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 올린 날짜: 2018년 03월 16일 금요일
제주의 유명한 관광지는 다 가본 것 같아 안 가본 곳을 찾다가 휴애리라는 곳을 알게 됐다. 후기를 보니 평이 나쁘지 않아 다녀오면 되겠고나 생각했고, 지리산 올라갔다 내려온 시각이 생각보다 일러 바로 휴애리 가보기로 했다. 유공자 유족증 보여주고 4,000원 할인 받아서 입장. 할인 안 받으면 11,000원.
뭐하는 곳인가 했더니 꽤나 규모가 있는 자연 농원 같은 곳이었다.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고 자잘한 구경 거리가 있는. 내가 갔을 때에는 매화 축제 기간이어서 매화가 만발. 20대 때에는 꽃 예쁜 줄 몰랐고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꽃 보고 감탄하는 사람들 보면서 뭘 저런 걸 가지고... 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나이 먹다보니 꽃이 예뻐 보이긴 한다. 그래도 같이 간 선배처럼 막 감탄하고 하는 정도는 아니고.
사진 적당히 추려내니 50장 안 쪽으로 정리가 된다. 적당히 사진 감상하시면 되겠다. ㅋ
매 시 정각마다 흑돼지 쇼 한다고 해서 뭔가 싶어 가봤더니... 새끼 돼지 풀어놓으면 돼지들이 길 따라 오르막 올라갔다가 물 흐르는 내리막 타고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온 뒤 사료 먹는다. 그리고 나서 엄청난 수의 거위 떼가 나와서 같은 코스 걷다가 내려와 사료 먹고. 그게 전부다. 올라가는 높이가 제법 높았는데 먹고 살려면 그렇게라도 해야지, 날로 먹을 수가 있겠냐. ㅋ
적당히 구경하면서 사진 찍고... 밖으로 나갔다.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면 초콜릿 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인스타그램이랑 페이스북만 해당한단다. 트위터는 안 되냐니까 안 된단다. 흥. -_ㅡ;;; 저녁에 만나서 같이 식사하기로 하고 선배 부부와 헤어졌다.
P.S. 11,000원 입장료 만큼의 값어치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비싸다.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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