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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희생자 위령비2

2017 히로시마 - 둘쨋 날: 둘쨋 날 마무리 미야지마구치에서 히로시마까지는 JR 본선 이용. 요금은 ¥410이고 시간은 30분 채 안 걸린다. 전철을 타고 다시 히로시마로. 히로시마 역에 내렸다. 히로시마 역은 한창 공사 중이다(그래서 화장실 가려면 한~ 참 돌아가야 한다). 다음 날 투어 버스를 탈 계획이었기 때문에 미리 표를 예매하려고 했는데 표 파는 곳을 도저히 못 찾겠다. 제복 입은 분께 가서 스마트 폰 보여주면서 여기 어디냐고 물어보니 따라오라면서 직접 안내해준다. 북쪽 출구로 가다가 오른 편 보면 조그마한 샛길 같은 게 있는데 그리 들어가야 한다.여기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한 길을 따라 걸어가니 표 파는 곳이 나왔다. 내일 메이플 스카이(주말에만 운영하는 2층 버스) 이용하려고 한다, 표를 미리 구입하고 싶다, 라고 얘기했더.. 2017. 6. 20.
2017 히로시마 - 첫 날: 타국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간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씻고 숙소에서 빈둥거렸음 좋겠지만 어디라도 다녀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 안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에만이라도 다녀오자고 마음 먹고 출발. 구글 지도 보면서 이리저리 헤메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어지간하면 그냥 맞고 다니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편의점 들어가 음료수 사면서 비닐 우산을 샀다. 오사카에서는 ¥300 정도 줬던 거 같은데 죄다 ¥600 넘는다. 비싸다고 생각하며 카운터로 들고 갔다. 그나마 일본어 공부했답시고 かさ(카사 = 우산)가 들린다. ㅋㅋㅋ 하지만! 거기까지가 한계. '음료수를 비닐에 담아줄까요?' 하는 말을 못 알아들어 또 "스미마셍. 니혼고가 하나세마셍."을 씨부려야 했다. 왜 꼭 지.. 2017.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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