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부터, 대략 20년 전부터 노트북을 써왔다. 내 의사와 무관하게 여기저기 옮겨 다녀야 하는 처지였고 딱히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충분했다.
지금 쓰는 녀석도 마찬가지. 제목에는 요즘이라고 썼지만,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은 1년 반 전에 산 거라 요즘이라고 하기에는 쬐끔 민망한 녀석.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살 때에는 상당한 高 스펙과 그 이상의 가격을 자랑하던 녀석이니까. 아무튼 일본에 유학 올 때에도 노트북을 선택한 건 데스크 탑을 들고 일본까지 오는 건 무리라 판단 됐고, 일본에서 컴퓨터를 산다 한들 한국에 가지고 돌아가는 게 어려울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예전에 쓰던 노트북은 배터리를 탈/부착 할 수 있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 노트북은 스마트 폰의 트랜드를 따라가는 건지 배터리 내장으로 나오더라. 지금 쓰고 있는 LG의 그램도 그러한데... 당최 이 녀석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알 수가 없다.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하던 시절에는 배터리를 빼놓고 썼다. 우리나라가 갑작스런 정전으로 컴퓨터가 꺼질 것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나라도 아니고, 항상 어댑터로 전원을 공급하고 있었으니까 굳이 배터리를 끼워야 할 필요를 못 느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쩌다 한 번씩 들고 나가는 일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집에서 데스크 탑처럼 쓰고 있는데... 배터리를 뺄 수가 없다.
전원 어댑터가 연결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어댑터를 통해 공급되는 전기로 돌아간다고 들었는데 지금 쓰고 있는 녀석은 대체 왜! 배터리로 돌아가는 거냐?
노트북 전원을 켜면 100%였던 배터리가 조금씩 줄어든다. 아니, 어댑터 전원으로 돌아가면 배터리가 줄어들 일이 없는 거잖아? 멀쩡히 어댑터 잘 끼워져 있는데 대체 왜 배터리를 쓰는 거냐고.
저렇게 자꾸 충/방전 반복하면 배터리 수명도 짧아질텐데. 물론 배터리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이 노트북을 계속 쓸랑가도 모르고, 배터리만 따로 구입하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내 기준에는 이해가 안 가는 거지. 전원 케이블이 버젓이 꽂혀 있는데 배터리 쓰고 있는 게.
윈도나 전용 프로그램의 설정 화면을 아무리 뒤적거려봐도 당최 모르겠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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