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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웬리2

명량(ROARING CURRENTS , 2014) 좋아하는 장르가 SF, 히어로 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 영화는 잘 안 보게 된다. 하지만 『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보다 『 광해 』를 훨씬 더 재미있게 본 것처럼 무작정 SF나 히어로 물이라고 빨지 않고 한국 영화라 까대지 않는다. 『 명량 』은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다. 그런데... 타이밍을 놓쳤다. 초반의 타이밍을 놓치는 사이 영화는 대박을 넘어 초~ 대박을 터뜨려버렸다. 결국... 누적 관객 1,500만 명을 넘긴 오늘에서야 영화를 보게 되었다. 왕십리 CGV에서 봤다. IMAX관. 『 명량 』이 IMAX나 3D로 제작되었다면 진짜 끝내줬을텐데 안타깝다. 하지만 IMAX 상영관에 걸맞게 변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잘 봤다. 늘 미리 도착해서 .. 2014. 8. 25.
은하영웅전설 국민학교(초등학교로 바뀌었고, 그게 옳지만 내가 졸업한 건 국민학교라는 멍청한 생각을 버리기가 힘들다) 6학년 때 국민은행에 통장을 만들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고, 아버지께서 거래하던 주 은행이 국민은행이었다. 아버지께서 통장 만들면서 세종대왕을 모셔 주셨고 그 상태로 몇 달이 지났다. 아버지께서 수시로 몇 만원 씩 넣어주셨지만 나도 모르게 다시 빼가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내가 일해서 번 돈 100,000원을 통장에 넣었다(일해서 번 돈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첫 알바인 신문 배달을 시작한 게 중학교 3학년 때라는 걸 떠올린다면 아마도 명절에 받은 돈이 아니었나 싶다). 어찌나 뿌듯하던지 절대 깨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하지만... 6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통장에 남은 돈을 홀랑.. 201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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