
썼던 글을 고치지 않는 이유 지난 주에 체력 측정을 했는데... 예상한대로 형편없는 결과가 나왔다. 3㎞ 뛰는데 19분 가까이 걸렸다. 1초에 2.6m 정도 가는 거리니까 다리 긴 사람은 빠른 보폭으로 쩌억~ 쩌억~ 걸어가도 될 기록. -_ㅡ;;; 그렇게 될 거라 생각했다. 운동이라고는 아무 것도 안 하고 1년을 보냈으니까. 거기에다 스트레스만 엄청 받고. 4년인가 전에는 한창 배드민턴 칠 때라 13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역시 몸뚱이는 거짓말을 안 한다. 아무튼... 저 참담한 기록을 보면서 축구 보고 나서 선수들 까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고작 3㎞ 뛰고 나서 죽을 것처럼 헐떡거리면서, 한 시간을 반 동안 10㎞ 이상 뛰는 선수들한테 의욕이 있네 없네, 건성으로 뛰네 마네, 되도 않는 소리 할 입장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2018. 5. 22.
닌텐도 스위치를 질러야 할 것인가... -_ㅡ;;; 초등학교 때 가장 핫 했던 가정용 게임기는 누가 뭐래도 재믹스였다. 일본의 게임기가 국산으로 둔갑해 들어오긴 했지만 우리 동네 만큼은 열에 열이 전부 재믹스였다. 나는 한동안 게임기를 가질 수 없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가둬놓고(?) 공부 시킨 엄마님 덕분이었다. 당시 경제권은 아버지가 쥐고 있었지만 엄마님과의 소규모 전투(?)를 피하기 위해 사달라는 걸 무시하신 게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날인가에 결국 재믹스를 구입하는 데 성공했는데 통이 큰 아버지는 당시 신형이었던 재믹스 슈퍼 V를 사주셨고 실컷 게임하라며 게임 전용 모니터까지 사주셨다. 물론 집으로 돌아온 후 아버지와 엄마님의 전격적이 벌어졌지만 입이 귀에 걸린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ㅅ- 중학교 들어가니 이 때에는 8비트 짜.. 201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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