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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바일 』

스마트 밴드 성능 비교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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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에 '웨어러블 기기의 정확도?'라는 제목으로 글(http://pohangsteelers.tistory.com/1098)을 하나 끄쩍거렸었습니다. 그 때에는 순토 앰빗 3와 아디다스 마이 코치 핏 스마트, 나이키 퓨얼 밴드를 비교했었지요. 5개월 남짓 지난 지금, 나이키 퓨얼 밴드는 먹통이 되어 사용 불능 상태가 되었고요. 얼마 전 새로 지른 제이버드 레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윗몸 일으키기 60개 한 뒤 배드민턴 두 시간 남짓 쳤습니다. 운동 강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스매시 거의 안 때리고 쳤습니다. ㅋ). 먼저 순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운동 시간은 2시간 12분 30으로 나오고요. 회복까지는 79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심박수는 평균 148bpm, 최대 184bpm까지 올라갔고요. 1557kcal를 소모했다고 나오네요. 한 시간 정도가 힘든 운동, 30분 정도가 매우 힘든 운동으로 뜨는데 체감하는 것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제이버드 레인입니다.




2시간 35분 활동한 걸로 나오는데 레인의 경우는 특정 시간만 측정하는 게 아니라 하루 24시간을 계속 측정하니까... 잠에서 깨어 운동갈 준비한다고 부시럭거리고 운전하는 시간을 포함했기에 좀 길게 나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심박세동을 측정한다고 하는데 정작 심박은 확인이 안 되고요. 칼로리는 923kcal 소모한 걸로 나옵니다. 순토에 비하면 엄청 야박하네요. -ㅅ-   운동량을 거리로 따지면 2㎞라고 합니다.




수영장 근처를 지나긴 했습니다만 그걸 수영으로 측정할 리 만무하고... 샤워한 시간을 수영으로 측정한 것 같습니다. 물을 어찌 인식하는건지는 알 수 없네요. ㅋ





운동을 두 시간 가까이 했는데 달랑 18분 40초로 측정합니다. 대부분의 칼로리 소모를 일반적인 활동으로 소모했다 하는고만요. 두 시간 운동했다고!!!




잠을 이렇게 못 자니... 낮에 졸립니다. -_ㅡ;;; (파란 막대가 숙면 취한 시간)   마지막으로 아디다스 마이 코치 핏 스마트입니다.




운동 시간은 순토와 비슷하게 측정되었습니다. 순토나 아디다스는 특정 시간부터 특정 시간까지 운동을 측정할 수 있어서 똑같이 시작을 누르고 종료를 했기 때문에 비슷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움직인 거리는 총 10.71㎞로 나오고 시간당 평균 4.8㎞를 움직였답니다. 1664kcal를 소모했고 평균 심박은 138bpm을 찍었네요.



표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토

아디다스

제이버드


앰빗 3

마이 코치 핏 스마트

레인

운동 시간

02:12:30

02:12:07

02:35:00

평균 심박

148 bpm

138 bpm

-

최대 심박

184 bpm

-

-

소모 칼로리

1557 kcal

1664 kcal

923 kcal

회복 시간

79 시간

-

-

움직인 거리

-

10.71 ㎞

2.00 ㎞

걸음

-

-

2887


순토는 회복 시간을 표시해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 시간이 경과하기 전에 운동을 다시 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고, 최상의 컨디션을 내려면 저 시간 정도는 쉬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실내 운동(배드민턴)이었기 때문에 GPS는 끄고 했는데요. 축구를 비롯한 실외 운동일 경우 GPS 센서를 통해 움직인 경로를 볼 수 있습니다. 흡사 축구 중계의 특정 선수가 움직인 경로와 양을 보는 것과 똑같이 나와서 제법 재미있습니다. 순토의 단점이라면 심박 측정을 위해 별도의 심박계를 차야 한다는 것 정도인데요. (거의) 날마다 브라 차는 여성 분들에 비하면 그 정도야, 뭐. ㅋㅋㅋ   원래 시계로 탄생한 녀석이라서 설정에 따라 시간부터 심박, 거리 등 굉장히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 같은 경우는 움직인 거리를 표시해주는데 정확도는 그닥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시나 실내 운동이라서 GPS가 동작하지 않으니 심박수만 가지고 움직인 거리를 추산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동일 시간에 최다 운동량을 자랑하는 배드민턴이다보니 거리가 많이 과장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녀석 역시 LED로 간단한 정보를 표시(심지어 엣지! 갤럭시 S6 엣지 이전에 이미 엣지 부분에 정보를 표시한 녀석입니다. ㅋㅋㅋ)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이버드는 심박세동을 측정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정작 심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제이버드는 제품 본체에 달랑 LED 열두 개 박혀 있는데 이걸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목표 도달 정도와 시계 뿐이라서 무조건 스마트 폰과 연동해야 합니다. 문제는... 스마트 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도 심박수는 안 나온다는 거. 보여주는 정보가 제한적인데 그나마도 정확하다고 보기가 어려운 게... 순토와 아디다스 모두 1,500 kcal 를 넘게 소모한 걸로 나오는데 야박하게 1,000 kcal 도 소모 안 했다고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순토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참 다양하고 재밌습니다. 별도의 싱크 없이 운동량 확인하는 건 아디다스가 제일 편하고요. 레인은... 물 먹으면 수영으로 인식한다는 거랑 가볍다는 거 빼고는 그닥 장점이 없... -_ㅡ;;;


아무튼... 운동량을 측정한다는 기기를 이리저리 써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정확도를 따지기 이른 것 같습니다. 그저 재미와 스스로의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각 제품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일단 돈지랄은 확실합니다. -ㅅ-   (손토 60만원대, 아디다스 20만원대, 제이버드 20만원대)




※ 갈무리한 그림이 너무 커서 작게 줄였습니다.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확인하는대로 답변 남기겠습니다. 남들은 제품 지원 잘도 받고 그러던데... 저는 당최 그런 일이 없어서 죄다 제 돈 주고 사서 쓰고 있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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