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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5

포항은 2018 시즌을 상위 스플릿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가... 포항은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던 빅 클럽이었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불리함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故 박태준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상당한 투자를 유지했고 그 결과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포스코의 지원이 예전만 못한 지금은 몸 값이 비싼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하고 유스에서 올라온 선수들로 간간히 버티는 게 고작. 그러한 기조는 황선홍 감독 때부터 이미 시작됐다.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은 성적을 냈지만 마른 걸레에서 물 나오는 게 기적이 아니라 당연한 거라 생각한 이들 때문에 팀이 엉망이 됐다. 공부하겠다는 학생한테 학원도 가지 말라 하고, 책도 안 사주면서 전기 요금 아까우니 일찍 자라 강요해놓고 반에서 1등 못한다고 나무라면 안 되는 거지. 적절한 투자가 없으니 형.. 2018. 9. 28.
2015년 07월 22일 vs 북패 @ 상암 월드컵 경기장 우리 팀에 분노한 적이 지금까지 세 번 있는데, 첫 번째가 황재원 팔아먹었을 때였고 두 번째가 황진성 내쳤을 때, 마지막이 3분만에 세 골 쳐먹었을 때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세 번 모두 짜증나고 속 상했는데 남패한테 3분만에 세 골 줄 때에는 어찌나 짜증나던지 중간에 채널 돌려버렸다. 그리고 올 시즌 응원 보이콧 하겠다고 사방에 떠들고 다녔다. 그런데... 그런 희대의 ㅄ 같은 경기를 하고 나서 북패랑 붙었을 때 3 : 1 로 이겼다. 기쁘긴 했는데 응원 안 하겠다고 사방에 떠들어놔서 기쁜 척도 못 하고... -_ㅡ;;; 22일은 원래 낮 근무였는데 아침 일찍으로 당겨지는 바람에 오후에 퇴근하게 됐고... 경기 보러 가기로 마음 먹었다.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잠시만 밖에 서.. 2015. 7. 24.
이 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지금까지 20년 넘게 포항의 축구를 보아 왔지만... 이런 적이 또 있었던가 싶다. 2012년의 포항은 유난히도 전/후반 종료 직전 실점이 많다. 시즌 개막전이자 홈 개막전인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끝나기 직전 김신욱에게 한 방 얻어 맞아 홈에서부터 지고 시작하더니... 이어지는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30초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두 골을 앞 서 나가다 내리 두 골 내어주며 무승부로 마무리하고 말았는데, 추격골이 전반 41분에 터졌다. 상주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지쿠의 골로 이겨서 그동안의 설움을 날리는 듯 했지만 이내 제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41, 43분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지고 말았다. 애들레이드 UTD와의 호주 원정에서는 후반 45분에 골 먹고는 지더니... 오늘 있었던.. 2012. 4. 29.
드디어 내일, K-리그 2011 시즌 개막!!! 나란 인간... 참 미련퉁이라서... 그렇게 미워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다시 끌어안고 만다. 강팀이라는 이유로(내가 포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포항을 응원한 건 아닌 것 같다. 난 포항에서 태어났지만 타이거즈를 줄곧 응원해왔다. 내가 축구에 미치기 시작할 무렵 포항은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와 함께 엄청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포항을 좋아했지만 시나브로 내가 응원하는 유일한 K-리그 팀이 되었고... 때문에 우승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던 시기에도 남들 모르게 홀로 응원하곤 했다. 그 힘든 시기의 보상이었을까? 듣도 보도 못한 브라질 국적의 젊은 감독이 오더니 3년을 내리 우승(K-리그, 컵 대회, AFC)하는 걸로 힘들 던 시기의 서러움을 싹 다 날려 버렸다. 하지만 즐거움은 잠시... 이름도 꺼내기 싫은.. 2011. 3. 4.
2010 시즌 준비를 최악으로 하고 있는 포항 진작 포스팅을 했어야 할 글인데... 이제서야 쓴다. 보잘 것 없는 글이 될 게 분명한만큼 몇 차례 고쳐 쓸 예정이다. 2010년의 포항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될까? 감 독 (교체) 다들 아는 바와 같이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 알 아흘리 』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8월에 2년 계약을 하면서 2011년 12월까지로 계약을 연장 했고, 이적설이 흘러 나왔을 때 강하게 부정한 뒤에 이루어진 이적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무엇보다 컸다(클럽 월드컵이 끝난 뒤 브라질로 휴가를 갈 것이고, 자기와 연락이 되는 클럽은 포항 뿐일 거라고 했다고 들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2005년 처음 포항 땅을 밟았을 때의 팬들 반응은 시큰둥 그 자체였다. 최순호(現 강원 감독) 감독의 지독한 수비.. 201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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