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버드 레인 사용 후기

• 얼마 전에 방명록 통해 물어봐주신 분이 계셔서...　마침 글 올리려고 했는데 잘 됐다 싶어 몇 자 끄적거려 봅니다.
• 제이버드 레인은, 제가 그동안 질러온 숫한 모바일 기기 중 최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 일단 가격.　대체 왜 그 가격으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10배 저렴한 샤오미 미 밴드 쪽과 성능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 안드로이드 앱은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하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UI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 일단 액정이 전혀 없어 뭔가를 확인하려면 그 때마다 스마트 폰과 싱크해야 한다는 게 불편합니다.
• 물론 블루투스를 활용한 싱크가 크게 어렵거나 하지 않고 시간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바로 볼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이미 번거로운 일.
• 거기에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짧습니다.　닷새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그 정도 쓸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닷새에 한 번 하는 충전 자체가 귀찮습니다.　본체와 충전기 연결 상태 불량으로 충전이 제대로 안 되는 것도 불만.
• 거기에다 운동 측정도 엉망진창입니다.　다른 기기가 빨간 색으로 표시할 정도로 심장이 벌컥벌컥 뛰는 운동을 했는데도 일상 활동으로 인식하고,
• 그냥 걸은 것 뿐인데 운동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 결국 그나마 쓸만한 건 제대로 잤냐, 안 잤냐 정도를 확인하는 것 뿐인데...
• 수십 만원 주고 잠 제대로 잤나, 안 잤나 확인하는 용도로만 쓴다는 건 바보 짓.
• 개인적으로는 구입 고려하는 사람들,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 미 밴드, 써보지 않았지만...　제이버드 레인에 대해 아무런 기대도 안 하는 편이 좋습니다.
• 누가 중고로 사가겠다고 한다면 패키지도 안 버리고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데 냉큼 팔고 싶은 맘.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