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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음  악 』

텅 빈 거리에서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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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곁에 머물러줘요 말을 했지만 수많은 아픔만을 남긴 채 ◆
◆                            ◆       
◆  떠나간 그대를 잊을 수는 없어요 기나긴 세월이 흘러도 ◆
◆                            ◆       
◆   싸늘한 밤 바람 속에 그대 그리워 수화기를 들어 보지만 ◆
◆                            ◆       
◆  또다시 끓어 버리는 여린 가슴을 그댄이제 알수 있나요 ◆
◆                            ◆       
◆ 유리창 사이로 비치는 초라한 모습은 오늘도 변함 없지만 ◆
◆                            ◆       
◆  오늘은 꼭 듣고만 싶어 그대의 목소리 나에게 다짐을 하며 ◆
◆                            ◆       
◆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
◆                            ◆       
◆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손에 외로운 동전 두 개뿐 ◆

지금 들어보면 대체 어디가 윤종신의 목소리인지 알 수 없는... 그런 노래. 가끔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에 나와 망가지는 장호일이 예전에는 잘 나가는 015B 두목(?)이었다는 얘기를 백 날 들어봐야 듣보잡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애들에게는 그닥 감흥이 없을 노래. 전화하는 데 왜 동전 두 개가 있어야 하는지 당최 알 수 없는 사람에게는 그닥 느낌이 없을 노래.

겨울의 끝자락(봄의 시작이라고 하고 싶지 않아)을 애절하게 붙잡고 있는 사람에게는 가슴 미어지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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