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신 오사카4

2018 오카야마 - 간사이 공항 → 오카야마 오사카 지진의 여파로 여행을 취소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비행기 안은 한적했다. 맨 처음 진에어 타고 일본 갈 때에는 삼각김밥이랑 요거트도 주고 바나나도 주더니만 이제는 달랑 물만 준다. 모든 탑승객들한테 삼각 김밥을 짝으로 준대도 이×희, 조×아, 조×민이 회사에 끼친 손해에 비하면 쥐꼬리만한 돈일 거다. 쯧. 옆 자리에 아무도 없다. 통로 건너 쪽 자리 역시 텅텅 비어 있다. 모처럼 옆 사람 눈치 안 보고 편하게 간다. ㅋ 모바일 체크인 하며 지정한 자리는 엔진 바로 옆. 뭐, 엔진 옆이라고 딱히 시끄러운 것도 아니고 해서 괜찮았다. 쓰는 건 점점 더 심플해지는 것 같다. '귀금속'을 '귀금족'이라고 잘못 써놨네. ㅋㅋㅋ 보통은 비행기 안에서 바깥 사진 찍을 때 옆 사람 눈치를 조금은 보게 된다. 뭔가.. 2018. 6. 28.
2017 히로시마 - 다섯쨋 날 ~ 돌아오는 날: 덴덴 타운에서 너덜너덜. -ㅅ- ANA 호텔은 냉장고 안에 먹을 게 들어 있는 호텔 같은 호텔(?)이라서... 체크 아웃할 때 뭐 빼먹었나 확인 과정을 거친다. 편의점에서 사다 먹는 것보다 비싸니 될 수 있으면 호텔 냉장고는 털어먹지 말자. -_ㅡ;;; 난 당연히 냉장고 안에 모셔져 있는 캔이나 병들에 감히 접근하지 않았기에 추가 결제 과정 없이 바로 체크 아웃 완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때 가방이 5㎏ 넘었다. 그걸 매고, 앞으로는 쌕 매고, 오른 손, 왼 손 번갈아가며 캐리어를 끌면서 오카야마 역으로 향했다. 샤워한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등으로 땀이 흐르는 게 느껴지니 짜증이 왈칵! 길바닥에서 짜증낸다고 누가 순간 이동 시켜줄 것도 아니니 속으로만 궁시렁거리면서 플랫폼으로 향했다. 신칸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잔뜩. 1.. 2017. 7. 1.
2017 히로시마 - 첫 날: 하루카 타고 신 오사카로~ 신 오사카에서 10:16에 하루카를 탔다. 11:05에 도착 예정. 요금은 ¥2,650이라고 나온다. JR 패스가 있으니 따로 돈 내지 않아도 된다. ㅋ 간사이 공항에서 출발한 하루카는 철로 된 긴 다리를 건너 육지로 향한다(간사이 공항은 인공 섬.). 깔끔한 하루카 내부. 저 앞의 작은 주머니는 표를 넣어두는 곳이다. 괜히 넣었다가 잊어버리고 내릴 수 있다. ㅋ 여자 승무원이 와서 검표를 한다. 교토까지 가냐고 묻는다. 신 오사카 마데 이키마스(新大阪まで行きます。= 신 오사카까지 갑니다.)라고 대답해야지~ 하고 열심히 연습해놓고 달랑 "신 오사카"라고 해버렸다. 아직은 입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ㅠ_ㅠ 창 밖으로 펼쳐지는 낯선 풍경에 그저 와~ 와~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꽤 익숙해졌다.. 2017. 6. 13.
2017 히로시마 - 오랜만이야, 간사이 공항 원래 퇴근이 17시 30분이었는데 어찌 하다보니 세 시간 정도 일찍 집에 오게 됐다. 잠이 부족하니까 한 숨 자고, 미리 짐 싼 뒤 일찍 잘 계획이었는데... 계획은 계획으로 끝나야 아름답지. ㅋㅋㅋ 간만에 PS4 전원 켜는 바람에 게임하느라 시간 다 잡아먹었다. 그래도 애국한답시고 류현진 등판시켜서 퍼펙트 게임! 뭐, 말도 안 되는 난이도로 그냥 버튼 누르면 홈런이고, 버튼 누르면 삼진이긴 하지만. ㅋㅋㅋ해가 길어져 늦게까지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밖이 어둑어둑해져서야 아차 싶더라. 부랴부랴 짐을 싸고 마사미 님 드릴 편지 쓰는데 일본어를 알고 쓰는 게 아니라 번역기 돌린 걸 따라 그리는 수준이니까 엄청 오래 걸린다. 거기에다 모르는 한자 투성이라 두 시간 넘게 썼다(그래놓고 못 드리고 옴). -_ㅡ;;;.. 2017. 6.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