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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영  화 』95

더 캐년 (The Canyon, 2009) 영화 제목을 '캐년'이라고 쓰는 게 맞나? 발음 기호 보니까 캐니언보다는 캐년이 맞는 것 같다. 맞춤법에 민감하긴 한데, 외래어 한글 표기는 워낙 난해한지라... 아무튼 '크림(Cream)'을 '크리임'으로 쓴다던가, '오렌지(Orange)'를 '어륀지' 써야 한다는 말에 동조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원어 발음에 가깝게 쓰는 게 맞겠지. -ㅅ- 네×버 보니까 장르가 '스릴러'던데... 응? 이게 왜 스릴러야? -_ㅡ;;; 신혼 부부가 신혼 여행지로 그랜드 캐년을 선택한다. 나귀를 타고 그랜드 캐년을 관광하는 걸 하려고 간 건데... 허가증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듣고 좌절한다. 바에서 한 잔 하고 있는데, 옆 자리 앉은 수상하게 생긴 늙은이가 자기 통해서 허가증을 받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남편이 석.. 2010. 4. 26.
작은 연못 배우들과 스텝의 희생에 가까운 노력으로 탄생한 영화.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런 영화는 꼭 봐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대사의 비극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쉬쉬하고, 내 일 아니라고 나 몰라라하는 일이었기에... 이렇게 영화로 알려지는 거, 뒤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는 별 볼 일 없다.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 이어지다가... 미군 지프에 탄 일본 놈이 일본어로 피난 가라고 떠들어댄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 뒤의 산으로 피난을 가지만, 이내 미군이 다시 찾아와 여기는 빨갱이 소굴이니 냉큼 다른 곳으로 피난 가라고 등을 떠민다. 결국 마을을 버리고 남으로 내려가던 주민들은 마을 부근 쌍굴에서 미군의 일방적인 폭격과 사격으로 수 백 명이 죽고 만다. 살아 남은 사람들은 마을로 돌아온다. 이.. 2010. 4. 19.
최후의 카운트다운 (The Final Countdown, 1980) 갑판에 비행기들 다 어디로 치웠냐? 응? -_ㅡ;;; 화면도 그렇고, 특수 효과도 그렇고... 좀 오래 된 녀석이구나~ 하긴 했는데... 1980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니... -_ㅡ;;; 스토리는 고만고만하다. 미국의 원자력 항공모함 니미츠가 작전 중에 이상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정신 차려보니 진주만 공습 당하기 바로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간 거다. 일본 애들한테 기습 당해서 작살난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에 일본군을 선제 공격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이런 류의 영화에 안 등장하면 섭섭하다는 듯 당연스럽게 역사가 바뀌네 어쩌네 하는 녀석이 또 등장한다. 한편, 일본 제로 전투기가 미국 상원 의원이 탄 요트를 공격하자 F-14 전투기가 출격하여 제로 전투기를 요격하고... 함장은 결국 진주만 공격이 .. 2010. 4. 19.
크레이지 (The Crazies, 2010) 크레이지를 보고 난 소감을 떠들어재껴 보시겠습니다. 에헴~ 에서 좀비가 나오지 않는 좀비 영화라고 했던 『 크레이지 』에 대해 떠들어 보겠다. 현지에서는 볼만하다는 평이 좀 더 우세했다고 하는데... 내가 본 결과, 별로더라. -_ㅡ;;; 인구 1,200명 남짓의 작은 도시 옥덴 마쉬에서 야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모여 경기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한 녀석이 샷건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한다. 위험을 느낀 보안관 데이빗 더튼은 그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잠시 멈칫하던 그는 이내 총을 겨누고, 결국 보안관은 그를 사살한다. 코딱지만한 동네이기에 다들 이웃인데... 이웃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보안관. 한편, 남편이 아픈 것 같다고 함께 병원을 다녀간 여자는 아들(딸이었나? -ㅅ-)과.. 2010. 4. 19.
페르마의 밀실 (Fermat's Room, La Habitacion De Fermat, 2007) 누군가가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잘 나가는 사람들을 교묘하게 꼬드겨 한 날, 한 시에 같은 장소로 모이게끔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지는 문제. 풀지 않으면 죽게 되는 상황에서 아웅다웅하며 문제를 풀고... 또 문제가 이어지고... 누군가 죽고... 그러다가 결국 예상 못한 이가 살아 남고... 뭐, 이런 영화 많이들 보거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런 영화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두뇌 싸움하는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터라 기대하고 봤는데... 영화가 주는 허섭한 느낌 때문에 잠시 TV 드라마로 오해하기도 했다. 2007년에 만들어진 스페인 영화라고 하는고만. 음... 스페인이라... 스토리라고 해봐야 별 거 없다. 젊은 남자, 젊은 여자, 덜 젊은 남자, 늙은 남자 넷이 모여서 문제를 푼다. 문제를 .. 2010. 4. 5.
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 2009) 요즘은 통 볼만한 영화가 없다고 생각하던 있던 때에 우연히 보게 되었다. KPUG에 올라온 글 중 이제 영화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내용이 있어서 호기심에 찾아보니 이 영화였던 거다. 얼마나 어려운 영화인가 싶어서 일부러 찾아서 봤다. 음... 어려울만 하다. -_ㅡ;;; 네이버 가니 아직도 니가 맞네, 내가 맞네, 쌈질하는 초글링들이 드글드글한 거 보면...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쉬운 영화는 아닌 듯 하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 녀석 원작이 이라고 한다. 이 책, 얼마 전에 모 잡지에서 소개한 걸 본 기억이 있다. 재미있겠다 싶어서 빌려 보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영화 덕분에 도서관에서 빌리기란 더 힘든 일이 되어버렸겠다. 예약해야지. -ㅅ- 아무튼... 간.. 201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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