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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스틸러스 』

2010 K-리그 : 포항 홈 개막전 vs 대구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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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내고,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전주에서 하는 SK vs KCC의 경기를 보러 가려고 했습니다. 차 끌고 가면 30분 밖에 안 걸리니까...

그런데 혼자 가기도 뭐하고... 좀 뻘쭘해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는데, 느닷없이 축구가 땡기는 겁니다. 그래도 K-리그 팬이랍시고 떠들고 다니는 녀석이 홈 개막전을 안 본다니 말이 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그래서 충동적으로 포항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열 한 시 넘어서 출발했지요. 앞을 가로 막고 있던 에쿠스 미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T^T


익산에서 포항까지는 300㎞ 가까운 거리네요. 익산-포항 고속도로가 뚫리면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겠지만, 아직 부분 개통인지라... 그것도 극히 일부만 개통한지라... ㅠ_ㅠ

결국 대전까지 올라갔다가 경부선 갈아타고 다시 내려가는 바보 같은 짓을 해야만 고속도로를 이용해 포항에 갈 수 있습니다. -_ㅡ;;;

다행히 막히지는 않았는데, 계속 비가 와서 마음껏 밟지는 못했네요. 아무튼, 도착하니 14시 약간 넘었습니다.


 

친구 녀석과 만나 경기장에 도착하니 차 세울 곳이 없더군요. 엄청난 주차난... 포스코 본사 쪽은 이미 차로 가득합니다. 어렵사리 잔디 위에 차를 세우고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장 앞에서 이벤트 하던데, 이미 경기 시작했을 시간이라 이벤트고 뭐고... 부랴부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삐익~ 휘슬 울리며 전반전이 시작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갔기에 서포팅은 못하고... 일반 관중석으로 가서 그나마 보기 좋으면서도 비 안 맞는 자리 골라내어 휴지로 의자 닦고 정리 좀 하다보니 벌써 9분이나 지났네요.

비가 꽤 오는데다가 바람까지 심해서 엄청 쌀쌀했습니다.


 

이미 2월 27일에 K-리그가 개막을 했지만, 포항은 1라운드 휴식 팀이었기 때문에 이번이 첫 경기입니다. AFC 조별 예선 첫 경기인 애들레이드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0 : 1로 졌기 때문에 개막전 승리가 무엇보다도 간절한 포항이었고, 다행히 역대 전적에서 9승 8무 4패로 포항이 우세인 대구가 상대였기 때문에 조금은 만만한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약팀이 강팀 상대로 할 수 있는 당연한 전술... 선 수비, 후 공격... 공격은 대부분 역습 형태지요. 대구 역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입니다. 조명 때문에 동영상이 줄이 죽죽~ ㅠ_ㅠ 바람 소리 들리시나요?

많지는 않지만 대구에서도 서포팅을 왔더군요.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PS. 경기 끝나고 나가는데, 대구에서 온 처자(대구 서포터인지는 모르겠음. 대구 서포터는 단체로 안 오고 따로 온 건가?)가 누가 대구까지 안 가냐면서... 태워주면 좋겠다는 식으로 투덜거리는데... 마음 가득 태워주고 싶더라고요. ㅋㅋㅋ 하지만, 이미 맥주 네 캔을 들이 부은 상태.


대구는 수비가 치중하다가 길게 이어지는 한 번의 패스로 역습하는 형태의 공격이 주였습니다.


반대 쪽에도 설치된 전광판. 스틸야드는 오래 된 구장이지만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축구 성지 스틸야드.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새로 지어진 전국 각지의 월드컵 경기장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경치와 시설의 스틸야드입니다. 축구 성지 스틸야드.


멀리 공장 굴뚝이 내뿜는 연기와 함께 조명이 어우러져 그럴싸한 그림이 완성 됩니다. 축구 성지 스틸야드.


오늘 포항 공격의 중심인 노병준 선수. 데닐손 선수가 팀을 떠났고, 공격형 미드필더의 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시종일관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작전 지시에 여념이 없던 이영진 감독. 긴 시간동안 GS에서 코치 생활하다가 감독으로 데뷔했지만, 이 날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포항은 신화용, 박희철, 김태수, 김재성, 알렉산드로, 모따, 김정겸, 신형민, 노병준, 황재원, 김형일(이상 유니폼 NO. 순)이 출전했습니다. 국가 대표로 선발되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재성, 신형민, 노병준, 김형일이 모두 선발 출장했다는 건 개막전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증거겠지요. 기대를 모았던 설기현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예상한 바와 같이 포항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습니다. 간간히 대구의 역습이 이어졌지만, 대구 역시 훈련 부족이 이유인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심판은 포항의 홈이라는 걸 잊은 채 조금의 어드밴티지도 없이 휘슬을 울려댔고, 수비하는 과정에서 황재원이 경고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에서 넘어오는 볼을 쳐낼 때 신화용 골키퍼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구 선수와 충돌이 아니라 포항 수비 선수와 충돌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경기장에 드러누워버린 신화용 선수. 의료진이 달려 나와 응급 처치를 했고, 이내 경기가 다시 속개되었습니다. 그런데 경기 진행 도중 황재원 선수가 자꾸 벤치로 × 사인을 보내더군요. 양 팔을 교차해서 × 사인 주는데, 가만히 보니 신화용 선수가 서 있지를 못하는 겁니다.

결국... 전반 34분에 김다솔 선수가 교체 투입되는 일이 생기고 맙니다.


2009년에는 김지혁(現 광주 상무)과 신화용 선수가 번갈아가며 골문을 지켰기에 실전에는 투입되는 일이 없었던 김다솔 선수입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더군요.


수많은 해병 장병들이 찾아와 일사분란한 응원을 선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항의 해병대 응원을 부정적으로 보지만, 저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봅니다. 예전에 제가 비판한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무료 관중 아니냐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병대도 입장료 내고 들어온답니다. 물론 얼마 안 되는 월급 쪼개서 경기 보러 오지는 않겠지요. 부대에서 지원을 해줄 겁니다. 그리고 그 지원은 결국 국민의 세금이겠지요. 따지고 보면 국민의 포항이라는 특정 팀의 응원을 위해 세금을 내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많은 장병 중에는 포항을 응원하지 않지만 간만에 외출을 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나온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한 부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해병대의 열렬한 응원이 무척이나 보기 좋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후배들을 본다는 선배의 마음 같은 것도 다분히 끼어 들겠지만, 과묵하고 말 안 하는 게 남자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경상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경기장에서 목소리 높여 응원하는 존재가 서포터 말고 또 있다는 건 상대팀에게 큰 압박일 겁니다.

스틸야드 가보면 아시겠지만, 일반 관중이 열렬히 응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묵직하고 조용한 경상도 아저씨들이 대부분이기에 소리 높여 응원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수원이나 서울에서 일반 시민들이 장내 아나운서의 유도에 맞춰 응원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해병대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이번에 좀 놀란 건... 해병대 애들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와~ 소리만 지르다가 군가 몇 곡 하고는 돌아갔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정말 열렬히 응원하더군요. 포항 서포터 출신 몇몇이 상병이나 병장쯤 달고 있는 듯, 어지간한 응원도 충분히 소화해냈고, 무엇보다도 박자 맞춰서 골! 골! 골! 외치는(이게 은근히 어렵습니다, 박자 맞추는 거) 거 보니 대단하다 싶더라고요.

아무튼, 타 팀에서는 볼 수 없는 포항만의 아이콘 아니겠습니까? 힘내라, 후배들아. ㅋㅋㅋ


신화용 선수의 부상 때문에 지연된 시간을 감안하여 4분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작년까지는 다소 도발적인 플랭카드(족보없는 축구는 가라)가 있던 자리가 아닌가 합니다만...


포항의 검빨 유니폼을 입은 모따의 모습이 아직 어색하기만 합니다. 노란 유니폼 입고 뛰는 모따는 정말 싫은 선수였는데... 이제 우리 팀이 되었네요.

이 경기에서도 모따는 크게 활약했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동료 선수에게 찬스 만들어주려는 모습이 눈에 띄더군요.


포항 내 특정 기업이 선수 한 명을 후원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처자 잘못 만나 좋지 않은 소문에 휩싸인 때문에 대표팀 자리까지 내놓아야 했던 황재원 선수를 응원하는 플랭카드입니다. 황재원 선수, 이제는 포항의 듬직한 주장입니다.


사이드 스텝으로 경기 내내 바빴던 부심 아저씨. 저 머리 보면서 나도 10~20년 뒤엔 저렇게 되겠지? 라는 슬픈 생각을 했습니다. ㅠ_ㅠ


파리아스 감독의 포스가 워낙 강렬했기에, 아직은 그닥 큰 믿음을 줄 수 없는 레모스 감독. 전북이나 서울이 경기마다 엄청난 골을 쏟아내고 있는데, 대구를 상대로 두 골 터진 건... 여전히 맹목적인 신뢰를 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도... 포항이라는 배의 2010년 선장이니까... 믿고 응원해야겠지요.


전반전은 0 : 0으로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 되었습니다.


후반 시작 10분만에 온병훈 선수가 선제 골을 터뜨렸습니다.

 

담담한 목소리로 실점을 알리는 장내 아나운서

 

 


생중계한다고 하더니 SK vs KCC 농구 중계로 갑자기 배신해버린 MBC-ESPN. 개인적으로 니들은 축구 중계도 하지 말고, 축구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말아라. 진짜... K-리그에서는 SBS랑 MBC 중계 못하게 해야... -_ㅡ;;;


2층 한쪽 모서리를 가득 채운 해병대. 포항의 명물입니다. 응원도 일사불란하게 잘 하더군요.


저 멀리 공장 굴뚝에 연기가 솟아 오르고... 박태준의 라이터라 불리던 화염도 보이는군요. 이 것 역시 포항에서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선제골 넣고 신난 대구 서포터들, 엄청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의 탈의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성남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을 입은 듯한 대구의 백민철 골키퍼. -ㅅ-


날이 어두워질수록 새단장한 스틸야드는 이쁜 조명 아래 빛나고 있습니다.

 

후반 18분만에 노병준의 동점골이 터지고, 다시 18분 후 알미르의 역전 골이 터집니다. 노병준의 잘라 먹는 헤딩 골도 멋있었지만, 알미르의 대포알 같은 슈팅 역시 멋있었습니다.


힘든 사투가 끝이 나고... 심판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길게 붑니다.


촤악~ 빨간 꽃가루를 날리며 축포가 터집니다. 터지는 소리도, 흩날리는 모습도, 정말 가슴 시원하게 만듭니다.

 

멋진 수비를 보여준 김형일 선수. 대전의 어린 싸움꾼이 포항의 노련한 철벽이 되었습니다. 이적하면 미워할테다!!!


에? 빨간 점퍼는 응원하기 위해 일부러 입었던 것일까요? 경기 끝나자 갑자기 탈의한 해병대.


아름답기 그지없는 축구 성지 스틸야드. ㅋㅋㅋ

 

듣는 사람 모두의 가슴을 후련하게, 그리고 신나서 몸이 움찔움찔하게끔 만든 뒤풀이 응원.

 

위 사진에 있는 분들... 기존 서포터 분들과 조금은 다른 응원하는 걸 봐서는 또 다른 서포터 그룹인가 봅니다. 예전에 포항 서포터가 한, 둘이 아닌데다 중구난방으로 응원하고... 자기들끼리 싸움도 하고 그러다가 이러지 말자고 해서 하나로 합쳐진 걸로 아는데...

요즘은 서포팅 안 다니고... 원정 가도 혼자 2층에서 응원하고 그러니까... 서포터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응원은 진짜 신나게 하더군요.

 

경기 끝나고 인사하러 오는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하는 서포터들


오늘 경기에서 큰 활약한 노병준 선수. 개인기도 무척이나 좋더라고요. 뺏기면 어쩔 뻔 했냐... 재계약할 때 기분 좋게 좀 해주지. -ㅅ-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이뻐지는 스틸야드입니다.

 

잔디 보고 반성하라고 사진 한 장 더 올립니다. 반성해야 할 팀은... 성남 일화입니다. 탄천 종합 운동장 잔디, 창피해서 나 원... -ㅅ-


 

작년에 탄천 종합 운동장 보수 공사한다고 모란으로 경기장 옮겼었는데, 그 때 잔디가 너무 엉망이어서 크게 실망한 기억이 납니다. 대체 이게 프로 축구 선수들이 뛸 땅이란 말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지요.

그런데, 탄천도 고작 그 수준이었습니다. 잔디 수준이 아주 그냥... 개판 오 분 전... 돈도 많은 구단이 왜 그러는지... 쯧...

K-리그 역대 최다 우승(7회) 팀의 홈 구장답지 않은 모습에 실망이 컸습니다. 스틸야드 반만큼만 해보지. -ㅅ-

 

팬들의 낙서로 가득한 선수단 버스. 이 날 몇 개의 낙서가 추가 됐을까요? ^_^;;;


작년 AFC 우승 당시의 사진이 그려진 입장권입니다. 경기장에서 판매하는 입장권은 아니고요. 2010년 정규 경기라면 아무 때나 입장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포항의 2 : 1 승리로 끝났지만, 많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슈팅 숫자가 17 : 7 일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두 골 밖에(?) 안 난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벤치에서 대기했던 기동 형님과 진성이 못 본 것도 아쉬웠습니다. 황진성의 테크닉이나 킬 패스, 분명 대단한 것인데도 왜 선발 출장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괜히 다른 팀 가서 대박나기 전에 포항에서 대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이쁘고 깔끔한 글로 다듬고 싶지만, 심신이 지쳐있다보니 만사 귀찮네요. 다음에 시간 나면 그 때 다시 만져보겠...다고 하지만, 아마도 안 할 겁니다. -_ㅡ;;;

아무튼... 전북이나 서울이 경기마다 대량 득점하고 있고... 특히나 전북의 공격력은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더라도 너무 엄청났기에 걱정이 되긴 하네요. 레모스 감독은 AFC 우승을 다짐한다는데... 개인적으로는 K-리그 우승해서 별 하나 더 달아줬음 하는 소망입니다.

이제 언제 또 스틸야드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내 축구 경기장 중에서는 최고의 관람 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조망 없앤 게 크더라고요. 축구의 참 재미를 모르는 사람을 데려가서 흠뻑 빠지게 하고 싶은 곳입니다.

개막전 이겼으니, 앞으로도 승승장구해서 우승까지 가주기를 바랍니다. 초반에 쉬운 상대 많으니(다음 경기는 광주) 부지런히 승점 쌓아야지요. ㅋ

PS. 유투브에서 '포항 대구'로 검색하면 제가 올린 동영상 몇 건 올라옵니다.

 

 

 

내 맘대로 주는 선수 개인 평점
신화용   ★★★★★☆☆☆☆☆     박희철   ★★★★★★☆☆☆☆

김태수   ★★★★★★☆☆☆☆     김재성   ★★★★★★★☆☆☆

알렉산드로 ★★★★★★★☆☆☆     모 따   ★★★★★★★☆☆☆

김정겸   ★★★★★★☆☆☆☆     신형민   ★★★★★★☆☆☆☆

노병준   ★★★★★★★★☆☆     황재원   ★★★★★★★★☆☆

김형일   ★★★★★★★☆☆☆     김광석   ★★★★★★☆☆☆☆

김다솔   ★★★★★☆☆☆☆☆     알미르   ★★★★★★★☆☆☆

MOM : 노병준 - 포항 공격을 활기차게 이끌었고, 선제골까지 터뜨리는 알토란 같은 활약

그 외 : 황재원 - 경기 막판, 거의 실점할 뻔한 걸 헤딩으로 막아 냄. 안정적 수비.
    모 따 - 수비를 이끌고 다니며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부지런히 만들어 줌.
    알미르 - 늦은 시간에 투입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 몫을 확실하게 해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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