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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SONY XPERIA XZP Rosso Edition (엑스페리아 XZP 로쏘 에디션)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8.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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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을 읽은 분이라면 알겠지만... 2018년을 맞이한 지 3일 밖에 안 된 시점에서 질러버린 건 카메라 뿐만이 아니다. 그렇다. Z2 이후 다시는 안 산다고 큰소리 쳤던 엑스페리아를 또 샀다. -ㅅ-


시뻘건 엑스페리아는 이미 지난 해 11월에 눈독 들이고 있었다(http://pohangsteelers.tistory.com/1516). 무리해서 지른다면 엠피삼 플레이어로 쓰게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얼마 전에 배터리 갈아서 아직 쌩쌩한 Z2가 먼지만 뒤집어쓰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터라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매진이 되었고... 재입고 기념 어쩌고 해서 또 다시 혹~ 했지만... 가까스로 참아냈다.


그런데... 카메라 사러 압구정 소니 스토어 갔다가 실물을 보고 눈이 뒤집혀 질러버리고 만 것이다.



액정 보호 필름을 받았다. 사이즈 안 맞고 손가락에 느껴지는 감촉도 엉망이다. 따로 사서 써야 할 것 같다.



투명 케이스도 줬다. Z2 보라색이 상당히 예뻐서 쌩 폰으로 들고 다니다 떨어뜨린 뒤 땅을 치고 후회한 적이 있어서 바로 씌웠다.



제품 본체 되시겠다. 요즘 스마트 폰 패키징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특징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다. 쨍~ 한 화질과 스테레오 스피커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실링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혹시나 중고로 팔아먹게 되지 않을까 싶어 최대한 조심해서 뜯었는데 이렇게 됐다. 뜯고 나서 다시 봉인하는 건 불가능하다.



뚜껑 열자마자 시~ 뻘건 제품 본체가 바로 자태를 드러낸다.



본체 걷어(?)내고 나면



설명서가 나온다. 당연히 안 읽고 패스.



USB C 타입 충전 케이블과



프리 볼트 충전기



번들 이어폰은 MH750이 제공된다. 10만원 대 이어폰 급 성능이라는데 해외 직구하면 5만원 정도 하더라.


지난 해에 히로시마 가면서 지른 뱅 앤 올룹슨 A8도 거의 안 쓰고 모셔두고 있는 터라 이 녀석은 포장도 안 뜯고 그대로 봉인.



아... 저 영롱한 자태 보소...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드아~



측면의 전원 버튼이 지문 인식 기능을 겸한다.


중앙 하단 버튼이 없어지면서 지문 인식을 측면의 전원 버튼에 넣었다고 해서 뭔 ㅄ 짓이냐고 생각했었는데... 갤럭시 S8의 후면 인식을 생각한다면 저기 갖다 넣은 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갤럭시 S8은 지문 인식이 제대로 안 되어 두, 세 번 해야 할 때가 비일비재하고 그러다 카메라 렌즈 만져서 지문 묻히고 난리도 아닌데... 엑스페리아는 엄지로 전원 버튼 누르는 순간 인식하고 풀려버리는데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위치도 훌륭했다.



작고 가느다란 핀이 있어야만 USIM과 마이크로 SD 카드를 넣게 만드는 다른 회사와 달리 손으로 그냥 뺄 수 있게 만들었다.



지문 인식이 가능한 전원 버튼. 저걸 검은 색으로 만든 것 역시 신의 한 수 되시겠다. 검빨이 진리다.



소니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는 카메라 셔터 버튼도 그대로 살아 있다. 다만 너무 살짝 튀어나와 없어졌나? 하고 확인해야 했다.



이어폰 꽂는 구녕은 위 쪽에 있고



아래 쪽에는 USB C 타입 꽂는 구녕과 스피커로 추정되는 구녕만 덩그러니.



갤럭시 S8과 비교해봤다. 두께는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 S8은 여기저기 다 동그랗게 깎아놨지만 엑스페리아 XZP는 각진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크기는 가로, 세로 어디를 봐도 엑스페리아 쪽이 더 크다.



손으로 툭~ 건드리면 빠지는 마이크로 SD 트레이. 정말 방수되는 건가? -ㅅ-



USIM 끼우는 부분은 손톱으로 걸어 잡아당기면 빠져 나온다.



기존에 쓰던 엑스페리아 Z2와 비교해봤다. 역시나 더 크다.



포개어 놓으니 큰 차이가 안 나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큰 건 큰 거다.





액정 보호지를 붙이고 케이스를 씌운 뒤 전원을 켰더니 배터리가 절반 정도 남아 있다.



바로 시스템 업데이트.



갤럭시 S8의 오레오 업데이트는 올 해 1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엑스페리아 XZP는 이미 오레오를 먹은 상태다. 갤럭시 S8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른 건 느끼지 못했다. 속도는 당연히 엑스페리아 XZP 쪽이 빠른데... 이건 하드웨어 스펙이나 최적화 때문이 아니라 설치되어 있는 앱과 테마 사용 등 때문이 아닐까 싶다. 100% 충전해서 해 떠 있는 내내 방치해뒀는데 배터리는 3% 소모되었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 남아도는 16GB SD 카드 끼워놨는데 거기 엠피삼 파일만 옮기면 된다. 지금 쓰고 있는 갤럭시 S8이 맘에 드는지라 굳이 불편함 감수(자급제 폰이기 때문에 SKT에서 찬밥 대접함)하면서 기기 변경할 필요는 못 느낀다. 엠피삼 플레이어 겸 똑딱이 카메라로 활용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Z2도 아직 쌩쌩한데... 그냥 묵히는 게 아쉽다. 똥 값에 중고로 넘길 마음도 전혀 없고.


아무튼... 안 사고 잘 버티고 있었는데... 충동 구매해버렸다. 다음 달 카드 값이 두려워진다. ㄷㄷㄷ


P.S. 아, 그리고... 엄청 짜증나는 거 하나... 정품 등록하면 돌체 구스토 커피 메이커 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12월 31일까지였단다. 아오! ㅠ_ㅠ






돈도 안 들고~ 힘도 안 들고~ 그저 마우스 왼쪽 버튼 한 번 누르면 그만~

아↓래 하♥트 클릭해주시면 엄~ 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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