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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두 번째 아디다스 마이코치 핏 스마트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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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나이키 퓨얼 밴드를 지른 이후 운동량을 측정해준다는 착용형 기기에 꽂혀가지고 이것 저것 질러대고 있다. 퓨얼 밴드는 중고와 새 거, 두 개 질렀었고... 마이코치 핏 스마트도 이번에 지른 것 포함해서 두 개... 순토 앰빗 3랑 기어 S2도 운동량 측정하려고 지른 것이고... 제이버드 레인도 있으니까 대체 몇 개냐... -ㅅ-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블로그에 각 기기의 성능을 비교하는 글(http://pohangsteelers.tistory.com/1098http://pohangsteelers.tistory.com/1172)도 쓰고 그러면서 부지런히 쪼물딱거렸는데 여러 가지로 가장 맘에 드는 기기는 마이코치 핏 스마트였다.

  • 퓨얼 밴드는 심플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따지면 단연 최고였지만 운동량 측정은 엉망진창이라 할 정도로 정확성이 떨어졌고 무엇보다 내구성도 엉망이라 1년 넘기면 고장나버렸다. 나중에 산 녀석은 겉으로 볼 때 멀쩡하지만 메모리에 문제가 생겼는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 순토 앰빗 3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로 기능도 많고 정확하기도 해서 참 맘에 들지만 배터리가 문제다. GPS 센서를 이용한 경로 추적 기능을 켜고 돌아다니면 여름 기준으로 해 떠 있는 동안을 버텨내지 못하고 사망한다. 배터리만 오래 간다면 다른 웨어러블 기기 염두에 두지 않을 정도로 좋은 녀석인데 안타깝다. 흠집 생길까봐 가끔 착용하고 집에 모셔두고 있다. -_ㅡ;;;

  • 이버드 레인은... 올 해 지른 것 중 최고의 돈 지랄이라 생각하는 녀석이다. 배터리 수명을 비롯해 모든 정보를 스마트 폰과 싱크해야만 볼 수 있다는 것도 불편할 뿐더러 딱히 운동량 측정이 정확하지도 않다. 물에 닿는 시간을 수영한 시간으로 인식하는 것과 수면 측정하는 건 신기할 정도로 정확한데... 심박수가 150 넘을 정도로 빡쌔게 운동해도 일반 활동으로 구분해버린다. -ㅅ-   맘 같아서는 중고로 팔아버리고 싶은데 샀을 때 가격 반도 못 받을 것 같아 그냥 차고 다니는 중.

  • 기어 S2는...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와서 질렀는데 지금은 버스나 지하철 탈 때 말고는 거의 사용 안 한다. 아니, 쓸 일이 없다. 카카오 톡 메시지 보여주는 건 그냥 스마트 폰 슥~ 꺼내서 보면 되고... 노래 들을 때 리모콘처럼 사용하면 참 편하겠다 싶었지만 밖에 나가면 갤럭시 S6 엣지가 아니라 엑스페리아 Z2로 노래를 들으니 쓸 일이 없다.


배터리 수명도 그렇고, 운동량 측정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따져 봤을 때 아디다스 마이코치 핏 스마트가 가장 맘에 들어 잘 써왔는데... 1년 정도 썼더니 고무 부분이 찢어지는 게 눈에 보인다.



남자들은 L 사이즈 사는 게 좋다기에 L 사이즈 질렀는데 손목이 많이 가늘어서 그런가 가장 끝부분에 끼워야 팔목에 딱 고정이 된다. 그렇게 1년을 썼더니... 늘 끼우는 부분이 살짝 찢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시계가 남는 줄을 끼워 넣는 작은 밴드 같은 걸 달고 있는 반면, 마이코치 스마트 핏은 이 부분을 구멍에 끼워 덜렁거리는 걸 방지하게 된다. 나름 괜찮은 디자인이라 생각했는데... 여기도 찢어진다.




거의 다 찢어져서 조금만 더 찢어지면 못 쓰게 될 지경이다. 순간 접착제로 붙여볼까 했지만 임시 조치로 버텨봐야 얼마 못 갈 것 같아 포기.




고무 찢어진 걸 보니 조만간 못 쓰게 될 것 같은데... 없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하나 더 질렀다.


1년 전에는 23만원에서 1,000원 빠지는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18만원에서 1,000원 빠지는 가격이다. 5만원 떨어졌네. -ㅅ-   한정판이라는 타이틀 달고 나왔는데 1년 지난 지금도 팔고 있으니... 제품 수급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 망가져서 못 쓰게 될까봐 하나 더 지르긴 했는데 혹시나 수리 받을 수 있을까 싶어 문의 메일 보내놓은 상태. 하지만 마이코치 핏 스마트 같은 경우는 센서와 액정이 있는 본체와 시계 줄 부분이 일체형이라 아무래도 수리 받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ㅠ_ㅠ




새로 지른 녀석은 1년 전 지른 녀석과 차이가 없다. 1년 전에는 뽁뽁이로 칭칭 감아서 보내더니 이번에는 그냥 보냈다는 거? 그리고 배송이 느려졌다는 거? 흠... 아디다스 코리아, 배가 불렀나?

(1년 전 지름신 강림 후 글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020)

(1년 전 지르고 나서 쓴 글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022)



1년 전과 동일한 패키지 디자인




전면 기준 오른쪽이 자석으로 되어 있는 형태도 동일




열었을 때 본체와 충전기만 보이는 것도 같고




위 쪽 홈에 손가락 넣어 들어올려 빼내는 것도 같다




설명서 부분은 여전히 간단. 한글을 지원한다.







새로 지른 녀석의 쎄무스러은 자태에 비해...

쎄무(×) 세무(×) 섀미(○)

‘섀미(chamois)(무두질한 염소나 양의 부드러운 가죽)’의 잘못. 발음은 [ʃǽmi]이다. 따라서 ‘섀미’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 이를 프랑스 어식으로 발음해 ‘세무, 새무, 쌔무, 쎄무’ 등으로 발음하거나 표기하면 잘못이다. ‘섀미’는 ‘무두질한 염소나 양의 부드러운 가죽’을 뜻한다.

출처 : 네이버 국어 사전(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21555900)




그동안 먹은 짬밥의 위용을 자랑하려는 듯 번들거리는 1년 전 지른 녀석




손목에 닿는 부분도 많이 닳아 인쇄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




좀 더 고휘도 액정을 써주었으면 했는데 그냥저냥 여전하다.



검은 색은 한 번 써봤으니 흰 걸로 지를까? 했지만... 아무래도 가독성도 떨어질 것 같은데다 왼 팔에 차는 시계가 죄다 흰 색이니 오른팔에 차는 녀석들은 그냥 검은 걸로 가자 생각해서 똑같은 걸 질렀다.


한 달 정도 됐나? 아디다스의 스마트 폰 앱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펌웨어도 업데이트 되었는데 새로운 펌웨어를 설치한 이후 마이코치 핏 스마트가 보여주는 정보가 더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자기가 운동한 정보만 보여줄 뿐이라서 평상시 활용하려면 술 쳐먹다 상대방 심박 측정해주는 게 고작이었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몇 발짝 걸었는지 또는 걸은 거리 등을 보여줘서 좀 더 좋아졌다. 스마트 폰 앱도 보다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었고.


두 대 동시 등록이 가능할까 싶어 시도해봤는데... 안 된다. 기존 기기가 등록된 상태에서 블루투스로 페어링하려고 하니 반응이 없다. 전용 앱에서 새 기기 등록을 하니까 새 기기가 등록되어 업데이트를 하고. 그렇게 새 기기와 페어링 한 후 전에 쓰던 기기와 연동하려고 하니 안 된다. 하나의 기기만 등록이 가능한 모양이다.


기존에 쓰던 제품도 수선 받는 게 가능해져서 고무 부분만 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디다스 사후 서비스는 나이키와 달리 나름 훌륭한 편이라서 살포시 기대를 하고 있긴 한데... 어떤 답장이 올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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