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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151

노비타 가정용 제습기 DH-15 백령도 생활을 청산하고 성남에 상륙하면서 닥친 가장 큰 문제는 집이었다. 회사에서 숙소를 주긴 하는데 한 명 쓰게끔 만들어진 방에 두 명 집어넣거나 두 명 살라고 만든 방에 세 명 집어넣는 짓을 하기에 일찌감치 포기했다. 일하고 와서 맘 편히 쉬지 못하느니 돈 들이더라도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괜찮은 방을 구했다. 반지하지만 커다란 창으로 햇볕도 잘 들어오고 해서 지상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 든 생각은 시원하다였다. 여름을 무척 좋아하긴 하지만 더위를 많이 타기에 시원한 방은 몹시 반가웠다. 그런데... 그 반가운 시원함의 정체는 습기였다. 옷걸이에 걸어둔 옷을 입고 출근하는데 옷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거다. 왜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전혀 모.. 2012. 5. 31.
사용 후기 : 아이리버 스토리 K 아이리버에서 만든 전자책 뷰어 '스토리 K'를 사용한 지 한 달 조금 더 됐다. 구입기는 인터넷 검색이나 지난 리뷰(http://pohangsteelers.tistory.com/770) 참고하시고... 오늘은 한 달 동안 쓰면서 느꼈던 거 짤막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교보문고에서 다운로드 받은 ePub 파일이나 PDF 파일은 상당히 잘 읽어들인다. 가독성도 좋다. 구입 전에 조금 걱정했던 것이 '눈이 피로하면 어떡하나?'였는데 종이 책과 이질감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한시름 놨다. 페이지 넘길 때 깜빡거림도 익숙해지고 나니 그냥저냥 참을만 하다. 사실 일반 서적은 깜빡임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만화책 볼 때 번거로워서 그렇지. -_ㅡ;;;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긴 한데... 전자 잉크 사용하는 장치가.. 2012. 3. 16.
아이리버 스토리 K 아이리버 제품은 여러 번 샀었다. 프리즘 디자인으로 유명한 IFP-180T를 시작으로 해서 이것저것 여러 대 질렀다. CLIX(클릭스)가 마지막일 거라 생각했었는데, 지난 해에 일본어 공부한답시고 T7 사서 썩히고 있다. -_ㅡ;;; 아이리버가 엠피삼 플레이어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힘든지 이리저리 쑤셔대는 것 같은데, 그 중 하나가 전자 책이다. 교보문고와 손잡고 '스토리 K'라는 녀석을 출시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는 순간! 가격이 눈에 들어왔다. 응? 9.9만원? 10만원도 안 한다고? 뭐냐, 이 착한 가격은? 냉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책을 검색하고 나서 안 사기로 했다. 미야베 미유키, 오쿠다 히데오, 온다 리쿠, 히가시노 게이고,... 좋아하는 작가 책.. 2012. 2. 17.
다음 다이렉트 보험 가입 상품 차 산 지 만 3년이 지났다. 보험은 네 번째 가입인데 첫 해와 이듬 해에는 LIG, 3년 되던 해에는 삼성화재, 올 해에는 다음 다이렉트다(술 먹고 쓰는 거라 아닐 수도 있다. LIG-삼성화재-LIG 순서일런지도... -ㅅ-). 첫 해 LIG 들 때에는 같이 일하는 친한 선배가 추천해 준 아주머니 통해 들었는데, 갱신할 때가 되어 인터넷으로 보험료 비교했더니만... 사방팔방에서 전화가 엄청나게 온다. 나름 고민하다가 온갖 보험 다 취급하는 사이트 통해 다시 LIG 들었다. 좁은 길에서 빠져 나오다가 뒤 쪽 휀더 긁어 먹었는데 자차 혜택 받으려고 했다가 내 돈 주고 처리하는 게 낫겠다 싶어 결국 LIG 시절 2년 동안은 보험 혜택 한 번도 못 봤다. 삼성화재 시절에는 날 추워지니까 상시 전원 연결해놓은 .. 2012. 1. 20.
SIGMA 70-300mm F4-5.6 DG MACRO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봤다. DSLR 쓰는 사람들은 번들 렌즈 → 망원 렌즈 → 단 렌즈 순으로 진화(?)한다고 한다. 정형화된 루트를 고스란히 따라가고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번들 렌즈 → 망원 렌즈 → 매크로 렌즈 → 똑딱이 → 번들 렌즈...의 무한 루프를 돌지 않을까 싶다. -_ㅡ;;; 아무튼... 망원 렌즈, 망원 렌즈, 노래를 불렀는데... 이번에 휴가 나가서 드디어 질렀다. 없는 살림인데다 남들이 '입문용 기기' 취급하는 몸통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비싼 렌즈는 어림도 없고... 30 만원 안 쪽으로 고르다보니 SIGMA 70-300mm F4-5.6 DG MACRO를 지르게 됐다. 기차에서 내려 용산 아이파크 몰 들어가자마자 바로 카메라랑 렌즈 파는 곳 있기에 잠깐 기웃~ 했더니 여기저기서 막.. 2012. 1. 7.
유니클로에서 월동 준비! -_ㅡ;;; '유니클로'라는 브랜드는 일본 만화 보다가 처음 접했다. 그냥 그런 게 있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유명 만화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티셔츠가 싸게 나온다기에 봤더니 유니클로 제품이었다. 만화 티셔츠를 주로 질렀고, 입고 있으면 따뜻하다는 히트텍(효과는 전혀 체감하지 못했다)도 몇 벌 질렀다. 그렇게 몇 차례 유니클로에서 옷을 사왔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나영이 등장하는 광고를 보고 유니클로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올록볼록 겨울 점퍼를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중고딩 교복이라는 노스페이스 패딩이 할인해도 15만원 넘는다는데 유니클로에서 나온 제품은 2만원 할인해서 79,000원이었다. 언제부터인가 겨울에 밖에 나가면 죄다 올록볼록한 점퍼 차림이기에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생겼는데, 싸서 하나 지르기로 했다. 우.. 201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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