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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Canon EOS 100D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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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업체로부터 물품이나 금전 등을 댓가로 받아 리뷰를 가장한 광고를 써대는 블로거들을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분노2

그냥 그렇다고요.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몇 대 가지고 있다. 올림푸스 전자동 필름 카메라도 있고... 보급기도 안 되는, 입문기라 불리우는 캐논 EOS 1100D(이하 1100D)를 가지고 있으며... 방수가 되는 소니 TX20(이하 TX20)도 한 대 있다. 갤럭시 노트 10.1 구형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려 있고... 주력으로 쓰고 있는 손전화, 소니 엑스페리아 Z2(이하 Z2)에는 무려 2,000만 화소가 넘는 엄청난 성능의 카메라가 달려 있다(Z2가 방수라서 TX20은 찬밥이 되어 버렸다. -ㅅ-).


여행을 앞두고 카메라를 뭐 들고 가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1100D 가지고 가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무겁다. TX20 들고 가자니 그럴 거면 그냥 Z2로 찍으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문제는... Z2는 엠피삼 플레이어 역할과 더불어 구글 맵 보는 데 써야 하는데 카메라 용도로까지 쓰면 배터리가 버텨낼까? 하는 것이었다.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가겠지만 충전 케이블을 주렁주렁 달고 사진 찍는 건 생각만 해도 번거로웠다.

안들려


그래서 미러리스를 질러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니 a5100(이하 a5100)이 꽤 잘 나가는 것 같더라. 면세점 통해 살 수 있나 알아봤는데... 이미 질러놓은 시계를 포함하면 당연히 600$ 넘어가니 면세 혜택이 없다. 그냥 인터넷으로 사는 게 나을 지도 모른다. 일단 실물을 보자 싶어 한명회's なわばり(나와바리)까지 가서 직접 보고 왔다. 별로더라.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캐논 매장도 있어서 100D도 실물로 봤다. 작더라. 2013년 04월 출시된 제품이라는 걸 알게 되니 지름신이 급격하게 멀어져 갔다. 그래, 사지 말자.


그래놓고 집에 온 지 하루 만에 다시 지름신이 다가왔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그마 70~300㎜ 렌즈를 활용할 수 있는 캐논 껄로 지르기로 했다.




네×버 검색해보니 최저가가 40만원 조금 넘는 걸로 나온다. 하지만 난 이미 18~55㎜ 번들 렌즈와 40㎜ 단 렌즈를 묶어 파는 더블 패키지에 꽂힌 상태. 얼마 전 50% 캐시백 이벤트로 받은 10,000원 쓸 요량으로 지×켓에서 '100D 화이트 더블'로 검색했더니 명×마을에서 647,890원에 파는 게 최저가로 나온다(이 때  ㈜거×에서 647,900원에 팔고 있었는데 이틀 사이에 100원 내려서 647,800원에 팔고 있다. 최저가를 향한 집념! -ㅁ-) .


렌즈 두 개 포함된 하얀 색 패키지와 UV 필터, 액정 보호 필름과 보조 배터리를 같이 구입했더니 10,000원 짜리 적립금 써도 70만원 간당간당한다. 한 달 월급의 ⅓이 한 방에... ㄷㄷㄷ

안돼


SD 카드는 쿠×에서 따로 사는 쪽이 저렴하기에 샌디스크 껄로 16GB짜리 샀다.



뽁뽁이에 쌓여서 온 SD 카드. 16GB 살까 32GB 살까 망설이다가 16GB를 선택했다.



분명히 그냥 SD 카드 지른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마이크로 SD가 왔다. 뭐, 어댑터에 끼워 쓰면 되지. ㅋ



곧 명절이라 여차하면 2월 넷째 주에나 받을 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주문한 지 하루만에 왔다. ㅋ



뽁뽁이에 칭칭 감겨 있는 카메라 본체와 지퍼 백에 든 필터 등등.



100D는 터치 액정이라서 아무래도 액정 보호지를 붙여야 할 것 같았다.



캐논 정품은 아니고, 호환 배터리다. 예전에 1100D 쓸 때에도 호환 배터리 썼었는데 나름 오래 가고 문제 없이 잘 되더니만... 3개월인가? 아무튼 꽤 오래 안 쓰다 쓰려니까 충전이 안 되더라. 싼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 녀석은 어떨지... 일단 충전은 잘 되더라. 카메라에 넣어보니 동작도 잘 되고.



UV 필터. 후드는 안 샀지만 필터는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끼고 찍으나 그냥 찍으나 차이를 못 느끼는 바보지만. -ㅅ-



이 부분이 좀 찝찝했다. 정품 씰로 봉인된 게 아니라 자체 제작 봉인 스티커가 붙어 있더라. 혹시나 누군가가 반품했을 수도 있고 매장에 있다가 누군가에게 보여졌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어 안심이 되긴 했다만은...



아무튼, 뭐... 상자는 이렇게 생겼다.



스티커가 이렇게 곱~ 게 떼어지니 카메라 본체는 나 이전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세상 빛을 봤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더욱 깊어만 간다. -_ㅡ;;;



번들 렌즈는 예전부터 18~55㎜였다. 1100D에도 저 렌즈가 번들 렌즈였다. 그래서 그냥 40㎜ 렌즈만 있는 제품을 사려다가 예전 번들 렌즈보다 이것저것 나아졌다기에 그냥 더블 킷으로 질렀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아먹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으로 의심되면 제품 보증서에 이름이나 주소 같은 걸 기록해서 보내준단다. 나는 의심할 만한 사람이 아니었는지 빈 보증서가 왔다. ㅋ



보증서와 매뉴얼, CD 등이 같이 들어 있다. 설명서 빼고 나머지는 고스란히~ 상자 속으로. ㅋㅋㅋ



카메라 본체, 렌즈 두 개, 배터리, 충전기, 충전기 케이블, USB 케이블, 목줄(?)이 구성품이다.



검은 색은 수축색이고 흰 색은 확장색이라서 흰 색이 더 커보이는 게 맞을텐데... 캐논 매장에서 본 검은 색 녀석보다 더 작아 보인다.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아이폰 3G를 옆에 두고 찍어봤다. 별 도움 안 된다. -ㅅ-



40㎜ 단 렌즈다. 단 렌즈는 처음 써본다. -ㅁ-



얘는 기본 번들인 18~55㎜ 렌즈.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1100D에 박혀 있는 18~55㎜ 렌즈와 비교해봤다. 그 전에 쓰던 녀석은 앞 부분이 가늘어지는 형태인데 새로 데리고 온 녀석은 사이즈가 일정하다. 흰 녀석 쪽이 더 이쁘다.



렌즈 캡 열어 내장 사진 한 번 찍어 주시고...



둘 다 18~55㎜ 렌즈 끼워 나란히 놓고 찍어봤다.



뭔가 조금씩 달라지긴 한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는 고만고만하다.



전원을 켜니 날짜와 지역 선택하라고 나온다. Seoul 없어서 Tokyo 골라야 했다. -ㅅ-



다행히 언어 설정에는 한국어가 있다.


방 구석에 나란히 모셨다. 다이소 가서 싸구려 플라스틱 통이라도 하나 사와야겠다.


《여기까지는 Z2로 찍은 사진입니다》





100D에 번들 렌즈 끼워서 찍어봤다. 촛점 거리 18㎜



의도하지 않았는데 위 쪽은 알아서 아웃 포커싱. -ㅅ-   촛점 거리 55㎜



남들에게는 무시 당하는 녀석이지만 내게는 첫 DSLR이다. 뷰 파인더에 먼지가 잔뜩 보여 조만간 서비스 받으러 갈 생각이다. 중고로 팔까 잠시 고민했었지만 그냥 가지고 있기로 했다. 빨강이잖아!!!



40㎜ 단 렌즈 끼고 찍어봤다. 단 렌즈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18~55㎜ 렌즈는 꽤 써왔기에 잘 모르겠다. -_ㅡ;;;   캐논 호환 시그마 70~300㎜ 렌즈는 그나마 자주 써서 잘 모르겠다. -_ㅡ;;;



방 구석에서 숙성되고 있는 아이폰 3G. 원래는 이 녀석으로 1100D, 100D, Z2, TX20, 갤럭시 노트 10.1 모두 나온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사진이 안 찍힌다. 셔터 닫힌 모양으로 나오고 셔터 눌러도 반응이 없다. 고장난 모양이다. 젠장... -ㅅ-



TV도 찍어 보고...



책장과 벽도 찍어 보고...



난장판이 되어 버린 거실도 찍어 보고...



얘는 예전에 1100D로 찍어놓은 방 사진. 막 눈을 달고 있는 내게는 100D로 찍은 거나 1100D로 찍은 거나 거기서 거기로 보인다. 600만 화소 차이인데... -_ㅡ;;;


1100D로 100D 찍어봤다. 크기 차이 나야 얼마나 나겠어~ 했는데... 막상 나란히 놓고 보니 100D가 작긴 작다. 남들은 많이 가볍다고 하는데 무게가 가볍다는 건 잘 모르겠다. 어찌 됐든 똑딱이인 TX20이나 손전화인 Z2보다는 무거우니까... -ㅅ-



40㎜ 단 렌즈 끼고 100D로 찍은 사진. 눈으로 보는 것과 거의 똑같은 크기로 나오긴 하는데 화각이 사람 눈보다 좁아서 경주용 말들 눈 옆 가리는 거 씌워놓고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딱이다.






40㎜ 단 렌즈 끼워 놓으니 진짜 귀여워보인다. 후드 따로 안 사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빈둥거리고 놀 때 어슬렁 어슬렁 카메라 들고 나가 이것저것 찍어 보면서 좀 익숙해져야겠다. 일단 여행 갈 때에는 좀 무겁더라도 18~55㎜ 렌즈 달고 가야겠다 싶긴 한데 40㎜ 렌즈에 익숙해지면 이 쪽이 가볍기도 하니 훨씬 나을 것 같다.


뭐, 사진 쪽 지식은 거의 없는데... 어쩌다 DSLR 둘에 렌즈 넷, 똑딱이 하나까지 늘어나게 된 건지 모르겠다. 지름신은... 위대하다. 믓시엘!




PS. 정품 등록 마쳤다. 서비스 기간이 1년 늘어났다. 그 전에 1100D 살 때 받았던 포인트는 다 날아가고 없다. 1100D 뷰 파인더에 잔뜩 먼지 보이는 거, 서비스 받을 때 돈 내야 되나 보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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