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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푸조 New 308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6.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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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프랑스에 기반을 둔 자동차 회사입니다. 1810년에 철강 업체로 출발했다는데 주력 상품이 커피 분쇄기, 우산이었답니다. 응? 철강 업체인데 무슨? -ㅁ-

아무튼... 1882년부터 자전거 만들다가 1889년에 바퀴 세 개 달린 차 만들고 1897년에 자동차 회사 따로 설립해서 현재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1976년에 시트로엥 인수했고 경영난으로 2014년에 중국의 둥펑 자동차와 프랑스 정부에 각 14%의 지분을 팔았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에 그렇게 나와요.

https://ko.wikipedia.org/wiki/%ED%91%B8%EC%A1%B0


전 차종은 아니지만 푸조와 시트로엥의 인기 차들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악명 높은(?) 한불 모터스가 공식 수입 딜러입니다. 에펠 모터스라고도 있던데 뭔가 싶어 찾아보니 분당 지역의 판매만 전담하는 한불 모터스 밑의 또다른 딜러 업체인 모양입니다. 솔직히... 한불 모터스랑 에펠 모터스랑 뭔 관계인지 모르겠어요. -ㅅ-


아무튼... 국내에서는 소형 SUV인 2008, 3008과 해치백인 308, 세단인 508이 그나마 잘 나가는 모델입니다만... 독일 자동차에 비하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터라... 외제 차가 사방에 널린 분당에서도 푸조 차는 좀처럼 안 보이네요(이 동네는 현대/기아 차 만큼이나 아우디와 베엠베가 널린... -_ㅡ;;;). 저는 2008이 208 단종되면서 나온 후속 모델, 3008이 308 단종되면서 나온 후속 모델이라 생각했는데... ×008은 소형 SUV, ×08은 해치백과 세단 모델명입니다. 208은 소형 해치백(폭스바겐의 폴로에 대응하겠네요.)인데 신형 출시 때문에 잠깐 동안 국내 판매가 중단된 상태라고 하네요.


관련 정보는 네이버나 다음 까페에서 얻으실 수 있을텐데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 계실까 싶어 308 달랑 3일 타면서 알게 된 거 몇 가지 소소하게 적어봅니다.




1. 구형과 신형의 구분



푸조 308 검색하면 이 사진이 제법 나오는데... 얘는 구형입니다. 2015년을 기점으로 모델 체인지 되어 내/외관이 적잖이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New 308이라고도 부르던데 구형과 따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부르는 곳도 많습니다. 쿠×을 비롯한 소셜 커머스나 옥× 같은 오픈 마켓에서 308用이라고 판매되는 애프터 마켓 상품 열에 아홉이 구형 308 제품이고, 신형과는 호환이 잘 안 됩니다. 대시 보드 커버나 도어 커버, 매트리스 같은 거요. 그래서 잘 알아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얘가 신형입니다. 전면을 보면 차이가 확 드러납니다. 구형은 보닛은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형태지만 신형은 가운데가 넓게 들어가고 사자 앰블럼 부분이 더 파인 형태입니다. 앞 부분만 보면 구형인지 신형인지 어렵잖게 구분이 됩니다. 뒤통수 봐도 구분이 되는데요. 구형 308은 유난히 튀어나온 뒤통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치백인데 뒷 유리가 조금 볼록해 보인다고나 할까? 신형 308이 구형 i30이나 골프처럼 밋밋하게 떨어지는 라인이라면 구형 308은 좀 더 동그랗게 튀어나와 보입니다.



2. 1.6 모델과 2.0 모델


1.6 모델과 2.0 모델이 있는데요. 2.0은 풀 LED 헤드 램프이고 1.6은 할로겐 헤드 램프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주간 주행등이 헤드 라이트 부분에 있으면 2.0이고요. 아래 안개등 쪽에 있으면 1.6입니다.


당연히 2.0 연비가 1.6보다 안 좋고요. 힘(최대 출력/최대 토크)은 물론 2.0이 좋겠지요.





1.6은 스포츠 모드가 있지만 2.0은 없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기어 스틱 아래 쪽에 은색의 동그란 시동 버튼이 있는데요. 그 오른쪽 옆이 스포츠 모드 단추입니다. 꾸욱~ 누르고 있으면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스포츠 모드가 활성화 되는데요. 계기판도 시뻘겋게 변하고 표시되는 정보도 달라집니다. 핸들링과 기어 변속비가 바뀐다고 하는데 저는 둔해 빠져서 잘 모르겠고요. 연비 나빠지는 건 알겠더만요. ㅋㅋㅋ   외국 사람들이 괴랄하다(괴상하고 지랄맞다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ㅅ-)고 평가한 건 사운드인데요.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면 액셀러레이터 밟을 때 나는 소리가 달라집니다. 우웅~ 우웅~ 하고 낮게 깔리는 배기음이 나거든요. 비싼 스포츠 카처럼요. 문제는... 이 소리가 스피커로 나는 거라서... 차 안에 있는 사람은 오오! 하고 달라진 소리에 감탄하지만 밖에서는 스포츠 모드를 켜거나 말거나 디젤 엔진 덜덜덜 소리가 그대로 나니까... 혼자 스포츠 모드 켜놓고 소리 들으며 오오! 오오! 감탄하면 밖에서 보는 사람에게 ㅄ, 혼자 왜 저러냐? 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ㅅ-



이 사진이 2.0의 내부 사진인데요. 2.0은 스포츠 모드가 없습니다.


2.0은 액티브 크루즈 시스템이고요. 1.6은 그냥 크루즈 시스템입니다. 뭔 차이냐면... 액티브 크루즈는 앞 범퍼 부분의 레이더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속도 줄이는 게 가능하지만 그냥 크루즈는 지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만 가능하고 감속은 운전자가 직접 해야 합니다. 크루즈 기능 써봤는데요. 재밌습니다. 60㎞ 정도로 달리고 있을 때 70㎞로 크루즈 맞췄더니 우웅~ 하고 잽싸게 가속해서 속도 딱 맞추고 그 다음부터는 그 속도 유지. 브레이크 밟으니 크루즈 기능이 임시 정지 되었다는 메시지 딱 뜨네요. 신기하고 재미있긴 한데... 지난 해 제주 가서 빌려 탔던 모닝에도 탑재될 정도로 흔해진(?) 기능이라... -ㅅ-


전동으로 시트 조정하는 거랑 안마 기능이 있다는데... 일단 1.6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2.0에는 있는가 모르겠네요. 매뉴얼이 전용이 아니라 이 차, 저 차 돌려쓰는 거라... 1.6 알뤼르 모델 매뉴얼에도 전동 시트 포지션 조정 기능과 안마 기능이 설명되어 있지만... 정작 차에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추가 없어요.


그 외에도 1.6과 2.0에는 소소한 차이가 있는데... 저도 잘 몰라서 다 언급은 못 하겠네요. 다만... 제가 2.0 펠린 모델 사려 한다 했더니 딜러 분이 700만원이나 더 주고 2.0 사는 건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하더라고요. 푸조 차는 연비가 강점인데 연비도 덜 나오니 그것도 별로라고.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은 우리나라에 거의 안 들어오고... 제가 계약을 고민하던 때에는 남아 있는 2.0 물량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1.6을 추천한 게 아닌가 싶지만... 아무튼... i30 살 때에도 1.6과 2.0 고민하다가 1.6 선택했는데... 같은 고민과 같은 선택을 또 하게 됐네요.



3. 자동 변속기



거의 모든 설정을 중앙의 터치 스크린으로 하기 때문에 차가 굉장히 심플합니다...만, 덕분에 스티어링 휠이 엄청 복잡해졌습니다. 라이트와 와이퍼 작동하는 짝대기가 기본적으로 박혀 있는데 거기에 패들 시프트(손으로 기어 변속하는 거)까지 양 쪽에 박혀 있고, 그것도 모자라 크루즈 컨트롤하는 녀석까지 붙어 있습니다.


구형 308은 변속기 때문에 참 말이 많았습니다. MCP라는 특이한 녀석을 쓰는데요. 구조적으로 수동 변속기와 동일한 녀석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클러치 안 밟아도 되는 수동이랄까? 아무튼 연비와 내구성이 워낙 좋아서 푸조가 한동안 MCP를 고집했었습니다. 문제는... 수동 변속기 차량을 운전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쥐약이라는 겁니다. 일단 울컥거림인데요. 변속 타이밍이 반 박자씩 늦기 때문에 울컥! 울컥! 하는 것 때문에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중고 차 값도 똥 값. -ㅅ-


하지만 신형에는 아이신 자동 6단 변속기가 들어갔습니다. MCP 때문에 푸조를 선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는데요.


저는 아이신 6단 변속기에서도 울컥! 이 느껴지네요. -_ㅡ;;;   전에 타던 i30은 자동 4단 변속기였는데도 울컥! 거린다는 느낌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신형 308은...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가속하다가 전방에 신호 걸리거나 차들 멈춰 있는 거 본 뒤 발을 떼면... 기어 단수가 떨어지면서 턱! 턱! 하고 걸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평소에는 변속 충격 같은 걸 잘 모르겠는데 액셀러레이터 밟다가 발 떼고 관성 주행하면 기어 단수 떨어지면서 턱! 턱! 하더라고요. -ㅅ-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4. 그 외 자잘한 것들



  • 앞 좌석은 꽤 넓습니다. 저는 170㎝가 안 되는 호빗이라서 실내 공간에 둔감한 편(초창기 KTX도 그냥저냥 탔으니까)입니다만... 시트 뒤로 쭈욱 밀면 제법 넓더라고요. 조수석도 넓찍합니다. 다만... 뒷 좌석은 엄청 좁아 보입니다. 스펙으로 보면 i30이나 골프와 큰 차이 없어 보이는데 희한하게 뒷 좌석 쪽은 정말 작아 보이더라고요.

  • 뒷 좌석 시트 접는 거... 버튼 누르고 등받이 부분 휙~ 제껴 자빠뜨리면 끝입니다. i30(구형) 같은 경우는 엉덩이 닫는 부분을 당겨 앞 좌석 등받이에갖다 대듯 세우고 등받이를 눕히는 식이었는데 308은 그냥 등받이만 눕혀 엉덩이 닫는 부분에 포개는 식으로 폴딩이 됩니다. 이렇게 접으면 트렁크가 확~ 넓어지는 효과가 있지요.   폴딩하니까 사람 탄 걸로 인식해서 뒷 좌석 안전 벨트 미착용 경고등이 계속 들어오는 건 좀 안 좋더라고요.

  • 뒷 좌석 가운데 부분을 당기면 팔걸이 겸 음료 수납 공간이 되고 당기고 난 후 움푹 들어간 부분을 다시 당기면 트렁크와 연결이 됩니다. 음... 그러니까... 뒷 좌석 가운데 부분을 당기고 당기면 트렁크에 있는 물건을 꺼낼 수 있는 상태가 된다는 겁니다. 차에 스키 같이 긴 거 실을 때 이용하는 기능이라서 스키 뭐시깽이라 부르더고만요.

  • 뒷 좌석 앉았을 때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공간에... 220V 콘센트가 있습니다. 살다 살다 차에 220V 콘센트 있는 건 처음 봤네요. 차에서는 보통 USB로 손전화 충전하는데, 충전기만 있다면 뒷 좌석에서 충전하는 게 훨씬 빠르겠습니다. ㅋㅋㅋ

  • 스티어링 휠은 아래 쪽이 깎여 나간 D 형태고요. 굉! 장! 히! 작습니다. 많은 차를 타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본 모든 차 중 가장 작습니다. 뭔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더라고요.

  • 스마트 키를 씁니다. 스마트 키에는 단추가 세 개 있고요. 잠김, 트렁크 열림, 열림 순입니다. 배터리 방전 등으로 스마트 키를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열쇠 고리 부분을 옆으로 밀어 숨겨진 키를 꺼내어 쓸 수 있습니다.

  • 운전석에서 창문 네 개를 열고 닫을 수 있는데요. 운전석이나 조수석까지만 원 터치로 열고 닫을 수 있는 국산 차에 비해 이 녀석은 뒷 좌석도 원 터치로 열고 닫는 게 가능합니다. 뒷 좌석 창문은 전부 다 열리지 않고 아랫 부분이 살포시 남습니다(i30은 싹 다 열려서 참 좋았는데... -ㅅ-).

  • 저는 차에서 시트 눕히고 빈둥거리는 시간이 꽤 되는데... 308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i30은 시트 왼 쪽의 막대기(?)를 당기며 뒤로 누르면 시트가 한 방에 휙~ 제껴지고 올릴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이 녀석은 동그랗게 생긴 휠을 계속 돌려서 돌린 만큼 눕혀집니다. ㅠ_ㅠ

  • 안전 벨트가 굉장히 헐겁습니다. 당기면 큰 저항감 없이 그냥 스윽~ 딸려 옵니다. 이거, 이거, 이래서야 사고 났을 때 잡아주기나 하겠어? 할 정도로.

  • 스마트 키를 주머니에 넣고 있다면 운전석이나 조수석의 도어 손잡이에 엄지 손가락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잠그거나 열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뒷 좌석 문은 안 열립니다. 일행이 있을 때 운전석의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어 올라탈 수 있지만 일행은 뒷 좌석 문을 못 열어 낑낑대야 합니다. 스마트 키로 문을 열면 모든 도어 문이 다 열리니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 꾹! 누르면 되는데... 이게 불편하다면 중앙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초기 설정은 운전석만 열리는 걸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 요즘 나오는 차들은 거의 전부가 외부 공기 유입과 내부 공기 순환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외부 공기 유입으로 해놓을 경우 내가 설정한 에어컨 온도가 적잖이 반영이 됩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온도를 가장 낮게, 그러니까 가장 찬 바람이 나오게 설정을 했다고 하면... 에어컨을 켜지 않고 외부 공기 유입 상태로 두어도 찬 바람이 들어오는 거지요. 온도를 가장 높게 설정해서 히터로 쓰고 있었다면 히터를 켜지 않아도 외부 공기 유입만으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고요. 전에 타전 i30은 그랬는데... 이 녀석은 가장 높은 온도로 맞춰 놨는데도 찬 바람만 들어오네요. 엔진이 늦게 달아올라 엔진 열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건지... 디젤 차와 가솔린 차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예전에 타던 녀석보다 천~ 천~ 히 올라가긴 합니다.

  • 스티어링 휠에는 열선이 없습니다. 저는 굳이 스티어링 휠에까지 열선을 넣어야 하나? 하는 입장인데요. 막상 추운 겨울에 덜덜 떨며 차에 오르면 필요할지도...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스티어링 휠은 한겨울에 얼음장과 같이 차갑지만 시트 열선은 순식간에 따뜻해집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시트는 각각 0~3 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요. 1로 뒀더니 그닥 안 따뜻하더라고요. 2는 어떤가 싶어 한 단계 올려봤더니... 시동 건 지 얼마 안 됐는데도 훅~ 하고 온기가 느껴지네요.

  • 사이드 미러가 작은 편입니다. 룸 미러도 작아요... -ㅅ-   고급 모델은 사이드 미러에 차선 변경 경고 같은 것도 뜨는 모양이지만 1.6 알뤼르에는 그런 기능이 없네요. 룸 미러는 자동으로 뒷 차가 비추는 빛을 감지해서 조도를 조절해줍니다. 하이 패스 기능은 내장되지 않았어요.

  • 브레이크를 밟으면 끼익~ 하는 쇳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금속 재질도 되어 있어서 그런 거라고 하네요. 평소에는 안 나는데 날이 추워지면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제 겨우 3일째라... 타면서 이것저것 알게 되는 건 차차 추가하겠습니다.




[ 2016.02.19. 내용 추가 ]
  • 시트 히팅 기능이 있는데요. 3 단계로 조절이 됩니다. 2 단계 맞춰 놓고 있는게 시동 걸자마자 뜨뜻~ 하게 올라옵니다. 3 단계 놓으니까 후끈후끈하네요. 문제는... 히터는 뜨거운 바람 나올 때까지 한~ 참 걸린다는 거. 아직 길이 안 들어서 그런건지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적당히 올라왔는데도 뜨거운 바람 안 나오고 미지근하더라고요. 30분 넘게 달리니까 뜨거운 바람 나오네요.
  • 커브에서 속도 줄이지 않아도 착~ 붙어서 가는 느낌이 듭니다. 둔한 편인데 제가 느낄 정도면, 뭐... -ㅅ-   스포츠 모드는 고속도로에서 써보니 확실히 다르네요. 기어 변속비가 달라지는 건 잘 모르겠지만, 핸들은 확실히 묵직~ 해집니다. 핸들의 무게감 자체가 확 달라지네요. 거기에다 밟을 때 속도 올라가는 것도 확실히 달라요.
  • 크루즈 모드는 나름 유용합니다. 휠(위로 올리면 스피드 리미트, 중간이면 사용 안 함, 아래로 내리면 크루즈)을 아래로 내린 뒤 속도 + 버튼이나 - 버튼을 누르면 바로 설정이 되는데요. 100㎞인 상태에서 +/- 버튼을 누르면 그 속도로 딱 맞춰지면서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더라도 같은 속도를 유지합니다. 그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가속이 되면서 속도가 올라가고요. 발을 떼면 서~ 서히 속도가 줄면서 설정한 속도가 유지됩니다. 액셀러레이터는 그런데... 브레이크는 밟으면 바로 크루즈 일시 정지가 되네요. 모닝에 있던 크루즈 기능이랑 똑~ 같습니다.


  • 공인 연비는 16.2㎞/ℓ인데요. 가고 서고를 자주 하는 출퇴근 시 주로 타는지라... 왕복 20㎞ 남짓한 출퇴근 길에서는 연비가 14㎞/ℓ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고속도로 올라가서 될 수 있으면 정속 주행하고 가끔씩 RPM 3,000 넘기면서 밟아줬더니 24㎞/ℓ 우습게 찍네요. 다니는 차들 많지 않은 익산-포항 고속도로 장수 쪽에서 크루즈 잘 쓰면 20대 후반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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