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부릉부릉 』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 앱 아이나비 에어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12. 15.
728x90
반응형

라떼 이즈 홀~ 스, 내비게이션은 기계를 사서 쓰는 게 당연했다. 그러다가 스마트 폰이 나오고 티맵이 내비게이션 시장을 장악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에 대형 스크린을 달고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하면서, 내비게이션을 팔아 먹고 살던 회사들은 다른 살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아이나비' 라는 브랜드로 나름 먹어줬던 팅크웨어는 블랙박스로 주력 사업을 바꿨고 최근에는 해외 시장 공략, 바이크 장착용 제품도 팔고 전동 킥보드도 만든다. 태블릿과 스마트 워치도 만들고 공기 청정기와 가습기, 로봇 청소기에도 손을 댔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시장을 아예 놓은 건 아닌지라, 여전히 제품을 팔고 있긴 하다. 수많은 제품들 중 대부분이 품절되고 달랑 세 개만 판매 중이긴 하지만. (대쉬 보드 위에 내비게이션을 올려놓는 걸 선호하지 않으니 팔리고 있을지 미지수.)

 

 

아무튼, 굳이 아이나비 제품을 사지 않아도 스마트 폰을 쓰고 있다면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아이나비 에어라는 이름으로 안드로이드用, iOS用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用은 구글 플레이, 원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iOS用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설치를 마친 후 오른쪽 아래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로그인 페이지가 뜨는데 회원 가입을 하면 집이나 직장을 등록할 수 있고 자주 가는 장소 역시 등록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길 안내는 나무랄 데가 없다. 다만 도착 예정 시간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다. 40㎞ 조금 더 되는 거리를 티맵이나 네일베 지도는 50분 걸리는 걸로 예측하는데 아이나비 에어는 70분으로 예측한다. 20분 더 걸린다고 보는 거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300㎞ 정도의 거리는 50분 가까이 차이나기도 했다. 경로는 믿어도 되지만 도착 예정 시간은 믿지 않는 게 좋다. 표시되는 시간보다 무조건 빨리 도착한다. (목적지에 적당히 가까워져도 도착 예정 시간은 꿈쩍하지 않다가, 조금만 더 가면 된다 싶을 정도로 가까워지면 야금야금 줄어들기 시작한다.)

 

배터리 소모는 20㎞에 10% 정도? 하지만 이건 스마트 폰 기종마다, 배터리 상태마다 다르고 안내 빈도, 예를 들면 방지턱이나 과속 방지 카메라 등에 대한 안내가 얼마나 잦은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절대적이지는 않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