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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나이키 어댑트 오토 맥스 (NIKE ADAPT AUTO MAX)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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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백 투 더 퓨처 』 는 1985년 여름에 개봉된 SF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년 뒤인 1987년이 되서야 극장에 간판을 걸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마티 맥플라이가 우연히 타임 머신을 타고 30년 전 과거로 돌아갔다가, 원래 자기가 있던 30년 후로 돌아가기 위해 아둥바둥하는 게 굵은 이야기인데요. 이 영화 속에 등장했던 나이키의 신발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신발에서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지고 끈도 자동으로 조여졌거든요.
  • 나이키는 2011년에 영화 속의 신발을 출시하긴 했지만 디자인만 같을 뿐, 실제로 끈이 조여지거나 하는 기능 같은 건 없었습니다. 당시 기술로는 어렵다고 했었지요. 그런데 2015년 10월이 다 지날 무렵, 나이키에서 느닷없이, 한정판으로 부츠 같이 생긴 이 신발을 다시 내놓습니다. 이번에는 자동으로 끈이 조여지는 기능까지 구현을 했습니다. 그게 AIR MAG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던 신발입니다. 영화에서 마티 맥플라이를 연기했던 마이클 J. 폭스가 아저씨의 모습으로 등장해 신발을 신는 영상이 이슈가 되었지요(지금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ㅋ).

NIKE AIR MAG의 홍보 이미지

  • 관련 뉴스를 보긴 했지만 사고 싶다는 생각은 1도 들지 않았습니다. 맨 정신으로는 신을 수 없을 것 같은 디자인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 그런데... 일본에서 유학할 때, 스마트 폰의 나이키 앱을 통해 희한하게 생긴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그게 어댑트 BB 1.0입니다. 머리 까지고 배 나온 아저씨입니다만 저는 소리나고 불 들어오는 신발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거든요. 아디다스에서 엑신이 다시 출시된다면 얼마든지 살 의사가 있는데, 엑신은 아디다스에서 개발해서 출시한 게 아니라네요. 그래서 다시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つ´Д`)つ
  • 아무튼. 괜찮다 싶어 잽싸게 알아봤지만 이미 품절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야후! 재팬에서 검색을 해봤더랬지요. 그랬더니... 60만원이 넘습니다. 응? 6만원도 아니고, 60만원? 운동화 한 켤레가? 물론 되팔이들이 잔뜩 남겨 먹으려고 올린 가격이었습니다. 출시 가격은 400달러. 40만원이 넘으니 그것도 충분히 충격적인 가격이긴 하지만, 아무튼 60만원이라는 가격을 보자마자 포기했더랬지요.

이 녀석이 어댑트 BB 1.0 모델. 두 가지 색상이 나왔던 걸로 기억(정확하지 않음)합니다.

  • 유학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어언 한 달 반. 자기 전에 네일베로 스포츠 기사를 보다가 아무 생각없이 나이키 광고를 눌렀습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조던 시리즈가 새로 나온다던가 했는지 알아볼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조던 시리즈고 나발이고, 새로 나온 어댑트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 시조 격인 AIR MAG에 이어 어댑트 BB 1.0이 나왔고, 가볍기로 유명한 허라취 시리즈도 어댑트 허라취라는 이름으로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어댑트 BB 2.0이 나온 뒤 어댑트 오토 맥스가 나온 겁니다. 어댑트 오토 맥스는 기존에 마더보드 컬러웨이라는 이름으로 응가 색 비슷한 게 나왔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인프라 레드는 지난 8일에 출시된 녀석이고요.

    

  • 글 쓰고 있는 2020.05.13. 18:50 현재 기준으로, 위 사진의 검은 녀석은 250㎜ 사이즈 밖에 남지 않았네요. 링크는
    https://www.nike.com/kr/ko_kr/t/men/fw/basketball/CV2443-001/rlka21/nike-adapt-bb-2-0-kr
  • 위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알록달록한 녀석은 250~280㎜ 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링크는 
    https://www.nike.com/kr/ko_kr/t/men/fw/basketball/CV2443-100/owdw82/nike-adapt-bb-2-0-kr#0
  • 오토 맥스 인프라 레드는 재고에 여유가 있습니다. 사이즈도 240~300㎜ 까지네요. 링크는
    https://www.nike.com/kr/ko_kr/t/men/fw/nike-sportswear/CW7274-002/ccfy54/nike-adapt-auto-max

가격은 모두 439,000원입니다.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별도의 배송비는 받지 않고 있고요. 제품은 결제 후 1~2일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글 쓰는 시점 이후에는 품절로 뜰지도 모르겠네요.


  •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해도 439,000원. '운동화를 40만원 넘게 주고 산다는 게 제 정신인가?' 라고 생각하는 게 평소의 저입니다만, 뭐에 씌었는지... 질러버렸습니다. 내가 제 정신이 아닌 건가, 제 정신이 아닌 게 나인 건가, 이건 또 뭔 개소리인 건가. ((( ;゚Д゚)))

밤 늦은 시각에 질렀는데 이틀 만에 도착해버린, 운동화 상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초거대 상자입니다.


누리끼리한 초거대 상자 안에는 주문 내역서와 제품 상자가 들어 있습니다. 제품 상자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운동화 한 켤레가 439,000원. 미친... -_ㅡ;;;


정 사이즈로 신으면 분명 작을 겁니다. 최소 5㎜ 이상 크게 사시고, 발 볼이 넓은 편이라면 10㎜ 넓은 걸 사도 될 겁니다.

└ 어댑트 BB 1.0을 리뷰한 유튜버가 신다보면 늘어난다면서, 정 사이즈 사라고 하더만요. 흐음... 그럴까요?


신발 끈을 가장 널널하게 풀어도 입구 자체가 워낙 좁아서 신는 게 쉽지 않거든요. 저는 5㎜ 크게 샀는데 딱히 크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사이즈가 고민된다면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는 5㎜ 정도 크게 신는 게 낫지 않나 싶은데.



대체 무슨 로고인지. 나이키 디자이너들, 진짜 날로 먹는다. 라보나 반만큼만 해봐라.

└ 위, 아래를 뒤집어서 보면 AUTO를 형상화한 모양입니다. 오질라게 촌스럽네. -ㅅ-





아파트 천국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에게는 AD APT, 아파트 광고로 보일 수 있... (대체 누가!)


대체 이건 무슨 로고인 건지. 외계인이랍시고 그려 놓은 건가?




운동화 상자 안에 충전기와 USB C 케이블이 들어있는, 신기한 광경을 보고 계십니다.


이건 장식용으로 준 건가? 이걸 어디 써먹어? 와이낫 제로 시리즈에 넣어준 펜은 실용적이기라도 하지.



충전 패드. 맨질맨질한 재질은 아니고, 그렇다고 거칠거칠한 재질도 아니고. 딱 사진에서 보여지는 느낌.



기존의 어댑트 시리즈는 줌 에어 뿐이었습니다. 오토 맥스 시리즈는 어댑트와 에어 맥스가 섞인 하이퍼 퀑!


그러나 신발 바닥은 여전히 실내용. 실외에서 신으면 금방 바닥이 여기저기 파일 게 분명해 보입니다.


나이키 어댑트 BB 1.0과 2.0은 농구화로 구분이 되지만 오토 맥스는 라이프 스타일로 구분이 됩니다.


신발 바깥에 두 개의 조명 부분이 있습니다. 수동으로 신발 끈을 조이는 버튼 역할도 합니다.

+를 누르면 조여지고 -를 누르면 풀어집니다.


딱히 방수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생활 방수가 된다네요. 그러나 물 있는 곳에서는 신지 않을 것을 권한다고.


겉으로는 신발 끈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안 쪽을 보면 이렇게 와이어가 보입니다.



  • 신기해서 신발을 꺼냈습니다. 여러 번 접혀서 어린이用 책 같아 보이는 종이가 들어있는데 이건 매뉴얼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글로 작성된 보증서 같은 겁니다. 일단 삘이 오는대로, 신발의 버튼을 눌렀더니 전원이 켜집니다. 오!
  • 스마트 폰에 미리 어플을 설치해놨기에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에 깔끔하게 연결을 못 합니다. 얼마 전에 지른 아이폰 SE2로 시도했는데 안 되더군요. 포기하고 갤럭시 S20+로 다시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안 됩니다. 이미 페어링 된 신발이라는 에러 메시지만 띄우고 연결이 안 됩니다.
  • 한~ 참을 만지작거렸지만 도저히 안 되더라고요. '불량품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낑낑거리며 이리저리 만져 보다가, 완전 초기화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① 스마트 폰에서 나이키 어댑트 어플을 삭제합니다. 참고로 블루투스 목록에서도 지워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② 신발의 버튼 두 개를 동시에 누릅니다. 5초 동안 누르면 된다는데 그 정도까지는 안 걸리는 듯 싶은데.
  아무튼, 저렇게 두 개를 다 누르고 있으면 빨간 조명이 들어오고 잠시 후 조명이 꺼집니다. ← 신발 전원 끄는 방법
③ 이제 - 버튼을 누릅니다. 이 때, 손을 떼지 마세요. 흰 색 조명이 들어오는데,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그 상태에서, + 버튼을 세 번 누릅니다. 그러면 완전 초기화가 됩니다.
※ 반대 쪽 신발도 반응하는 걸 봐서는 양 쪽을 따로 해줄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찝찝하다면 양 쪽 다 해 주세요.

  • 저렇게 완전 초기화를 한 뒤에 다시 어플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나서 연결을 시도하면 바로 연결이 될 겁니다. 희한한 건,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거니까 신발과 스마트 폰의 위치는 별 관계가 없을텐데, 그냥 두면 연결 못하고 헤매다가 신발 옆에 가지고 가면 연결이 된다는 겁니다. 희한하네. 그리고 에어가 있는 부분 근처에 NFC 태그가 박혀 있는 건지 NFC 센서를 켜놓고 스마트 폰을 가져다대면 부웅~ 하고 진동합니다. 무슨 기능인지.
  •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면 최적의 핏을 찾는다며 혼자 끈을 조였다 풀었다 합니다. 그리고 나서 설정을 하라고 하는데 대충 해도 나중에 바꿀 수 있습니다. 초기 설정을 마치면 커다란 L, R 문자가 보이는 메인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끈의 조임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신발 옆의 조명 색깔도 바꿀 수 있습니다.
  • 오른쪽 위에 커다랗게 1이 떠 있기에 눌러보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다고 나오네요. 확인해보니 현재 버전은 1.4.1인데 1.5.0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하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 병에 걸린 환자라서 바로 업데이트를 시도!
  • 하지만... 99%까지 잘 올라가다가 오류가 납니다. 여덟 번 정도 시도해봤는데 모두 저렇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려면 배터리 잔량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는데 처음 시도할 때에는 양 쪽 다 50%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반복하다 보니 오른쪽이 48%로 떨어졌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고 잤습니다.
  • 새벽에 일어나 다시 시도. 그런데 이번에도 오류가 납니다. 갤럭시 S20+를 내팽개치고 아이폰 SE2를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시도를 했더니, 한 방에 깔~ 끔하게 업데이트 성공! 혹시나 하고 갤럭시 S20+의 앱을 실행했더니 1.5.0으로 업데이트 된 게 보이네요.
  • 나이키 뿐만 아니라 순토도 그렇고, 아메리카나 유럽 대륙이 본 고장인 제품의 경우 아이폰用 앱만 존재하거나 안드로이드 앱은 개판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핀란드의 스포츠 워치 브랜드 순토에서 120만원 받고 판 카일라쉬라는 시계는 7R이라는 전용 앱과 연동이 되는데 저 앱은 애플 앱 스토어에만 있고 윈도用이나 안드로이드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이키 어댑트와 연결되는 앱도 마찬가지인데요. 기능 자체는 동일하지만 연결이나 업데이트 등에서 안드로이드用 앱은 삽질을 합니다.
  • 아이폰 사용자라면 당연히 아이폰을 쓰시겠지만 저처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손전화를 모두 가지고 계시다면, 아이폰으로 연결하는 쪽이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수명 단축을 피하는 방법이 될 겁니다.
  • 업데이트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깜빡이는 기능이네요. 최소 5분, 최대 한 시간(이라고 해봐야 5분, 30분, 한 시간 밖에 선택지가 없음) 동안 깜빡이게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관종에게 무척이나 유용한 기능입니다. 밤에 깜빡이게 해놓고 나가면 을~ 매~ 나 멋있을까요? ㅋㅋㅋ
  •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나이키 어댑트' 라 나오고,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NIKE ADAPT' 라고 나옵니다. 안드로이드가 더 한글 친화적인 걸까요? 정작 독도에 대해서는 구글이 다케시마로, 애플은 독도로 쓰고 있는데 말이지요.
  • 아무튼. 조금 더 냉정해져서 신발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이게 40만원 넘게 주고 살 신발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저 생각이 맞을 겁니다. 결국은 자기 만족이니까요. 남한테 피해 입혀가며 사는 게 아니라면 모를까, 아빠나 엄마를 조르거나 남의 돈으로 살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지를 사람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닙니다만.
  •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나이키의 대응은 개판입니다. 앱 자체의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연결이 쉽지 않은데, 연결이 안 되어 헤매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안내 따위는 없습니다. 게다가 참고하라고 띄우는 FAQ 화면은 온통 영어. 아니,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가 됐냐고, ㅽ

  • 신발은 거의 신지 안고 모셔두는 중입니다. 뭔가 아깝기도 하고 말이지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미개봉 신품으로 모셔둘 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앱을 실행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있네요. ㅋ
  • 갤럭시 S20+에서 업데이트를 시도했습니다. 퍼센트가 올라가는가 싶더니 실패합니다. 그럼 그렇지. 서너 번 다시 시도해봤지만 계속 실패. 염병할 나이키 놈들은 역시 애플빠고만. 아이폰 SE 2세대에서 앱을 실행했습니다.
  • 본문에도 있지만, 예전에도 안드로이드에서 업데이트가 안 되어 아이폰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거라고 생각했더랬지요. 아이폰에서 업데이트를 시도하니 곧바로 5%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먹통. 최대 10분이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10분이 지나도 여전히 5%입니다. 앱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켜서 몇 번을 시도해봤지만 마찬가지. 나중에는 4%에서 멈추더고만요.


  • 이게 뭐냐 싶어서 다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 그랬더니... 퍼센트가 쭉쭉 올라갑니다. 뭐냐, 이거?
  • 결국 안드로이드 앱으로 업데이트에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신발 오른쪽만 연결이 안 된다는 거. 연결을 해제하고, 블루투스 기기 목록에서도 완전히 제거한 뒤 다시 연결하라고 되어 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혈압 상승으로 숨질 수 있음이 충분히 예상되는 바, 잠시 고민하다가 혹시나 싶어 충전 패드 위에 올려뒀습니다. 이미 100% 충전이 된 상태였지만 혹시나 해서요. 그랬더니... 연결이 됩니다. 대체 어떤 구조로 만들어진 건지. 아오, ㅽ
  • 기존 버전은 1.5.0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 버전은 2.2.2 버전입니다. 안드로이드든, iOS든, 한 쪽에서만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면 다른 쪽에서 그대로 반영이 됩니다. 소프트웨어는 신발에 설치가 되고 손전화는 단순히 신발과 연결만 하는 역할이니까요.
  • 처음에는 달라진 점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는데 색상 설정하는 부분에 들어가니 달라진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색깔 설정. 기존에는 양쪽 모두 같은 색만 설정할 수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 후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다른 색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기존에 설정된 색상 조합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색깔이 죄다 촌스러운 조합이라 그닥 맘에는 안 듭니다.
  • 달라진 요소 중 맘에 드는 건 조명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계속 켜져 있는 거, 깜빡거리는 거 정도가 고작이었습니다만 이번 업데이트 후에는 번갈아 깜빡거리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계속 켜져 있게 할 수 있고, + 버튼과 - 버튼에 번갈아 가며 조명이 들어오게도 할 수 있습니다. 신기한 건 그라데이션이라는 기능인데 단순히 번갈아가며 깜빡거리는 게 아니라 서서히 조명이 이동하듯 깜빡거립니다. 저 같은 아싸 관종에게 모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 방금 나이키 온라인 샵을 확인해보니 검은색 모델이 50% 할인 중이네요. 사이즈가 260, 265, 270㎜ 뿐입니다만. 2021년 1월 3일 기준으로 어댑트 오토 3종, 어댑트 BB 2종이 판매 중이네요. 제가 구입한 것과 같은 색은 단종되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2021년 01월 03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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