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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2016 간사이 - 오카야마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6.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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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는 All Nippon Airways 약자로 흔히 전일본공수로 번역합니다. 1952년 12월에 설립된 일본의 항공사로 국제선 취항은 1986년 4월입니다.


항공사 특성 상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건 주로 사고 때문인데요. ANA 소속의 보잉 727이 1971년 7월 30일에 일본 자위대 소속의 F-86 전투기와 충돌하면서 탑승자 162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는 충돌 직전 탈출하여 살아남았고요. 이 사고 때문에 이제 막 취임한 마스하라 방위청 장관이 잘렸습니다. -ㅅ-


1999년 7월 23일에는 칼을 든 납치범이 조종석에 침입하여 기장을 찌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부기장과 승객이 납치범을 제압하여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기장은 과다 출혈로 숨졌습니다.


아무튼... 위에서 언급한 것 외의 큰 사고는 없는 듯 하고, 일본인들도 안전한 항공사라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싸지는 않은 듯 하네요. 혹시나 하고 인천 ↔ 간사이 왕복 표를 알아봤더니... 주말을 끼지 않았는데도 무조건 50만원 넘어갑니다. ㄷㄷㄷ


하지만 호텔은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서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도 이용할 만 합니다.



일본 내 여기저기에서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을 볼 수 있고요. 주요 관광지 및 기차 역 주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카야마 점은 역의 서쪽 출구로 나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바로 호텔 정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프런트에 있는 직원들은 모두 영어에 능숙하고요. 오사카 점은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한국어 사용도 가능했는데 오카야마에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수화물 맡기는 것도 문제 없고요. 체크 인은 14시, 체크 아웃은 12시입니다. 체크 인 하는 날 일찍 도착해서 수화물 맡기면 맡긴 짐은 알아서 방에 옮겨 놓고요. 나가는 날은 번호가 적힌 작은 플라스틱 하나 주더라고요. 짐 찾을 때 그걸 주면 맡긴 짐 찾아서 주고요.


냉장고는 냉동실 일체형의 작은 사이즈고요. 안에는 맥주, 콜라를 비롯한 음료들이 있습니다. 마시면 당연히 돈입니다. -ㅅ-   객실 내 정수기는 따로 없고요. 커피 포트는 있습니다. 냉장고 안의 물은 마셔도 되고요. 탄산수도 따로 돈 안 받더라고요.


호텔 내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을 왜 어메니티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갖춰져 있습니다. 칫솔 안에 작은 튜브 치약 들어 있고요. 아껴 쓰면 2회 쓸 수 있습니다. 노란색의 향이 좋은 별도의 입욕제도 있고요. 슬리퍼도 있고 발열 안대도 있습니다. 다른 호텔에 비해 어메니티는 꽤나 준수한 편이지만 정작 샴푸나 바디 샴푸는 별로. -ㅅ-


화장실은 다른 호텔처럼 작은 편입니다만 욕조는 그냥 저냥 덜 작은 편(?)이어서 키 170㎝ 안 되는 저는 양반 다리로 누울 수 있습니다. -_ㅡ;;;   물 콸콸콸 잘 나오고요. 변기 앉으면 좔좔좔 물 흐르는 소리로 처자들 쉬 하는 소리 감춰주는 건 다른 호텔과 다를 바 없네요. 오사카 트윈 룸이 오카야마 싱글 룸보다 확실히 낫긴 했지만 3만원 정도 차이 났으니까, 뭐... -ㅅ-




2,400엔이면 간단히 계산해도 24,000원인데... 제 정신이면 저 돈 내고 호텔에서 조식 먹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식 좋다는 평이 많은데요. 저는 뷔페라 해서 예식장 뷔페 생각했기에 처음에는 실망했었습니다. 베이컨 말고는 딱히 먹을 거 없더라고요. 그런데 몇 번 이용해보니 다른 호텔보다 확실히 조식은 낫습니다. 깔끔하고 맛도 괜찮고.


간단히 버튼으로 실내 온도 조절 가능하고요. 이불은 뽀시락 뽀시락 하는 재질입니다. 콘센트도 여럿이라 불편함이 없었고요. USB 포트가 두 개 있어서 그것도 편하게 잘 썼습니다.


저는 호텔스닷컴 통해 예약하는데요. 싱글 룸 기준 7만원 정도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남들은 호텔스닷컴 지원 받아서 썼다고 잘도 포스팅하던데, 저는 다 제 돈 주고 다녀와서 씁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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