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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축  구 』

마킹을 하긴 해야 하는데... 몇 번? 누구? 응?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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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11이다. 그래서 유니폼 같은 거 살 때 마킹하게 되면 늘 11번으로 마킹을 한다. 그런데... 국가대표팀의 경우에는 그게 좀 힘들다.

역대 국가대표팀에서 11번 단 선수치고 썩 맘에 들었던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과감히 11번을 버리고 20번, 명보 형님 이름으로 마킹을 하는 게 다반사였지만... 이젠 명보 형님이 은퇴해버려서 그마저도 안 된다. -ㅅ-

 

지난 2006년 월드컵 때에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도저히 11번을 포기할 수 없어서 결국 11번 달았다. 당시 대표팀에서 11번 달던 선수가 두 명이었는데, 차두리 선수와 설기현 선수였다. 설기현 선수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차두리 선수 이름으로 마킹을 했는데...


 

 

 

차두리 선수가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T^T

결국... 대표팀에 있지도 않은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불상사가... -ㅅ- 그나마 차두리 선수의 열혈 팬이었다면 모를까, 그냥 번호 때문이었는데... ㅠ_ㅠ

 

그러한 이유로... 이번에는 좀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데... 당최 맘에 드는 번호 & 선수가 없다. 11번 달자니 이근호 선수인데... 그닥... -_ㅡ;;;

13번 김재성 선수 이름으로 마킹하자니... 오늘 부상 당한 거 때문에 대표팀 탈락하면 어쩌나 걱정... 신형민 선수는 한 자리라서 싫고... 박지성, 이청용은 엄청 흔할테니 그것도 싫다.

그나마 맘에 드는 게 30번 이승렬인데... 번호가 30번이라니... 뭐니, 이게~ 더구나... FC 서울드 소속 선수다. 최악이다!!! -ㅁ-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며칠 더 두고보다가 지르자고 일단 마음을 타일렀다. 몇 번, 어느 선수 이름으로 마킹해야 잘했다고 역사 교과서에 남을랑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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