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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SONY MDR-10RNC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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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http://pohangsteelers.tistory.com/1037)에 소니 헤드폰 질렀다는 글을 썼었다. 토요일에 주문했더니 월요일에 보내서 화요일 점심 때 받았다. 마침 밖에 나가려던 참이어서 사진 몇 장만 찍고 바로 착용하고 나갔다. 일단 포장 까면서 찍은 사진부터 공개.


노란 택배 상자 안에 얌전히 자리잡은 MDR-10RNC


CANCELING이 맞는지 CANCELLING이 맞는지 몰라 검색했더니 LL이 더 많던데... L 하나가 맞는가보네?


인터넷으로 샀으면 구입 영수증 출력해서 거기 붙이고 A/S 받을 때 가지고 가야 한단다. 귀찮아서 패스!


버스 218번 타고도 남을 돈인데... 안 망가지게 잘 포장되어 있겠지.


귀를 덮는 부분은 휙휙~ 잘 돌아간다. 보관할 때에는 저렇게 하면 된다.


케이스에서 꺼내어 홀라당 자빠뜨린 자태. 훗~


얌전히 입 다물고 있던 파우치의 입을 강제로 벌렸더니...


케이블이 수줍게 등장했다. 하나는 그냥, 다른 하나는 버튼 하나짜리 리모컨 붙은 거.


그냥 10R보다 10만원이나 비싼 이유. 왼쪽 구멍은 케이블 꽂는 부분이고 노이즈 캔슬링을 껐다 켰다 할 수 있다.


왼쪽 덮개를 열면 AAA 사이즈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나온다.



집에 AAA 건전지가 없어서 근처 편의점 가서 하나 샀다. 덮개 까고 건전지 삽입.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끈 상태로 노래 듣다가 전원 버튼 움직였더니 노래가 확~ 작아지다가 이내 다시 들린다. 그런데... 확실히 주변 소음 하나도 안 들리는 게 느껴진다. ON/OFF 버튼 옆의 조그맣고 동그란 버튼 누르면 주변 소음을 인식해서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기에 눌러봤다.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다. -ㅅ-


버스에 탄 후 다시 노이즈 캔슬링 OFF. 엔진 소리와 바람 소리가 한꺼번에 밀려든다. 정말 이 소리가 계속 났었다고? 헤드폰에서 일부러 내는 거 아냐? 다시 ON 하니까 거짓말처럼 소리가 사라진다. 노이즈 캔슬링은 이미 MDR-NC31E 쓰면서 겪어봤지만 귀를 다 덮는 헤드폰이라 그런가 확실히 다른 느낌.


주변 소음에 묻혀 노래 소리가 작아지니까 볼륨을 크게 올려 듣곤 했는데 노이즈 캔슬링 덕분에 볼륨을 줄여도 노래 듣는 데 지장이 없다. 다만 크게 듣는 버릇을 쉽게 고칠 수 없어서 볼륨을 잔뜩 올렸더니... 예전에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린다. 응? 이런 드럼 소리가 있었던가? -ㅁ-


헤드폰을 쓸 때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거다. 볼륨을 크게 하고 듣다보니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가는 거다. 나야 좋아하는 노래 들으니 신나지만 다른 사람이 크게 듣는 노래를 옆에서 강제로 같이 듣는 건 유쾌하지 않은 경험. 그래서 나름 조심한다고 조심하는데... 이 녀석도 볼륨 올리니까 밖으로 소리 새어나가는 건 어쩔 수 없네.


소음 제거 기능을 켜면 초록색 불이 표시되는데 배터리 잔량 부족하면 주황색으로 바뀌는지 어떤지 모르겠다. 그 정도 기능이야 넣어두었겠지. 매뉴얼 읽어보면 되는데 당최 귀찮아서... -ㅅ-


두 어 시간 쓰고 있었는데도 크게 불편한 건 모르겠다. 찬 바람 쌩쌩 부는 겨울이라 따뜻하기도 하고. ㅋ   다만, 여름에는 절대 못 하고 다닐 것 같다. 쪄죽을 거야, 아마. -_ㅡ;;;   아무튼... 긴축 경제 상황에서 또 이렇게 큰 지름을 행하고 말았다. 밥 좀 굶으며 살아야겠다, 이번 달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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