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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2

명량(ROARING CURRENTS , 2014) 좋아하는 장르가 SF, 히어로 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 영화는 잘 안 보게 된다. 하지만 『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보다 『 광해 』를 훨씬 더 재미있게 본 것처럼 무작정 SF나 히어로 물이라고 빨지 않고 한국 영화라 까대지 않는다. 『 명량 』은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다. 그런데... 타이밍을 놓쳤다. 초반의 타이밍을 놓치는 사이 영화는 대박을 넘어 초~ 대박을 터뜨려버렸다. 결국... 누적 관객 1,500만 명을 넘긴 오늘에서야 영화를 보게 되었다. 왕십리 CGV에서 봤다. IMAX관. 『 명량 』이 IMAX나 3D로 제작되었다면 진짜 끝내줬을텐데 안타깝다. 하지만 IMAX 상영관에 걸맞게 변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잘 봤다. 늘 미리 도착해서 .. 2014. 8. 25.
최종병기 활 활이 나오는(?)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도 여전히 『 로빈후드 (Robin Hood: Prince Of Thieves, 1991) 』다. 지금은 흔해 빠진 기법이지만 화살촉에 카메라를 달아 찍은 듯한 영상은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 마치 내가 미친듯한 속도로 나무를 향해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아버지 회사에서 주는 공짜 표로 세 번이나 봤다. 그 뒤로 텔레비전 통해서도 몇 번 보고. 『 최종병기 활 』을 보는 순간 『 로빈후드 』가 떠올랐다. 찌질한 듯 보였으나 활 잘 쏘는 영웅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했다. 비슷한 이야기이기는 한데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사실 이 영화 보면서 인조의 무능함에 대해 곱씹었을 뿐 박해일이 영웅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 201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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