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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오카야마 숙소 알아보는 중...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8.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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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일본 여행은 한 번만 다녀오려고 했다. 도쿄에 다녀오는 걸로 끝내고 긴축 경제 모드 돌입해서 부지런히 모은 뒤 공부하러 갈 계획이었는데... 진마켓 때 운 좋게 간사이 왕복 티켓을 지를 수 있었다. 그래서 6월에 일본을 한 번 더 가게 될 것 같다. 아마도 공부하러 가는 거 앞두고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간사이로 가지만 이번에도 목적지는 오카야마. 여러 번 다녀오긴 했지만 제대로 구경을 못한 것 같아서 천천히 다시 둘러보고 싶다. 겸사겸사 마사미 님 만나서 배드민턴도 치고. 아직 3개월 넘게 남긴 했지만 얼마 전 친구 녀석의 오사카 여행을 도와주다보니 숙소를 미리 예약해야 할 것 같더라. 예전에야 성수기 따졌지 요즘은 일본 여행에 성수기, 비수기 구분이 없다. 1년 365일이 다 성수기다. -ㅅ-



오카야마 갈 때마다 ANA CROWNE PLAZA 호텔(이하 'ANA 호텔')에서 묵었다. 일본의 호텔 평가는 별이 좀 후한 편인데 그 후한 조건에서 4성급 호텔이다. 가장 좋은 것은 위치. 오카야마 역과 호텔이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이 무척 편리하다. 거기에다 조식도 좋은 편이다. 처음 가서 먹었을 때에는 대체 이게 뭐가 좋다는 거지? 라 생각했는데 몇 번 여행 다니면서 다른 호텔의 조식을 먹어보니 ANA 호텔에서 주는 밥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라는 걸 알게 됐다.


늘 이용하는 호텔스닷컴 통해 예약하려고 보니... 여행 기간에 빈 방이 없다고 나온다. 에? 그렇게까지 인기인가? 다른 호텔이 뭐가 있나 알아봤더니 역시나 역에 붙어있는 호텔 중에 그랑비아라는 게 있다. 거기도 4성급 호텔인데 ANA 호텔보다는 조금 싼 편이다. 내 기준에 하루 숙박비 10만원이 한계인데 그 안 쪽인데다 위치도 괜찮고 시설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일단 예약했다. 무료 취소 가능하니까 더 좋은 숙소 발견하면 취소할 수 있겠다 싶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 숙박비 한계치를 35,000원으로 정해놓고 다녔는데... 배가 불렀나보다. -ㅅ-   마사미 님에게 저기 예약했다고 하니까 살포시 놀라시는 눈치. 오카야마에서는 비싼 축에 속하는 호텔인 모양이다.



아무튼... 일단 예약해놓고 한동안 생각없이 지내다가... 문득 게스트하우스 안 생겼으려나? 하고 검색을 해봤다.


예전에는 구라시키에 있는 유린안 뿐이었다. 『 나 혼자 산다 』에서 김동완이 들렀다 간 곳으로 소개되어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곳이다. 간장 계란 밥이 가장 유명하고 웃는 얼굴이 그려진 푸딩도 유명하다. 건물도 참 예쁘고 사람들도 무척이나 좋아보였지만 한 가지 맘에 걸리는 게 있었으니... 까페와 게스트하우스를 겸업한다는 것이었다. 응? 그게 왜?   사실 건물 1층에 바(Bar)나 까페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멋진 장점을 가진 편에 속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조촐하게나마 일 잔 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유린안의 경우는 잠 자는 방이 까페 영업장으로 변신한다는 데 있다.

보통은 연박을 할 경우에도 청소 때문에 방을 비워줘야 하는 시간이 있다. 체크 인이 15시고 체크 아웃이 11시라면 숙소 측에서는 11시 ~ 15시 사이에 청소와 정리를 마치는 거다. 유린안은 이불 깔고 자는 방에 테이블 놓고 까페로 영업을 하는 조금은 특이한 구조라... 그게 영 불편할 것 같았다. 특히나 이번 여행에서는 적당히 돌아다니다 하루 정도는 세탁기 돌려 빨래 널어놓고 책 읽던가 낮잠 자던가, 남이 들으면 '왜 그 짓을 거기까지 가서 하는 건데?' 라고 물을만한 일정으로 까먹을 예정인지라 까페 영업 시간 동안 방을 비우고 나가 있어야 하는 유린안은 조금 곤란했다.



다행히 그동안 다른 게스트하우스가 생기긴 했는데... 딱히 맘에 드는 곳이 없다. 그나마 많이 언급되는 곳이 캄프 후칸초 백패커스 인 앤 라운지(Kamp Houkan-cho Backpacker's Inn and Lounge, 이하 '캄프')인데... 호텔스닷컴에서는 방이 없다고 나온다.

※ 왜 그렇게 호텔스닷컴을 고집하느냐고 한다면... 10박에 무료라 저기만 이용해와서 다른 곳을 통해 예약하면 도장 하나 손해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고다 쪽을 알아보니 거긴 방이 있는 걸로 나온다. 그래서 혹시~ 하고 ANA 호텔도 알아봤더니 방이 있다! 문제는 가격... ANA 호텔은 원래 싱글 룸 기준으로 하루 15만원 정도 받는 곳이다. 할인해서 나온 가격도 9만원이 넘는다. 조식 포함하면 13만원 가까이 한다. ㄷㄷㄷ   그랑비아는 어떤가 싶어 보니까 비슷한 가격이다. 호텔스닷컴에서 더 싸게 조식 포함해 예약했는데. -ㅅ-


그리하여... 야금~ 야금~ 찔끔~ 찔끔~ 오카야마의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글은 비공개로 써놓고 끝까지 다 완성이 되면 공개로 돌릴 예정. 아마도 오카야마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알아볼 숙소 리스트는


 ① ANA Crowne Plaza Okayama

 ② Hotel Granvia Okayama

 ③ YUURIN-AN

 ④ Okayama Guesthouse Igusa

 ⑤ Hibari House

 ⑥ Kamp Houkan-cho Backpacker's Inn and Lounge

 ⑦ Okayama Guesthouse Moko

 ⑧ City Hotel Ikeda

 ⑨ Guest House Toranjyo-lit

 ⑩ Okayama Washington Hotel Plaza

 ⑪ Okayama Business Hotel Annex

 ⑫ Okayama Koraku Hotel


이러하다. 그럼 일단 아나 크라운 플라자 오카야마(ANA Crowne Plaza Okayama) 호텔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로 비용이나 빈 방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호텔스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이렇게 세 군데만 이용했다. 그 외에도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익스피디아, 트리바고,... 여러 사이트가 있지만 내가 주로 이용하거나 이용해본 사이트는 대략 언급한 세 곳 정도니까.



① ANA Crowne Plaza Okayama

  2018.03.24.21:30 기준으로 가장 싼 방은 스탠다드 룸. 금연. 환불 불가. 침대는 싱글 or 더블 중 선택할 수 있다. 하루에 101,771원. 하지만 예약을 하기 위해 클릭하면 평균 숙박 요금은 101,768원으로 병아리 눈꼽만큼 낮아진다. 첫 날이 93,940원이고 둘쨋 날이 86,111원이다. 셋쨋 날은 주말이라서 125,254원. 거기에 세금 및 서비스 요금이 57,397원 붙어서 총 362,702원이 된다. 하루 숙박비 최대 10만원이라는 내 기준을 훌쩍 넘어버린다. 거기에다 이 요금은 예약 후 취소할 경우 환불이 안 되는 상품이다. 조식도 빠져 있다. 숙박 하루 전까지 무료로 취소 가능하고 조식을 포함하는 걸로 예약을 하면 3일 묵는 데 465,017원이다. 무리~ 무리~ 무리~

아고다에서도 취소 안 되고 조식 빠진 상품이 361,709원으로 나온다. 호텔스닷컴에서 알아본 가격보다 993원 싸다. -_ㅡ;;;   호텔스컴바인에서는 아고다 통해 예약하면 304,470원이라고 나오지만 정작 링크 눌러서 예약 화면 들어가면 방금 전에 아고다에서 알아본대로 361,709원이 되어 있다. 호텔스컴바인은 별 도움이 안 되니까 다음 호텔부터는 호텔스닷컴이랑 아고다만 알아보는 걸로 해야겠다.

아무튼... 아나 크라운 호텔의 최고 장점은 위치다. 오카야마 역 서쪽 출구로 나가 에스컬레이터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호텔 정문이다. 호텔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영어도 능숙하다. 미리 짐을 맡길 수 있고 맡겨놓은 짐은 알아서 방으로 옮겨놓는 센스를 장착하고 있다. 다음 장점은 조식. 종류도 많고 음식도 맛있는 편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면 일찌감치 가서 통유리로 오카야마 시내 경치를 구경하면서 천~ 천~ 히 이것저것 먹는 것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② Hotel Granvia Okayama

  다음은 그랑비아. 여기도 아나 크라운과 같은 4성급에 해당한다. 하지만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총 359,915(1일 + 2일 + 3일 + 세금 및 봉사료 / 100,202 + 93,156 + 109,600 + 56,957)이라고 나온다. 응? 여기도 30만원 넘었던가? 그렇게 비싸게 주고 예약했었나? 확인한답시고 내가 얼마에 예약했나 봤더니... 347.96달러 주고 예약했다. 1달러에 1,000원으로 계산해도 347,960원이다. 내가 미쳤었고나. -_ㅡ;;;   아무튼... 저 금액은 무료 취소와 조식을 포함하고 있는 금액이니까 아나 크라운보다는 확실히 싸다. 아고다에서는 같은 상품을 361,614원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13,654원 차이가 난다. 그리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니까 둘 다 비교하는 건 그만둬야겠다. 귀찮다. -ㅅ-   어차피 숙박 비용은 투숙하는 기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내가 여기에 금액 적어봐야 그 금액이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나와 완전히 같은 시기에 여행을 간다고 해도 예약하는 타이밍에 따라 가격이 또 달라지니까.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호텔스닷컴에서는 검색이 안 되지만 아고다에서는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사이트는 열어두고 호텔스닷컴에 나오면 그 가격만 적고 그렇지 않으면 아고다나 호텔스컴바인에서 검색해봐야겠다. ㅋ

그랑비아 호텔의 후기를 보니 여기도 위치가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역에서 가깝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이온 몰 쪽에서 이 호텔 이름을 본 것 같기도 하다. 조식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고 서비스나 방 상태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3일에 35만원... 도시 빈민에게는 무리다. 게스트하우스 알아본 뒤 예약하고 여기는 취소해야겠다.



③ YUURIN-AN

  세 번째는 유린안. 여기는 호텔스닷컴과 아고다에서 모두 검색이 안 된다. 호텔스컴바인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전용 홈페이지가 있다. 홈페이지는 일본어, 영어만을 지원하지만 크롬의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지간한 건 한글로 바꿔 볼 수 있다. 홈페이지는 여기 → https://yuurin-an.jp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없고 정해진 양식대로 입력을 하면 답장을 주는 방식이다. 일본의 게스트하우스는 이런 방식으로 예약을 받는 곳이 꽤 많다. 아무튼... 유린안은 미관 지구를 둘러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참 좋은 숙소지만... 나에게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건너뛰기로 했다. 네×버에서 검색하면 숙박 후기보다는 간장 계란 밥과 시아와세 푸딩, 복숭아 음료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 그에 못지 않게 온통 김동완~ 김동완~ 그러고보면 신화 팬들은 참 꾸준하다. 개인적으로는 김동완이라는 가수, 참 좋은 사람이다 싶어 팬이예요! 할 정도는 아니지만 호감 정도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린안은 패스~



④ Okayama Guesthouse Igusa

  다음은 이구사라는 게스트하우스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아고다에서 오카야마 지역의 게스트하우스 검색하니까 나오더라. 여기는 내가 가고자 하는 날짜에 빈 방이 없다고 나온다. 결국 맘에 들어도 예약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 검색해보니 한국인 이용자는 없는 모양이다. 한글로 된 후기는 찾아볼 수 없지만 아고다에 있는 후기를 보면 제법 괜찮은 곳인 것 같다. 다만 오카야마 역에서 가깝지는 않다. 가장 가까운 역이 하야시마 역인데 오카야마 역에서 JR 타고 12분을 가야 한다. 달랑 12분 타고 가는데 760엔! ㄷㄷㄷ 뭐, 어차피 JR Pass 구입해서 이용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네. 여기는 방이 없다 하니 일찌감치 포기한다.





⑤ Hibari House

  이번에 알아볼 숙소는 히바리 하우스. 호텔스컴바인에서 숙소 유형을 게스트하우스로 하면 안 나오고 호스텔로 하면 나온다.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호텔스닷컴에서는 안 나오고 아고다에서는 검색이 된다. 호텔스컴바인에서는 부킹닷컴이랑 프라이스라인닷컴으로만 연결해주고 아고다는 안 나오네. 아고다는 3일에 108,203원으로 나오고 부킹닷컴에서는 108,344원으로 나온다. 역시나 별 차이 없네. 응? 이게 뭐야? 아고다, 부킹닷컴, 프라이스라인닷컴, 얘네들 다 같은 회사인 모양인데? -ㅅ-



뭐여~ -_ㅡ;;;   아무튼... 여기는 평점이 꽤 높다.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이다. 아고다에서 이용 후기 좀 보려고 했더니 아무리 링크를 눌러도 안 뜨고... 부킹닷컴의 이용 후기를 보니 한국인 투숙객이 꽤 있다. 다들 좋은 얘기 써놨네. 하지만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게... 여성 전용 도미토리는 내가 당연히 들어갈 수 없으니 혼성 도미토리를 이용해야 하는데... 무려 12베드다. 세상에나. 2층 침대가 열두 개나 있다는 건데... 꽉 차면 스물 네 명이 한 방에 자는 거잖아? -ㅁ-

오카야마 역에서 1.2㎞ 떨어졌다고 나오는데 노면 전차 이용해서 가면 되는 것 같다. 지난 번에 오카야마 갔을 때 마사미 님 소개로 이용했던 레포제 오카야마 호텔까지 가는 거랑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지도에서 보면 역에서 내려도 꽤 걸어야 할 듯. 한국 이용자들 평가도 나쁘지 않으니 일단 2순위 숙소로 킵.




⑥ Kamp Houkan-cho Backpacker's Inn and Lounge

  여기는 오카야마에 게스트하우스 새로 생긴 게 없나 싶어 검색했더니 바로 나온 곳이다. 이용 후기도 좋은 편이고 마사미 님도 알고 있는 듯 하다. 더구나 역에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곳에 있다 하여 더 끌렸다. 그렇다. 이미 그랑비아를 예약했고 히바리 게스트하우스를 2순위로 킵해놨다고 했지만 실은 여기를 내심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답정너라 죄송합니다. -ㅅ-

다른 게스트하우스처럼 여성 전용 도미토리가 있고 다른 방은 혼성. 침대가 여섯인 방이 있고 넷인 방이 있는데... 실은 어제 히바리 게스트하우스까지 글 쓴 뒤 그냥 덥석 예약해버렸다. 침대 넷인 방으로. -_ㅡ;;;

그런데 예약하고 나서 후기를 찾아보니 안 좋은 후기가 눈에 들어온다. 나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1층에서 외부 음식을 먹을 수 없단다. 헐? 난 하루의 마무리를 편의점 맥주로 하는데? 거기에다 침대도 흔들린단다. 사진 찾아보니 나무로 짠 2층 침대인데 벽에 붙어 있지 않아서 그럴만해 보인다. 사람이 간사해서... 내심 여기로 마음 정해놓고 쓰는 글인데 갑자기 히바리 하우스 쪽으로 마음이 훅 쏠린다. 그리하여... 바로 취소하고 히바리 하우스의 열두 개 침대 방으로 예약했다.



⑦ Okayama Guesthouse Moko

  여기는 사진만 봐서는 어디 캠핑장처럼 느껴진다. 독립된 1층 건물 여러 동이 좌악~ 늘어서있다. 방도 트윈 룸, 트리플 룸, 이렇게만 있고 딱히 도미토리라 할만한 방이 없다. 하루에 3만원 정도의 가격이라 비싼 편은 아닌데 혼자 가서 묵기에는 조금 꺼려진다. 트윈 룸 들어갈 경우 운이 좋아 방 혼자 쓰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면부지의 사람과 둘이서 방을 써야 하는데... -ㅅ-

위치는 기비쓰 역과 비젠이치노미야 역 사이. 오카야마 역에서 꽤 먼 편이다. 여긴 나중에 일행 있을 때 이용해보는 게 나을 것 같다. 무료 주차가 되니까 차를 이용할 때 써도 괜찮겠고. 아무튼 패스~

└ 마사미 님 차로 돌아다닐 때 여기 옆을 지나쳤다. 위치가, 차 없으면 절대 올 수 없는 곳이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하니 비젠이치노미야駅에서 12분 걸으면 된다고 나오는데, 큰 도로 옆에 있는 게 아니라 뭔 산길 중간에 있다. 산길도 엄청 좁은데다 인적이 드물어서 걸어 가기에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싶더라. 다만, 모든 방이 따로 떨어져있는 구조라서 프라이버시 보장은 확실하겠더라. 친구끼리 오카야마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릴 듯. ← 2018.10.13. 추가



⑧ City Hotel Ikeda

여긴 오카야마 역에서 가까운 편이다. ANA 호텔이나 그랑비아 호텔처럼 역에서 바로 이동 가능한 위치는 아니지만 노면 전차 타기도, 걷기도 애매한 위치라고나 할까? 숙박 비용은 봉사료와 세금을 합쳐서 3일에 20만원이 안 된다. 사진으로 봐서는 예전에 오카야마에서 묵었던 레뽀제와 비슷해 보이는데 로비는 더 아담한 사이즈인 듯. 사진으로 본 시설 대비 비싸지 않나 싶다.



⑨ Guest House Toranjyo-lit

여긴 왜 오카야마의 숙소 검색에 걸려 나오는지 알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카야마 역에서 엄~ 청 멀다. 바로 건너 뛴다.



⑩ Okayama Washington Hotel Plaza

여긴 오카야마 역 코 앞. 걸어서 이동 가능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세금과 봉사료 포함하면 3일 묵는 데 20만원 살~ 짝 넘어간다. 오카야마 지역에서 제법 수준 높은 편인 ANA 호텔이나 그랑비아가 30만원 넘어가고 게스트하우스가 10만원 정도니까 20만원이면 딱 그 중간에 해당하는 숙소다. 나 같은 경우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나 이틀 묵으면 비즈니스 호텔에서 하루 묵는 식으로 숙소를 잡는다. 숙소를 옮기는 게 번거롭긴 하지만 쇼핑한 물건을 비롯해서 짐 정리하려면 게스트하우스보다는 좁더라도 혼자 방을 쓸 수 있는 호텔이 편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그냥 게스트하우스에서 적당히 빈둥거려 볼 계획으로 3일 모두 게스트하우스 잡았지만 만약 예전처럼 이틀 자고 난 후 호텔에서 하루 잔다면 이 정도 가격의 호텔 예약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 아직 두 개의 호텔이 더 남았지만... 이미 숙소 예약한 마당에 더 알아보면 뭐하냐 싶어 그냥 건너뛰기로 했다(무책임). -_ㅡ;;;   아무튼... 돈 있으면 힐튼 같은 비싼 호텔에서 묵는 게 당연히 좋겠지만... 어차피 하루종일 싸돌아다니느라 방 비워둘테고 저녁에나 돌아와서 잠깐 쉴테니까 굳이 비싼 숙소 안 잡아도 된다. 낮에는 열심히 놀고 저녁에 숙소에서 가볍게 일 잔 하고... 3일째에는 숙소에서 뒹굴면서 시간 보내다가 오사카 건너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히바리 하우스 예약했으니 그랑비아 호텔은 취소해야겠고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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