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에서 지른 후드 티셔츠

요 몇 년 사이에 지른 겨울 옷은 죄다 기모 후드 티셔츠인 것 같다.　원어데이에서 켈르켈르 후드 티셔츠 지른 걸 시작으로 해서 가을, 겨울에 입는 옷은 거의 다 후드...　-ㅅ-

지금 있는 옷도 충분한데 뭐에 홀렸는지 또 후드 티셔츠를 사고 말았다.　옥션 가니까 싸더라.　ㅋㅋㅋ　　　맘에 드는 디자인이랑 색깔 골라 질렀다.　며칠 지나 판매처에서 전화왔다.　백령도까지 배송하려면 택배비를 6,000원 더 내야 한단다.　그래서 우체국 착불로 보내려고 한단다.　상자 안에 배송비 2,500원 넣겠단다.　숙소에 택배 받을 사람이 없어서 착불은 안 된다고 하니 그럼 추가 배송비 부쳐 달란다.　알았다 하고...　배송비 2,500원 더 부쳐줬다.

오렌지 색이 맘에 들어 질렀는데 핫 스터프라니...　난 전혀 섹시한 사람이 아닌데...　-_ㅡ;;;　　　저거 탱크 탑에 핫 팬츠 입은 젊은 처자들이 서빙하는 호프 체인점 이름 아닌가?

요 녀석은 집업 후드.　포항의 컬러인 검정+빨강이라서 질렀다.　ㅋㅋㅋ　　　지퍼 끝까지 올리니 턱에 닿는다.　그래서 더 맘에 든다.

유일한 단점은 촌스럽기 그지없는 폰트의 등 번호 되시겠다.　좀 이쁜 걸로 새길 것이지...　-ㅅ-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자사 로고가 라이센스 관련 법 철저히 무시하고 티셔츠에 박혀 팔리고 있음을 알고 있을까?



PS. 설마...　제조 회사에서 라이센스 사서 만드는 건 아닐테니...　만약 그렇다면...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