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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3

지리산 2023 요즘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서, 때려 죽이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마음을 좀 다스릴 겸 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어느 산에 올라갔다 올까 생각해보니 당장 떠오르는 게 지리산이더라. 지리산은 2010년에 처음 가본 것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매 년 갔고 2016년을 건너 뛴 후 2017년에 마지막으로 다녀왔다. 코스는 항상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였고. 대피소에서 하루 자는 일정은 어려울 것 같아 당일치기로 다녀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집에서 산청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야겠더라. 일찍 자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고, 네 시에 눈을 떴는데 다시 자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빈둥거리다가 다섯 시에 주섬주섬 짐을 쌌다. 출발한 게 다섯 시 반. 배가 고프.. 2023. 5. 17.
2023 당일치기 안동 여행: 월영교 & 월영정 다음은 월영교.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그 경치가 꽤 맘에 들었기에 다시 한 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드론으로 영상도 찍고 싶었고. 다녀온 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10년 전이더라. ㄷㄷㄷ 안동 민속 박물관 안동 민속 박물관 퇴근하고 안동 가서 소고기에 소주를 흡입한 뒤 퍼질러 자고, 포항 가서 축구 보고, 끝나자마자 다시 안동으로 돌아왔다. 안동에서 포항 갈 때의 길은 밤에 도저히 갈 수 없다 판단되어 영천을 pohangsteelers.tistory.com https://youtu.be/k_R-kbVz9_Q 꽤 커다란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근처에 공영 화장실이 있고 음식점도 여러 곳이 있으니 다리를 구경하고 나서도 시간을 보내기 좋다. 월영교는 야경이 특히나 유명한데 어두워질 때까.. 2023. 1. 18.
2023 당일치기 안동 여행: 도산 서원 지금 일하는 곳은 4일 일하고 하루 쉬는 시스템. 주말이나 국가 공휴일이라고 쉬는 건 없다. 그러니 이틀 이상을 잇달아 쉬고 싶다면 휴가를 써야 한다. 1년에 쓸 수 있는 휴가라고 해봐야 21일이 고작이니까, 해외 여행 갈 때를 위해 아껴두어야 한다. 그렇다보니 당일치기가 가능한, 가까운 곳으로 슬렁슬렁 다니는 중. 추워서 방 밖으로 나갈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살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방구석에서 중고가 떨어뜨리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는 드론에게 바람도 좀 쐬게 해야 하니까 말이지. 집에서 월영교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봤더니 한 시간 반 걸린다고 나오더라. 그래서 느긋~ 하게 출발했지. 전 날 마신 술이 깰 시간이 필요했으니까 적당히 빈둥거리면서. 그런데 목적지를 도산서원으로 설정했더..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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