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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진 』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76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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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올릴 사진에는 울 매트 사진도 있고... 핏빗 사진도 있고... 따로 리뷰나 뭐 그런 걸로 올려야 하는데... 사진이 몇 장 안 되기도 하고 만사 귀찮은 요즘이라 그냥 잡다한 사진으로 퉁 쳐서 올리련다.



일단 울매트... 사진 올리기 전에 파란만장했던 구입기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녀석을 본 건 카카오톡 메이커스를 통해서다. 메이커스를 통해 이것저것 질러왔다. 딱히 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거나 특이한 상품이 많아서였다. 울 매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메이커스에 올라온 거 보니까 제법 괜찮겠다 싶더라. 그래서 퀸 사이즈 하나 지르고... 다음 날 엄마님 쓰시라고 싱글 사이즈 또 질렀다. 두 개 합치면 30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작은 금액은 아니다.


그런데... 배송하기로 한 날짜를 넘겼다. 주문이 몰리니 그럴 수 있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또 배송 지연 메시지가 떴다. 뭔 포인트를 주네, 방석을 주네, 달래려고 애 쓰는 것 같긴 한데 짜증스럽긴 하더라. 엄마님은 두 번의 지연 끝에 약속한 날짜에 배송 받았다. 하지만 나는 그 날짜 넘겨서 결국 그 다음 주에야 받아볼 수 있었다.


배송이 하도 지연되니 자연스럽게 관련 게시판을 자주 들락거리게 됐는데... 가관이었다. 엄청난 불만이 폭주했다. 처음에는 배송이 느리다, 또 지연이냐, 이런 것이었는데... 문제는 물건을 받은 사람들의 불만이 마구 터져나왔다는 데 있다. ① 보드랍지 않다 ② 따뜻해지지 않는다 ③ 웅웅~ 소리가 난다 ④ 내부 마감이 부실해서 걱정이 된다   대략 이 정도의 불만이었다.


걱정이 됐다. 엄마님이 나보다 먼저 받았기에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그냥저냥 쓸만 하다 하신다. 하아~ 믿을 수가 없다. 일단 내가 받아서 써봐야 확실히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상자에 별도의 포장을 해서 보내진 울 매트. 효원 일렉트로닉스 제품인데 예전부터 울 매트 판매한 회사라고 한다.



전형적인 이불 or 요 포장이다. 딱히 특별한 건 눈에 띄지 않는다.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된 양 털 되시겠다.


여기서 터져나온 불만이, 보드랍지 않고 까끌까끌하다는 거다. 실제로 그랬다. 사진 왼쪽 아래를 보면 굉장히 부드러울 것처럼 보이지만 사진 중간에서 오른쪽 윗 부분을 보면 역 방향으로 쓸린 것 같은 모습이 보일 거다. 저게 딱 느껴지는 감촉이라 생각하면 된다. 나도 메이커스에 올라온 사진만 보고 극세사 같은 느낌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한 촉감이 아니었다. 좀 뻑뻑한 까끌까끌함이라고 해야 하나? 따갑거나 쓰라린 느낌은 전혀 없으니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확실히 보드라운 촉감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와 달라서 아쉽긴 했지만 못 쓰겠네 정도는 아니어서 큰 불만 없이 넘어갔다.



컨트롤러와 연결하는 내부 열판 부분이다.


여기서도 불만이 나왔다. 컨트롤러를 여기 연결해야 하는데 딱! 맞아 떨어지지 않고 살짝 뜬다는 거다. 정확하게 맞물리는 게 아니라 약간의 이격이 있다는 것. 그렇게 되어도 성능이 좋으면 문제가 없을텐데 알 수 없는 잡음이 들리고 따뜻해지지 않으니 연결이 잘못되어서 그런가? 하는 의심을 불러온 게 아닌가 싶다. 미리 그런 내용을 읽어봤기에 컨트롤러 연결해봤는데... 뽑기 운이 좋은 건지 딱 맞게 연결이 됐다.



이렇게. 후기 올라온 거 보니 사이가 벌어지게 연결된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20만원 가까이 하는 온열 매트의 컨트롤러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촌스러운 디자인. 심플해서 좋긴 하지만. -ㅅ-



전원을 켜니 주황색 백 라이트가 들어온다. 오른쪽의 큼지막한 숫자가 현재 온도, 왼쪽은 난방 레벨과 타이머 표시 부분이다.



따뜻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성능도 걱정이었다. 제대로 열을 내지 않으면 곤란한데... 안내문에는 난방 레벨을 5인가 얼마 이상으로 하지 말라고 되어 있었지만 일단 최대의 성능을 뽑아내보자 싶어 바로 레벨 10까지 올려버렸다. 그랬더니...


온도가 금방 올라간다. 매트에서도 살짝 온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잠시 기다리니 금방 50도 가까이 올라갔다. 매트도 따끈따끈하다. 다행히 불량은 아닌 모양이다. 그냥 써도 되겠다는 결론.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지만 이불 덮어두지 않고 제품만 놔두면 그닥 따뜻해지지 않는다. 물론 정도 차이는 있다. 자는 방에서 쓰는 온수 매트 같은 경우는 이불을 덮어놓지 않아도 살짝 온기가 느껴지지만 이 녀석은 이불 밖으로 드러나 있으면 전혀 온기가 없다. 아무래도 대기 중의 찬 공기에 열을 바로 빼앗겨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리산 갔을 때 썼던 전기 장판의 경우는 이불로 덮이지 않은 부분에서도 열을 팍팍 내고 있었지만... 뭐, 제품마다의 차이가 있으니... 라 생각하고 넘어갔다.

첫 날에는 시큼한 냄새가 엄청 나서 괴로웠는데... 이튿 날부터 조금씩 빠지는가 싶더니 한 달 쬐끔 덜 지난 지금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이불로 덮어두기만 하면 약간의 온기 정도만 느껴지고, 사람이 누우면 체중으로 눌려진 부분에서 확실히 온기가 느껴진다. 이 정도면 한 겨울에도 보일러 거의 안 돌리는 나한테도 충분하다 싶었다.



어찌나 불만이 많은지 자필 사과문과 자주 들어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예 같이 보냈더라.



그러게 여유있게 배송 일자 잡고 제품도 좀 신경 썼으면 좋았으련만... 반품하거나 환불 받은 사람도 꽤 있는 것 같고 고객 센터 하루 종일 통화 중이라는 후기 보면 직원들도 제대로 덴 것 같은데... 좋은 제품 만들어서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었음 좋겠다. 결론만 말하자면 뽑기 운이 좋았는지 나는 그냥저냥 만족하고 쓰는 중... 정도가 아니라 매트 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_ㅡ;;;



댓글에 제품 고장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글이 있어 몇 자 추가해봅니다.


일단 저는 뽑기(?)에 성공하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전기 요금은 평소보다 세 배 이상 나왔지만 컨벡션 히터도 부지런히 켜고 있는데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아무래도 전기를 많이 썼기 때문이지 울 매트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일러 거의 안 켜고 전열기로 버티는 중이니까.


저는 그냥저냥 만족하고 사용 중이지만 제품 관련한 불만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카카오톡 메이커스에서 구입을 했는데 먼저 받아본 사람들의 불만이 상당했습니다. 그 중에는 댓글 남겨주신 분 말씀대로 통화가 안 된다는 불만도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원래 효원 전자라는 이름으로 양모 온열 매트를 판매했었는데 부도가 났는지 어쨌는지 회사가 망하고, 효원 일렉트로닉스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느 게시판에서인가 본 것 같은데 출처가 명확한 것도 아니고 그 글 역시 카더라 투로 쓰여 있어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홈페이지는 부실하네요. 효원 일렉트로닉스로 검색하면 안 나오고 효원 전자로 검색해야 나오는 것도 그렇고... 회원 가입 해야만 질문 남길 수 있는 것도 썩 맘에 안 드는 부분이고...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후기가 2010년 이후로 올라오지 않고 있는데 쓰기가 불가능하게 막아놨기 때문인 게 어째 찝찝합니다. 게시판에 있는 글이 모두 호평 일색인 것도 이상하고.


홈페이지나 전화 통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카카오톡의 게시판 통해 문의 남겨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너는 카카오톡 메이커스 통해 구입한 것도 아니면서 왜?' 라며 업무 방해 같은 걸로 문제 삼으면 불리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ㅅ-). 카카오톡 메이커스 통해서 구입하신 건 아니겠지만 해당 게시판에 불만이 마구 올라올 때 나름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울 매트 제품에 대한 불만이 '카카오톡에서 어떻게 이런 걸 파느냐?' 하는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이 효원 일렉트로닉스 쪽에 압력(?)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뭐, 제가 어찌 도와드릴 방법은 없네요. 저도 소비자니까요. 다만... 제품 판매하고 나서 고장 수리나 후속 지원까지 잘해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가전 제품의 경우 입소문도 상당히 훌륭한 홍보 방법 중 하나인데 후속 처리가 나쁘면 좋은 소문이 날 수가 없죠. 온수 매트도 그렇고, 온열 매트도 그렇고, 겨울에 쓰는 제품이 속 썩이는 경우가 많은 모양입니다. 잘 처리되어 속 상한 일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일본 학교에서 날아온 면접 관련 서류.



그 전에 마사미 님을 통해 서류 무사히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딱히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다.



투명한 클리어 파일 안에 수험표가 인쇄되어 들어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운전해서 찾아간 한국 지국은 그냥 평범하기 짝이 없는 학원.



학원 한 쪽에 이렇게 한국 지국이라 써붙여 놨더라.



면접 보고 돌아오는데 지는 해가 정말 예쁘더라. 신호 걸렸을 때 사이드 미러에 비춰진 풍경 찍어 봤다.



만날 모퉁이 도는 곳에 주차하는 ㄳㄲ 되시겠다. 올라가는 차도 내려가는 차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데 툭 하면 저기 주차한다.



예전에 투썸 플레이스 갔다가 보고 맘에 들었던 녀석인데... 이번에 거제도 바람의 언덕 갔다가 팔고 있어서 사들고 왔다.



다른 제품보다 좀 더 은은하다고 해야 하나? 홍차 입문자나 차의 떪은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녀석이다.



예전에 엄마님이랑 담양 갔을 때 500원 넣고 한 방에 뽑은 녀석. 그동안 그냥 던져뒀었는데 가방에 매달려고 포장 깠다.



일본어는 띄어 쓰기가 없어서... 글자 연습 한답시고 원고지를 쓰고 있다.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아무 글이나 써보고 있다.




















보기 거북한 사진 세 장이 나옵니다. 비위 약하신 분들은 휠을 휘리릭~ 돌려서 아래로 내려가시기를... -ㅅ-



○○ 갈 때 종종 이용하는 모텔인데... 라면 끓여 먹으려고 커피 포트 꺼냈다가 식겁했다. 그냥 봐도 지저분해 보인다.



이 꼴을 보고 그 누구도 이용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는 따로 있었다. 아래에... 아... 더러운...



내가 쓴 게 아니다. 이런 커피 포트가 방 안에 떠억~ 하니 있었다.



예전에 모텔 가서 커피 포트 쓰지 말라는 글을 봤다. 거기에 양말도 빨고 별 미친 짓을 다 한다는 거다. 일본에서 여행 중에 인터넷으로 그 글을 봤는데 화들짝 놀라 방에 있는 커피 포트를 확인해 본 기억이 난다. 깨끗하긴 했지만... 찝찝해서 그 뒤로는 커피 포트 안 쓰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역시나... 기똥 차게도 모텔에서 마구 돌리던 채널에 숙박 시설의 커피 포트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 나왔다. 카더라가 진짜인지 그저 소문인지 입증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거기서도 모텔 커피 포트 쓰지 말라는 얘기는 진짜였다고 결론 내리더라.

저 꼴을 보니 침구 다 세탁해서 새로 깐 거라고 올려놓은 안내문도 같잖게 느껴졌다. 다 거짓말 같더라. 혹시나 모텔 이용하는 분들, 커피 포트는 절대 이용하지 마시기를...



쓰고 있는 스마트 밴드가 망가진 지 좀 됐다. 본체와 손목 줄 부분을 연결하는 플라스틱이 부러져 본드로 붙여 쓰고 있는 실정이다. 제조사에 A/S 여부 물어보는 메일 보냈는데 답장이 없다. 팔고 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들이 많다. 아직 멀었다.

아무튼... 몰 쓸 정도는 아니지만 본드 접착력 떨어지면 덜렁거리는 게 영 불만스러워서 새로 하나 질렀다. 핏빗에서 나온 알타 HR이라는 제품이다. 1년에 한 번씩은 스마트 밴드 질러대는 것 같다.

이번에도 자동차 보험 가격 알아보면서 포인트 받아서 15,000원 할인 받았다. 인터넷 최저가는 짠 듯이 199,000원.



12월 11일에 배송 시작했다고 했는데 사정 생겨 지연되네 어쩌네 하더니 15일 저녁에서야 도착했다.



중국어 안내문이 있으면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나란 인간이 지독한 편견에 갖혀 사는 녀석이기 때문이겠지.



손목 둘레 측정해보니 대충 17㎝ 정도 나오는데 사이즈 경계가 딱 그 정도라... 망설이다가 그냥 라지 질렀다.



겉의 종이 제거하면 나오는 짙은 하늘색 상자. 옆 면은 자석이 있어서 닫으면 떡! 하고 붙는다.



심플한 구성이다.



저 종이 상자 안에는 설명서와 사후 수리에 대한 내용이 여러 나라 글로 적혀 있다.



특이한 포장의 충전 케이블. 마이크로 5핀이면 안 뜯을 생각이었는데 딱 이 제품에만 쓸 수 있는 형태라 뜯지 않을 수 없었다.



제품 본체 되시겠다. 엄청 가늘다. 확실히 남자보다는 처자들 손목에 어울리는 녀석이다.



영롱한 저 화면은... 투명 보호 필름에 인쇄된 훼이크! -ㅁ-



같은 날 주문한 호환 케이블과 액정 보호 필름은 진~ 작에 도착했다.



이게 충전 케이블. 저 노란 색 접촉 단자가 본체에 딱 맞아야 충전이 된다.



기존에 쓰던 인바디 밴드와 비교. 인바디 밴드도 제법 얇다고 생각했는데 더 얇다.



핏빗에는 인바디 측정 기능이 당연히 없다. 나머지 기능은 고만고만하다. 아, 심박 측정 기능은 인바디에 없는 거.



완전 방전된 상태로 왔기 때문에 충전부터 해야 했다. 보통 30~50% 정도 배터리가 남아 있던데 이 녀석은 아예 없더라. 스마트 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고 나니 제품과 무선 연결을 시도한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것 같았다. 전용 앱은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제품에 스위치가 없어서 뭘로 보는 건가 싶었는데 화면 터치하는 형태더라. 다만... 터치가 바로 바로 먹힌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분명 스크린 터치했는데도 묵묵부답인 경우가 너무 많다. 살짝 제이버드 레인 생각나서 기분이 더러워졌다.

고작 하루 쓴 거라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 다만 수면 측정은 인바디 밴드보다 정확한 것 같더라. 인바디 밴드는 자다가 완전히 깨더라도 일어나서 움직이지 않으면 뒤척이는 걸로 판단했는데 핏빗은 깬 걸로 인식하더라. 아직은 모르겠다. 좀 더 써봐야 한다.



    

대체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삼성 페이 내부 어플을 설치 / 업데이트 할 수 없다.

삼성에 물어봐도 뻔한 대답 복붙 수준이고... 아오, 짜증나.



지난 해보다 영화를 많이 봤다네. 시간으로 봐서는 세 편 정도?



좋은 세상이다. 나한테 빚이 얼마나 있는지도 알려주고. -_ㅡ;;;




돈도 안 들고~ 힘도 안 들고~ 그저 마우스 왼쪽 버튼 한 번 누르면 그만~

아↓래 하♥트 클릭해주시면 엄~ 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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