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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타 』

나이키 에어 모어 업템포 96 (화이트×3)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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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쇼핑 카테고리를 어슬렁거리다가 《 에어 조던 13 레트로 시카고 에디션 》을 발견하여 냅다 지르고(http://pohangsteelers.tistory.com/1430) 정신줄을 놓은 채 뭔가 또 지를만한 건 없나 눈을 부라리며 모니터를 노려보던 그 때! 5월 27일에 나이키 에어 모어 업템포를 판다는 배너 광고를 보게 됐다. 응?


에어 모어 업템포라 함은...




이 녀석 아닌가! 시드니 올림픽 에디션을 40만원 가까이 주고 산 게 지난 10월인데... 코 끝부터 뒤통수까지 모조리 하얀 녀석이라 하니 때 탈 일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질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경쟁이 엄청 치열할텐데 괜찮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일단 시도해보기로... 판매 개시 하루 전에 사이트 접속하니 본인 인증하라고 해서 얼른 인증하고... 추가로 뭐 깔거나 할 건 없겠지? 모바일로도 잘 되겠지? 걱정에 걱정, 또 걱정.


드디어 27일이 되었고... 판매 개시한다는 열 시 2분 전에 사이트에 접속했다. '업템포'로 검색하니 아직 상품이 안 뜬다. 그러다가 땡~ 하고나서 검색하니까... 뜬다! 잽싸게 사이즈 선택하고... 수량 두 개 누르려고 하니까 안 바뀐다.


구입할 수 있는 수량을 한 개로 제한한 모양이다. 급한대로 일단 하나 지르자 싶어 잽싸게 지르고, 주소 입력하고, 뭐 그런 과정을 거친 뒤 결제하려고 하니까... 모바일 ISP 앱에 카드 정보를 등록하란다. 야 이 ㅆ... 아오!   당연히 등록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손전화 바꾸고 나서 ISP 앱 사용하는 결제는 처음이었던 거다. 부랴부랴 카드 번호 찍어넣고... 그 와중에 비밀 번호 틀려서 다시 찍고... 그렇게 등록 마친 뒤 결제 시도하니 결제 실패라고 뜬다. ㅆㅂ


다시 처음부터 시도. 이번에는 잘 되나 싶었는데 결제를 끝내고 완료 단추를 눌러야 했는데 모바일 ISP 앱으로 전환되기 전에 창 떴을 때 그냥 완료 단추 눌러버렸다. 그 때문인지 이번에도 결제 실패. ㅆㅂ ㅆㅂ


짜증을 내며 다시 시도. 그런데... 사이즈 270 선택하니까 장바구니에 담기 실패라고 뜬다.


삽질하는 동안 품절된 거라는 느낌이 팍! 왔다. 안 된다. 이러다 큰 일 난다. 급한대로... 한 치수 작게? 한 치수 크게? 크게 가자. 275. 그런데... 그것도 선택이 안 된다. 아오, ㅆㅂ   몇 번을 다시 시도한 끝에 사이즈 선택하고 주소 입력 마친 뒤 결제까지 끝냈다.


270 사이즈는 실패했지만 275 한 켤레 간신히 결제 마쳤다. 한 시간도 안 되어 모든 사이즈가 품절... ㄷㄷㄷ



그나저나 온통 하얀 색이라서 때가 엄청 잘 탈텐데... 수정 펜(화이트)이라도 들고 다니면서 때 타자마자 바로 색칠이라도 해야 하나... 뭐, 당장 신을 건 아니니까 고민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질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더 지를 수 있을까 싶어 하나 더 구매하려고 해봤는데... 안 되더라.



집에 와서 컴퓨터로 확인해보니 여전히 품절로 뜨고 있다.



같이 판매를 시작한 에어맥스 업템포 95는 여유가 있다. 이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지를까 말까 엄청 망설였는데... 흰 색이라 일단 참기로 했다.



놀라운 건... 오늘 토요일인데... 오전에 주문한 걸 오후에 냅다 배송해버렸다는 거다. 이 놀라운 신속함이라니... ㄷㄷㄷ


주말 쉬고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이면 도착하지 않을까 싶다. 구입하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이다. 댓글 개수를 보니 온라인으로 판매한 것만 최소 300족 이상 되는 것 같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구입한 사람도 있을 거고 편집 샵을 통해 풀리는 것도 있을테니 아무리 작게 잡아도 1,000족 이상은 판매된 게 아닌가 싶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데 20만원 가까이 하는 신발이 이리 팔려나가다니...   뭐, 직접 신을 생각이 아니라 몇 만원 얹어서 팔아먹을 궁리로 산 ××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열한 시도 안 됐는데 판다는 글도 올라오고 그러더라. 에어맥스 업템포 95가 영 눈에 밟힌다. 경험 상 맘에 드는 신발은 그 때 당장 지르지 않으면 못 산다는 게 진리인데... 하지만 이번 달은 조던 13도 질렀기 때문에 이미 통장에 구멍이... ㅠ_ㅠ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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