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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vs 전북9

경기 종합 : 2012년 03월 30일 vs 전남 @ 스틸 야드 시즌이 시작된 이후 승리가 없다며 갈굼 당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상주와 전남에 연승을 거두며 졸지에 상위권에 올라 앉았다. 그러나 '당연히 4강, 잘하면 우승도 가능'한 팀의 모습은 절대 아니다. 수원이나 GS 축구단이 예상대로 잘 나가는데다 광주가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항의 부진이 당연한 건 아니다. 경기력은 여전히 형편없다. 김다솔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다. 정성룡의 이적 이후 당연하다는 듯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한 신화용이 부상이 아닌데도 두 경기째 못 나왔다. 골키퍼는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좀처럼 교체되지 않는다. 올 시즌처럼 경기가 잔뜩 늘어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황선홍 감독이 내부 경쟁 운운하며 김다솔을 두 경기 내리 선발로 .. 2012. 4. 1.
2011년 08월 21일 vs 전북 @ 전주 월드컵 경기장 매년 1월이 되면 탁상용 달력을 확보한다. 개인 일정을 써놓기 위해서인데 말이 거창해서 개인 일정이지, 결국은 축구(포항 스틸러스)와 야구(기아 타이거즈) 일정표가 되고 만다. 문제는, 백령도에 있다 보니 축구나 야구를 보러 나가는 게 정말 힘들다는 거다. 휴가를 맞추지 않는 이상은 좀처럼 보는 게 어렵다. 특히나 포항 홈 경기는 1년에 한 번 보러 갈까 말까 한 수준. 대부분 원정 경기 응원을 간다. 이번 달은 정말 운 좋게도 전북 원정과 일정이 딱 맞아 떨어져 전주까지 응원을 가기로 했다. 새로 산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쫄랑쫄랑 터미널로 출~ 발~ 아직은 촌동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익산 시외 버스 터미널 익산에서 전주 가는 시외 버스비는 3,300원. 시간은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비 온다는 얘기.. 2011. 8. 27.
2011년 05월 15일 K-리그 10 라운드 포항 vs 전북 K-리그 10 라운드, 포항 vs 전북의 경기가 스틸야드에서 15시에 시작되었다. 전북은 승점 19점으로 1위, 포항은 승점 1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었기에 10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였다. 조광래 감독이 포항과 전북에 눈여겨 볼 선수가 많다는 얘기를 하며 경기를 직접 관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양 팀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대표팀 감독이 내 플레이를 지켜 본다는 건,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게 해서 평소보다 딱딱하게 굳은 플레이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그러나 포항은 경기 전 마약을 한 방 맞았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 회장의 경기 관람 소식이 그것이다. 박태준. 그는 누구인가? 포항제철은 일본이 준 식민 지배 보상금으로 만들어진 제철소다. 당시 많은 국민들과 재야 인사들이 반대를 했음에도 .. 201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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