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COMP 』

제닉스 키캡으로 교체!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9. 16.
728x90
반응형

미국 애들이랑 일하다보니 걔네들이 쓰는 장비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얘네들이 쓰는 IBM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고 깜딱! 놀란 적이 있습니다. 엄청나더라고요, 타격감이. 이런 키보드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그냥 그러고 말았지요. 그러다가... 컴퓨터 만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입력 장치에도 적잖이 투자를 해야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은 만 원 간당간당하는 키보드 쓰기 마련인데 그럭저럭 쓸만한 기계식 키보드를 쓰려고 하니 전부 10만원 넘어가네요. 그래도 한 번 사서 오래 쓰자 생각하고 질렀습니다. 그렇게 샀던 키보드가 스카이디지탈의 N 키보드입니다. 청축 사려다가 시끄럽다기에 적당히 타협(?)하자는 생각으로 갈축 질렀는데... 집에서 혼자 쓰는데 청축이면 어때? 하고 잠시 후회했더랬지요.




이 녀석이 스카이디지탈의 N 키보드입니다. 추천할만한 좋은 녀석입니다.





평소 키스킨을 씌우고 사용해왔는데 키 캡을 교체하기 위해 키스킨을 벗겨냈습니다.




주말에 주문해서 화요일에 받은 키 캡입니다. 뽁뽁이로 칭칭 감겨 왔습니다.




평소 같으면 조심해서 뜯었을텐데 모자 받을 때 뽁뽁이가 잔뜩 와서.. 그깟 뽁뽁이! 하고 칼로 부욱~ 긁었더니 본체 상자에 칼자국이 났습니다. -_ㅡ;;;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깔끔하네요. 키 캡 색깔은 사진보다 조금 연한 느낌?




응? 이게 뭔 소리야? Eng?





제닉스 키 캡은 영문만 새겨진 녀석이 있고 한글과 영문이 같이 새겨진 녀석이 있습니다. 이 때 한글이 새겨진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의 키보드처럼 위쪽에 나란히 새겨진 녀석이 있고 한글은 아랫 부분에 새겨진 녀석이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걸 생각하고 사이드를 선택해서 주문했는데... 제품 받아보니 영문이 아랫 쪽에 새겨져 있고 한글은 아예 없네요. -ㅅ-   자판 다 외워서 치는지라 딱히 필요하지 않고... 어찌 보면 나름 깔끔해보이지 않을까 싶어 그냥 쓰기로 했는데 제닉스 키 캡 주문하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제가 산 곳은 사이드/한영으로 구분해서 팔던데 사이드를 선택하면 영문만 새겨진 키 캡이 나간다는 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_ㅡ;;;




키 리무버, 그러니까 키보드 알맹이(?)를 떼어내는 녀석이 있어서 뽑아내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키스킨 씌워가며 나름 깔끔하게 쓴다고 썼는데도 먼지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에어 브러시로 불어주면서 교체 작업을 했습니다.




1번 키부터 갈아 봤습니다. 기존의 키보다 조금은 얕은 느낌인데 체감할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닙니다. 새 키를 끼워 넣을 때 딱! 소리가 날 줄 알았는데 그냥 쑤욱 들어가고 마네요. 제대로 들어간 건가 싶어 다시 눌러봐야 할 정도로 소리 소문없이 들어갑니다. ㅋ




이 녀석이 키 리무버입니다. 키 위에 놓고 누르면 양 쪽이 딱! 하고 고정이 됩니다. 그 때 빼내면 끝. 리무버에 달린 키를 조심해서 빼내고 새 키를 끼워넣으면 됩니다.




얘는 뭐가 잘못된 건지 오른 쪽 아래에 점을 하나 달고 있네요. -ㅁ-




윗 줄을 바꿔 봤습니다. ㅋㅋㅋ






일부 키는 크기가 맞지 않아 교체할 수 없습니다. 백 스페이스, 엔터, 스페이스 바 등이 그렇습니다.






적당히 갈아끼운 뒤 찍은 사진입니다. 키보드 바탕(?)을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적잖이 분위기가 바뀝니다. ㅋ






백 라이트가 들어오면 이런 분위기가 됩니다. 각 키마다 LED 전구가 박혀 있는데 그 위치가 키 위 쪽입니다. 그래서 N 키보드의기본 자판도 투명한 부분이 키의 위 쪽에 자리하고 있지요. 새로 갈아 끼운 제닉스 키 캡은 글자가 사이드에 새겨져 있어 조명 효과가 더 빛을 발합니다.








N 키보드에는 데모 기능이 있어서 키를 조작하지 않아도 백 라이트 들어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짧은 분량의 동영상 찍어봤습니다. 대력 이런 느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