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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vs 수원5

2017년 05월 03일 vs 수원 @ 수원 월드컵 경기장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포항의 경기를 직접 보러 갔다. 시즌 개막 전에 기어코 신화용 이적시키는 꼴을 보면서 정나미가 떨어져 팬고이전을 선언했지만 강원에도, 대구에도, 온전히 마음을 줄 수 없던 나였다. 그래서 K 리그 경기는 거의 안 보다시피 했었지만... 수원에서 경기가 있다는데 모른 척 하기가 어려웠다. 일찌감치 경기가 있는 날 쉬기로 해놓고 하루 전에 왕복 기차 표를 예매했다. 무궁화 타고 수원 가는데 열차 안에서 수원 저지 입고 가방에 머플러 매단 처자 발견. 수원 역에 내려 버스 타러 갔다. 730번 버스가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성남 살 때 수원에 경기 보러 간답시고 두 시간 가까이 탔던 녀석이었다. 버스 안에서 수원 저지 입은 남자 팬 발견. 5월 초의 날씨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지독하게 .. 2017. 5. 4.
2015년 03월 08일 vs 수원 @ 수원 월드컵 얼마나 기다리던 K 리그 개막인가. 포항 홈 팬들에게는 아쉽겠지만 내게는 다행스럽게도 수원 원정이 올 시즌 포항의 첫 경기다. 휴일만 골라 쉬는 선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휴일에 근무 빼는 게 쉽지 않은데 진작부터 이 날 축구 보러 간다, 축구 보러 간다 떠든 덕분인지 휴가 써서 출근 안 하고 축구 보러 갈 수 있었다. 무거운 몸 일으켜 아침에 공 좀 차다가 인사하고 집에 왔고, 대충 씻은 뒤 준비를 해서 밖으로 나갔다. 험멜 간지 유니폼 입었으면 좋았을 것을, 마킹 덜렁거리는 아테미 구린 유니폼 입고 ㄱㄱ. 집에서 ××까지 30분을 버스 탔고 내려서 같이 가기로 한 선배 만나 다시 버스를 한 시간 정도 탔다. 도중에 수원 팬들만 몇 명 더 타더라. ㅋ 경기장 도착하니 온통 수원 팬. 그 사이를 유유히 걸.. 2015. 3. 12.
2013년 11월 10일 vs 수원 @ 빅버드 원래는 9, 10일 이틀에 걸쳐 지리산 다녀오려고 했다. 대피소 예약까지 어렵게 마쳤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 거다. 날씨가 제대로 뒷받침해줘도 힘든 산인데 비 맞으면서 갈 자신이 없어 바로 포기. 덕분에 수원과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720-1 버스를 탔다. 예전에 수원 다닐 때 몇 번 탔었는데 창 밖 풍경이 하나같이 낯설다. 버스 타고 수원 가는 게 엄청 오래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한 시간 정도 간 끝에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다. 예전에 다녔던 기억에 의하면 월드컵 경기장 한 정거장 앞에 내려야 했다. 아니면 좀 걷지, 뭐~ 라 생각하고 내렸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ㅋㅋㅋ 온통 파란색. 그 사이를 검붉은 머플러 매고 씩씩하게 다녔다. 횡단보도 건너니 다가오는 암표 할머니! 세상에! 암.. 2013. 11. 11.
2011 시즌 07월 02일 vs 수원 (Away) 시간이 꽤 지난 터라... 세세하게 쓰기는 귀찮고... -_ㅡ;;; 그냥 사진이랑 같이 간단히 주절주절... -ㅅ- 이건 게임 시작 전에 찍은 사진이다. 연예인 축구도 리그가 있는 모양인데 수원을 연고로 하는 팀은 FC MEN. 김준수를 비롯해 아이돌이 잔뜩 포진해 있기 때문에 얘네들 보려고 축구장 온 빠순이들도 꽤 있는 모양. 상대팀은 미라클 FC인데 아나운서 김성주가 단장인 팀이다. 미라클 FC가 1 : 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후반에 김준수에게 내리 두 골 주면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경기 끝난 후 양 팀 주장이 나와 마이크 붙잡고 한 마디씩 하는데, 김성주 님이 눈치 없게도 우리는 FC 서울과 연대하고 있다는 멘트를 날려 버려 수많은 수원 팬들에게 야유를 당하기도. ㅋㅋㅋ 서로 인정하지 않겠지만,.. 2011. 7. 15.
2011 K-리그 03 라운드 : 포항 vs 수원 경기번호 23 날 짜 2011.03.20. (일) 시 간 16:00 장 소 포항 스틸야드 전 반 16:02 ~ 16:50 (48) 후 반 17:07 ~ 17:55 (48) 소요시간 96분 하프타임 17분 주 심 이삼호 부 심 김용수, 이현웅 대기심판 우상일 경기감독 백중철 관 중 14,812명 중 계 MBC Sports+ SBS ESPN 어느덧 2011 시즌의 세 번째 경기입니다. 포항은 개막전인 성남과는 아쉽게 비겼지만, 2 라운드에서 전남 원정 경기를 승리로 마쳤고, 수요일에 있었던 성남과의 컵 대회에서 2 : 0 승리를 거두며 2승 1무로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이 수원에 이긴 적이 없다는 가슴 아픈 과거를 안고 있었지요. 부산 아이파크에서 3년 간 감독을 맡았던 우리의 황새는 .. 201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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