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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타 』

세교 도서관 개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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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를 옮겨다니면서 이사를 몇 번 다녔다. 집을 구할 때 이 동네가 어떤지 알 수가 없으니 대충 집만 보고 얻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고 얻은 것 치고는 엄청 좋은 자리에 있다. 기차 역까지 멀지 않고 근처에 KTX, SRT 정차하는 역도 있다.


그런데... 거기에 장점이 추가되었으니... 걸어서 5분 거리에 도서관이 생겼다!!!




처음 이사올 때에는 그냥 공터였다. 쓰레기 더미 쌓여있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쇠로 된 가림막 이어붙이더니 뭔가 뚱땅뚱땅 공사를 한다. 노인 복지 시설 같은 게 들어온다고 안내되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정도 공사가 끝나고 나서 가림막 걷어내니 도서관이었다. 점점 모양을 갖춰간다 싶더라니... 어느 순간 번듯한 도서관이 되어 있더라. 그리고 오늘 퇴근하는 길에 보니 개관! 집에 와서 씻고 옷 갈아입은 뒤 카메라 들고 바로 도서관으로 향했다.



오늘이 개관하는 날이다.



깔~ 끔하다.



주차장은 그닥 크지 않고나. 뭐, 도서관 규모 생각하면 이 정도가 딱인 것 같다.



도서관 앞은 제법 넓다. 간단한 행사 같은 게 가능할 듯.



건물도 예쁘게 참 잘 만들었다.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다. ㅋㅋㅋ



응? 저 뒤쪽으로도 차가? 다시 보니 엄청 큰 주차장이 있다. 말도 안 되게 크다. 주차장 진짜 크게 지어놨다. ㅋㅋㅋ



입구에는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장식을 해놨다.



책들은 죄다 새 책. 북엔드도 그냥 밋밋한 게 아니라 앉아서 책 보는 처자의 형상이다. 귀엽네.



예쁘게 잘 꾸며놨다.



신간도 갖춰져 있었고.



집 근처 도서관에 없어서 멀리 청북 도서관까지 빌리러 다녔던 『 대망 』도 전 권이 다 갖추어져 있었다. 야호!!!

└ 출간 당시 국민 감정을 생각해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라 하지 못하고 대망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놨었다.

 그런데 다시 출판하면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바꿔 내놨다. 왼쪽이 구판, 오른쪽이 신판인 모양이다.


신판 빌려보려고 했는데... 2권이 없다. 응? 책 빌리면서 물어보니 대출 중이라더라. 오늘 개관했는데 누가 2권부터 빌려간 건가? 나보다 먼저 반납하면서 앞서 나가면 좋은데... 그렇지 않다면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든데... -ㅅ-



아무튼... 지리적으로 나쁘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집인데... 겨울에 결로 심하고 배관 얼어서 집에 물난리 나고 그런 것만 빼면 그럭저럭 괜찮은데... 개념없는 윗집 ×××이 새벽에도 쿵쿵거리는 것만 참고 살면 그냥저냥 좋은 동네인데... 계약 끝나면 이사 가고 만다고 다짐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으니...


이 미친 차는 지난 해 6월에 등장했다. 주차장에 나타난지 이틀인가 사흘만에 번호판 뜯겨나갔다. 세금 체납 차량인 모양이다.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저렇게 방치되어 있다. 시청에 전화도 하고 홈페이지에 글도 남겼다. 9월에도 견인한다 했고 10월에도 그 소리 했다. 그런데 아직도 주차장 차지하고 저렇게 서 있다. 공무원들한테 철밥통 운운하면서 일 안 한다고 까는 거 정말 싫어하지만, 평택시청에서 이 쪽 담당하는 공무원은 월급 받으면서 안 미안한지 모르겠다.



앞 번호판만 떼어가고 뒷 번호판은 남겨놨다. 세금 낼 돈도 없는데 용케 그랜저 굴리고 다녔네. 남들한테 피해 끼치는 ×만도 못한 ××!



집 주변에 교회도 있다. 심각한 마이너스 요소다. 수요일과 일요일이면 주차해놓은 차들로 난리도, 난리도, 아주 개난장판이다.

전지전능한 신이 남들한테 피해줘도 헌금만 잘 내면 천국 보내준다고 했나보다. ㅆㅂ   다 뒈져버려라.


우리도 일본처럼 차고지 증명제 도입하던가 불법 주차 신고하면 벌금 절반 포상금 지급했으면 좋겠다. 일요일마다 교회 주변만 돌아다녀도 수 억 벌 수 있을 거다. 그러고보니... 아까 도서관 주차장 굉장히 넓었는데... 근처에 있는 농협 마트에 오는 사람들이 길가에 차 세워대서 난리가 아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꽤 걸어야 하는 도서관 주차장에 차 세우고 마트에서 뭔가 살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교회 온 ××들은 도서관 주차장에 차 세워댈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100m 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는데 이렇게 집 앞에 버리는 개만도 못한 ㅅㄲ들도 있다.


제대로 된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저 따위로 버린다는 건 그 100m가 가기 싫다는 거다. 이런 것들 잡아다가 눈에 보일 때마다 발로 차고 다니게 했으면 좋겠다. 대체 집구석에서 어떻게 가르쳤기에 저 따위로 살까?



전반적으로 동네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 운전 매너도 개 똥이고. 평생 신호 위반하는 거 본 것보다 이 동네 와 서 본 게 더 많다. 아무튼... 이 동네에서 살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질랑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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