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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영  화 』

패스파인더 (Pathfinder, 2007)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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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07년에 만들어진 액션 영화다. 국내에서는 개봉도 안 했다. 잘한 일이다. 개봉했다가는 틀림없이 쫄딱 망했을테니까... -_ㅡ;;;

 

 

 

콜럼버스가 신대륙이랍시고 아메리카를 발견했다지만, 그보다 훨씬 전에 바이킹들이 이미 여기를 들락날락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영화는 그걸 소재로 하고 있다.

한 무리의 바이킹이 긴 항해 끝에 미국 동부 해안에 도착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배가 난파되어 모조리 죽고 만다. 바이킹 두목의 아들내미라는 신분상의 우월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을 잔인하게 죽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포로와 똑같은 취급을 받는 꼬마 녀석이 유일하게 살아 남는데, 원주민들에게 발견되어 그들의 손에 의해 키워진다.

시간이 흘러 고스트라 불리우는 바이킹 꼬마는 건장한 청년이 된다. 그리고 이 때 바이킹 녀석들이 이들을 공격한다. 이미 원주민들에게 동화된 고스트는 동족의 편에 서는 대신 원주민의 편에 선다.
바이킹의 공격에 원주민들 상당수가 죽어 나가고... 고스트는 복수를 위해 혈혈단신으로 바이킹 무리에 뛰어들었다가 결국 잡힌다.

바이킹들은 원주민을 공격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조리 죽이고, 단 한 명만 혀를 자른 채 살려두어 도망치게 한 뒤 인근 원주민을 향해 가는 그를 쫓아 다음 마을을 또 습격하는 식으로 약탈을 일삼았는데, 고스트가 길 안내자(Pathfinder) 역할이 된 것이다.

뭐... 이런 영화가 의례 그렇듯... 결국은 고스트가 악당인 바이킹들을 다 물리치고, 원주민을 구해서 행복하게 산다는 식으로 마무리가 된다.

 

훠이~ 훠이~ 길을 비켜라~ 주인공 가신다. -_ㅡ;;; 배렛나루가 인상적인 주인공, 고스트. -ㅅ-

 

 

 

미국 현지 개봉 때에도 욕만 잔뜩 얻어 먹고 말았다는데... 욕 먹을만하다. 『 300 』을 능가하는 액션 대작이라고 광고하는 모양인데, 다 뻥이다.

진부한 스토리야 그렇다 쳐도... 액션이 대단하지 않다. 그냥 잔인할 뿐... 큰 칼(Sword)에 목이 숭덩숭덩 날아가고, 피가 흩뿌려지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오는데, 그냥 그 것 뿐이다. 그 뭣이냐, 비스무리하게 재미 없던... 아, 『 BC 10,000 』이라는 영화. 그건 스케일이라도 크지, 이건 뭐... -ㅅ-

 

목 날아가고, 피 뿌리는 거 말고는 액션도 볼 게 없다. -ㅅ-

 

 

 

후반부에는 눈 쌓인 산에서 싸움질도 하고 그래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초반부와 중반부 내내 어두운 배경만 나오는 바람에 눈도 피곤한 영화였다.

추천... 안 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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