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 명단 2010 vs 2006

 

2010년 대표팀 선수 명단입니다.　아직 최종 엔트리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저 중에서 몇 명은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월드컵을 봐야 할 겁니다.　ㅠ_ㅠ

남아공 가는 게 거의 확실한 맴버를 찍어 볼까요?　일단 골키퍼는 세 명 모두 고스란히 갈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수비는 오범석, 조용형, 이영표, 김동진, 차두리, 곽태휘 정도가 확정적이라고 예상 되네요.　MF는 김남일, 박지성, 김정우, 김재성,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 구자철 정도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　김재성 선수는 오늘 평가전에서 부상 당한 게 어떤지 봐야 하겠습니다.

FW는...　예상하기가 가장 어려운데요.　일단 박주영과 염기훈, 이승렬은 확정적인 듯 합니다.　안정환과 이동국은 좀...　불안하네요.

 

주장 박지성 선수가 역대 최고의 맴버라고 했다지요?　뭐...　그 말은 대회 앞두고 늘 들을 수 있는, 식상한 멘트였습니다.　-ㅅ-

2006년의 대표팀은 어땠을까요?

 

 

 

이운재와 김영광은 자리를 지켰지만, 김용대는 정성룡에게 밀리고 말았네요.　그나저나...　이운재 선수, 4년 전에 비해 달랑 2㎏ 쪘다고요?　음...　몸무게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이운재 선수이니만큼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닥 믿기지는 않네요.　-ㅅ-

 

김영철 선수는 성남이 노장 선수 내보낼 때 전남으로 쫓겨가듯 이적했는데...　지금은 전남 선수 명단에 없네요.　은퇴한 걸까요?　미니홈피는 http://www.cyworld.com/woorusa05/

김동진 선수는 키가 1㎝ 크고, 몸무게는 4㎏ 늘었네요.　기자들 앞에서 쓰러진 것 때문에 이래저래 맘 고생 많았다던데...　잘 뛰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최진철 선수는 전북에서 명예롭게 은퇴하여 지금은 강원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으십니다.　KT의 올레~ 광고에 자주 등장하시지요.　ㅋㅋㅋ

김진규 선수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네요.　김치우 선수가 많이 아쉬워할 거 같습니다.　성격 더러운 걸로는 도찐개찐인 선수들인데 말입니다.　염병할 FC 서울드...　-ㅅ-

초롱이 이영표 선수는 키는 크고 몸무게는 줄었어요.　이런 기적이!!!　나이가 몇인데!!!　ㅋㅋㅋ

김상식 선수도 올해 대표팀 명단에는 없네요.　성남에서 팽 당한 뒤 전북으로 가서 제대로 복수했지요.　그 활달함과 쾌활함이 좋습니다.

송종국 선수도 명단에서 빠졌네요.　아무래도 팀이 부진하다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건 갔다가 임대 형식으로 돌아온 조원희 선수는 다시 발탁되었습니다.　그만큼 수비 미드필더가 부족한 걸까요?

2002년의 기적을 이뤄낸 김남일, 박지성은 여전히 월드컵에 나갑니다.　박지성 선수는 마냥 어린 티를 벗고 당당히 슈필 필러(주장 완장)를 찼네요.　듬직합니다.

유럽 갔다가 돌아온 김두현 선수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네요.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부상 떄문에 고생하는데...　빨리 복귀하길 바랍니다(단, 포항전에는 나오지 마세요).

강원의 정신적 지주인 이을용 선수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었고요.　백지훈, 이호 선수는...　화려한 과거를 추억할 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둘 다 연예인 만나느라 공 찰 시간이 부족했던 걸까요(농담입니다)?

믿기지 않게도 안정환 선수가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남들은 나이 얘기도 하고, 이래저래 평가 절하하는 모습이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는 경기장에서 걸어다닌다고 욕 먹지만, 정작 수비 선수들이 가장 빠른 선수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 박주영 선수도 2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나가네요.

설기현 선수는 좀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월드컵을 위해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왔지만...　정작 K-리그 경기는 한 번도 못 뛰고 재활만 하고 있네요.　마지막이 되었을 월드컵인데, 아쉽겠습니다.　-ㅅ-

뭐...　이 선수에 비하면 설기현 선수는 조족지혈(鳥足之血)이지요.　이천수 선수입니다.　-ㅅ-
실력만큼은 정말 최고이고...　쇼맨쉽도 훌륭한 선수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어쩌면 까대기 좋아하는 언론 때문일런지도 모릅니다.　그렇게까지 욕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고종수 선수만큼이나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T^T

마지막으로 정경호와 조재진 선수.　둘 다 2010 대표팀에는 못 들어갔네요.　정경호 선수는 전역 후 강원으로 갔지만 큰 활약을 못 하고 있고(박성배 선수 보는 듯...　ㅠ_ㅠ), 조재진 선수는 계속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습니다만, 인상적인 활약이 없네요.

 

 

 

뭐...　이렇게 해서 대충 이번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과 지난 2006년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을 훑어 봤네요.　포항 스틸러스 소속인 김형일, 황재원, 신형민, 김재성 선수가 모두 남아공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찌 될런지...

특히나 김재성 선수, 많이 안 다쳤으면 좋겠네요.　노병준 선수가 명단에 빠진 것도 아쉽고요.　뭐...　팔은 안으로 굽는 거니까...　-_ㅡ;;;

 

 

어찌 되었든...　객관적인 전력은 조 4위가 확실합니다.　염병할 언론에서 짖어대는 개소리 듣지 마시고...　우린 조 꼴찌하는 게 당연한 전력이라는 걸 감안하시고 응원하시면...　마음이 한결 편하실 겁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