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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진 』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Ⅱ 05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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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강된장 네 개를 주문했는데 엉뚱하게도 된장찌개 둘에 우렁강된장 하나가 왔다. 그것도 구멍난 스티로폼 상자에 담겨서.

덕분에 아이스 팩 다시 얼려서 반품하는 귀찮은 일을 해야 했다. 반품 표시해서 1층에 내놓는 게 전부지만 안 해도 될 일을,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실수 때문에 해야 한다는 게 짜증스러웠다.

 

비가 어지간히 안 오는 동네인데, 장마 다 끝나고 나서야... 윗 동네는 비 때문에 난리인지라 반갑다 소리도 못하겠다.

 

19,900원 짜리 밀키트. 그저 팬에 넣고 익히면 끝이니 정말 간편한데다 맛도 있다. 비싼 게 흠인데... 막걸리 안주로 딱이다.

 

이렇게 해서 먹었더니 술이 술술 넘어간다. 정신 놓고 먹었다.

 

이건 매실에 금가루까지 더해진 녀석. 예전에 선물 한답시고 금가루 든 술은 사봤는데 매실까지 든 녀석은 처음이다.

 

부유하는 금가루를 찍어보고 싶은데 쉽지 않고만.

 

방치해뒀던 네르프 소주 잔을 소환했다.

 

손전화를 밑에 깔고 플래시를 켜고 찍었지만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다음에 맨 정신으로 도전해봐야겠다.

 

비빔밥과 냉면 세트를 시켜 먹었다. 굉~ 장히 훌륭하다. 한 달에 두 번만 배달 음식 먹기로 했는데 이미 두 번 시켜먹고 말았다.

 

예스24에서 책 사는 즐거움 중 하나인 채널예스. 읽을 거리가 많은, 훌륭한 잡지다.

 

도서관에서 보자마자 이건 빌려서 볼 책이 아니다 싶더라. 『 국화와 칼 』을 능가하는 일본 해설서라 생각한다.

 

온갖 예능 프로그램에 PPL로 하도 등장하기에 질러봤다. 뭔가 전용 물통에 넣어 마셔야 할 것 같아서 같이 주문.

 

 

애플이 끼친 긍정적 영향 중 하나.

 

청포도수박맛이라고 한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막상 마셔보니 청포도 맛은 거의 안 난다. 삼키기 전에 수박 맛이 아주 약~ 간.

 

유통 기한이 넉넉하다. 뭐, 다음 달 전에 다 먹지 않을까 싶다. 재구매 의사는... 아직까지는 없음.

 

화장실에 두려고 지른 디퓨저.

 

이 동네로 이사 오고 난 뒤 세제 욕심을 부리고 있다. 카포드가 넉넉하게 남아있지만 또 질러버렸다.

 

위에서 언급한, 화장실에 둘 디퓨저. 만든 쪽에서 보면 조금 섭섭할랑가 모르겠지만, 화장실과 잘 어울린다. 😑

 

 

날씨 기똥차다. 그랬는데... 이 사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쏟아졌다.

 

라인 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 한 라미 만년필이... 이렇게 사망했다.

 

꽤 오랫동안 안 쓰고 방치해뒀다가 눈에 들어와서 써볼까 했는데 헐거운 거라. 이상하다 싶어 조인답시고 뒷 부분을 돌렸더니 헛도는가 싶다가 저렇게 박살이 나버렸다. 예전 같으면 이게 왜 망가지냐고 어이없어 했을텐데, 이제는 물건들도 수명이 있다는 걸 이해한다. 시나브로 망가지다가 저렇게 훅 가는 거지.

오래오래 쓰면 좋겠지만, 망가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아쉽지만 보내줘야지.

 

콜라보레이션 한 다른 만년필이 아직 새 제품인 상태로 남아 있다.

망가진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이라면, 망가진 녀석은 클립 부분에 브라운의 얼굴 모양 고무 인형을 끼울 수 있게 되어 있고 이 녀석은 얼굴에 몸뚱이까지 붙어 있는 것 정도?

 

굳이 새 제품을 까지 않더라도 이미 세 자루가 놀고 있다.

형광색이 가장 먼저 산 제품이고, 핑크색은 이름 각인하면서 산 두 번째 라미. 검은 색은 일본에서 산 건데 펜 촉만 사려 했더니 안 팔아서 펜 전체를 산 거다. 이번에 망가진 녀석도 펜 촉은 따로 빼서 보관. 혹시 몰라서 뚜껑도 일단 보관. 하여간 못 버리는 버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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