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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영  화 』95

윗치 마운틴 (Race To Witch Mountain, 2009) 젠장... 당했다. T^T 처음에 월트 디즈니 로고 나올 때부터 불안하더라니...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가족 영화 따위에 걸려든 거다. 제기랄... -_ㅡ;;; 영화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7479 참고하면 되겠다. 잘 써놨다. 스토리는... 뻔~ 하다. 외계 행성이 있는데, 관리 제대로 안 해서 대기가 엉망이 된다. 그래서 멸망 위기에 처하는데, 지구가 지들 살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걸 알고 지구인 싸그리 없앤 뒤 지들이 지구로 올 생각을 한다. 그런데, 과학자 부부가 죽어가는 식물을 되살려 대기를 원상 복구할 수 있는 기술을 지구에서 찾아낸다. 하지만, 군부는 전쟁을 선호하기에 지구에 침략하려 한다. 감옥.. 2010. 3. 24.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 스테파니 메이어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책 읽고 난 소감은 지난 번에 대충 끄적거린 적이 있다(http://steelers.textcube.com/178). 대단한 기대를 하고 볼 사람들을 위해 미리 얘기해주자면, 외국인이 쓴 귀여니 소설이니 기대 따위 하지 말라는 거다. 말도 안 되게 잘 생겼는데, 뱀파이어라서 힘도 쌔고, 이상한 능력까지 있는 녀석이 평범한(이쁘면서 평범한 척은... 쯧~) 여자를 위해 물불을 안 가린다는... 전형적인 귀여니 소설이다. 그걸 스크린으로 옮겨 놓은 거다. 책은 잘 생기지도 않았고, 힘도 안 쌔고, 특별한 능력도 없는... 평균 이하의 남자인 내가 볼 때에는 무척 짜증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는 매력이 있었다. 영화는 어떨까? 꽤 궁금했다. 그리고... .. 2010. 3. 24.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Percy Jackson & The Olympians : The Lightning Thief, 2010) 올해 2월에 개봉한 영화다. 길게 질질 끄는 건 시간 아까우니까 바로 결론부터 말하겠다. 2010년 최악의 영화다. -_ㅡ;;; 내가 본 최악의 영화 순위권에도 당당히 입성했다. 『 디 워 』랑 다를 게 뭔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와 같은 생각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 반지의 제왕 』과 『 해리 포터 』 시리즈가 번갈아가며 극장에 걸린 덕분에 판타지 팬들은 행복한 몇 년을 보낼 수 있었다.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그리고 멋지게 재현할까 궁금했던 사람들은 충분히 만족했을게다. 『 반지의 제왕 』도, 『 해리 포터 』도, 원작에 먹칠하지 않는 훌륭한 퀄리티와 연기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일까? 한동안 책 시장에서는 판타지물이 넘쳐 나기 시작했고, 수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화 했.. 2010. 3. 13.
포스 카인드(The Fourth Kind, 2009) 네이버 백과 사전에 의하면, 다큐멘터리는 '문장이나 방송 또는 영상매체를 활용하여 제작 또는 구성한 주제와 줄거리가 있는 기록물.'이라고 나옵니다. 부가 설명이 '어원은 문서 ·증서를 뜻하는 라틴어 documentum이다. 주로 문학 ·영화용어로 쓰인다. 문학에서는 기록문학과 거의 같은 뜻이며, 기록하는 주인공에 가공인물(架空人物)을 등장시키는 등 허구적인 것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 이렇게 등록되어 있네요. 뭐... 사전적인 의미는 모르겠고, 다큐멘터리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찍은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촬영했느냐가 중요하겠지만서도. 아무튼... 다큐멘터리는 픽션(Fiction)이 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작년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7차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2010. 2. 19.
의형제(2010) 2월 4일에 개봉한 영화인데, 2월 5일에 봤다. 30년 넘게 살면서 개봉일과 가장 가까이 본 영화가 아닌가 싶다. 뭐... 영화에 대한 정보 전혀 없었다. 그냥 송강호는 좋고, 강동원은 싫다 정도? 영화 보러 가기 전에 우연히(일부러도 아니고) 스토리 약간 알게 된 게 전부다. 영화는 성남에 있는 롯데 시네마 신흥에서 봤다. 극장 시설은 구렸다. 의자 등받이가 너무 꼿꼿해서 불편했고, 앞 좌석과 높낮이 차이가 얼마 없어서 앞사람 대가리가 스크린을 가렸다. 더구나 옆 사람의 작은 움직임에도 의자가 출렁거려 짜증스러웠다. 스크린은 그냥저냥 평범한 사이즈였고, 사운드는... 막귀라서 모르겠다. -ㅅ- 액션이나 재난 영화에는 다소 부족하고, 드라마에 최적화 된 세팅이 아닌가 하지만... 장르가 다른 영화에서는.. 2010. 2. 6.
몽골(Mongol, 2007) 포스가 느껴지는 한 방 - 국내 포스터(출처 : 네이버 무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지만, 따지고 보면 몽골이 오히려 더 형제에 가깝지 않을까? 단일 민족이라며 외부인들 철저하게 배척하는 우리지만, 사실 고려 때부터 몽고의 침입을 받아 이래저래 피가 섞이며 몽고화 되어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입는 알록달록한 한복의 색깔도 사실은 몽고의 영향이라던데? -_ㅡ;;; 뭐... 어찌 되었든... 몽고는 근대에 와서 철저하게 잊혀진 나라다. 전투기와 탱크, 잠수함과 미사일이 난무하는 시대에 말 타고 칼 휘두르는 유목민의 전투가 기억에 남을 리 만무하고... 사방팔방 최신식 아파트 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솟오 오르는 시대에 게르에 사는 사람들을 떠올릴 리 만무하기 떄문이다. 그러나 서양 애들은 태어날 때.. 201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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