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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3개월 전이라니... 좋아하는 선배와 함께 자전거로 한강까지 갔었드랬지.
선배는 적당히 가다 멈추길 바랐지만 내가 63 빌딩은 봐야하지 않겠냐고 해서 없는 힘 쥐어 짜 결국 도착.
그리고 사진 속 자전거처럼 퍼지고 말았지. ㅋㅋㅋ
국내 최대 규모 쓰레기장
도착하자마자 자전거 던져놓고 폴라포 짭퉁 하나 먹은 뒤 맥주 폭풍 흡입!!!
살 때까지만 해도 거의 날마다 탈 줄 알았던 자전거 님. 계단에 묶여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미안. ㅠ_ㅠ
저 멀리 유람선. 유람선과는 안 좋은 추억만 두 가지가 있어서 그닥 유쾌하지 않네. -ㅅ-
돌아오는 길. 서울은 제법 괜찮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일 뿐이지만.
무리해서 힘들어하던 선배님. 나도 사타구니를 비롯해 여기저기 아팠다. 결국 자전거로 복귀하는 건 포기.
수서에서 지하철 탔다.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탈 수 있는 주말이라 다행이었다.
선배보다 한참을 더 가야 하는 나는 이 오르막에 이르러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 지경이었지만 어찌 어찌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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