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 오카야마 여행 전에 알아보는 여러가지 정보들
└ 시도 때도 없이 내킬 때 업데이트 합니다. 단, 여행 전까지.
마지막 업데이트는 2018.04.21.
이번 여행 역시 간사이 공항으로 들어가서 오카야마에서 며칠 보내고 다시 오사카 와서 빈둥거리다가 돌아오는 일정. 일본은 우리보다 덥고 습하기 때문에 6월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JINAIR 특가 항공권이 딱 그 때 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조가 패밀리 갑질하는 꼬라지 보면서 계속 JINAIR 이용해야 하나 고민 중. 일단 지금까지 적립한 나비 포인트는 제주 다녀오면서 냅다 쓰고 남양, 팔도와 더불어 불매 기업 리스트에 포함시킬 생각이다.
오카야마는 여러 번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즐거웠고 무엇보다 이번에는 딱히 유명한 관광지 가지 않더라도 일본에서 빈둥거리는 게 컨셉인지라... -ㅅ-
오카야마 현 공식 관광 가이드 사이트는 여기 → https://www.okayama-japan.jp/ko/
일본에 그렇~ 게 다니면서도 희한하게 축제(祭り: 마츠리)와는 인연이 없어서 본 적이 한. 번. 도. 없다. 그래서 일본 갈 때마다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이번 여정 중에도 볼 수 있는 축제는 없는 듯. 그러던 중 6월 상순에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축제 같은 게 있다고 해서 혹시? 하고 봤더니... 축제가 있는 동네가 우나이인데... 오카야마 역에서 두 시간 가까이 가야 할만큼 먼 곳이다. 바로 포기. 나중에 무주 가서 봐야지. -_ㅡ;;;
[ 후키야, 후루사토무라 ]
후키야에 대해 알게 된 건 툭 튀어나온 보닛의 빨간 버스 사진 때문. 오카야마 쪽이라기에 가보고 싶다고 벼르고 있었다. 오카야마 시내에서 제법 멀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ㅋㅋㅋ
광산이 유명하고 그 광산 덕에 먹고 살았던 자그마한 시골 마을인데 지금은 폐광되어 그냥 시골이 되었다. 광산에서 나오는 광석에서 붉은 빛을 띄는 염료를 추출하여 그것으로 유명해졌는데 해당 염료가 인도의 벵골 지방에서 유명하여 벵가라라고 부른단다. 아무튼... 염료로 의류 같은 것도 염색하지만 지붕이나 벽 따위도 온통 붉은 빛이라서 빨간 색이라면 환장하는 나는 보자마자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가장 최근의 참고할만한 글은 2017.12.26.에 올라온 글(https://blog.naver.com/reallifebkk9575/221171404376). 간사이 와이드 에어리어 패스로 이동한 걸 보니 내가 참고할만 하다. 나 역시 그 패스 이용할 예정이니까. 간사이 와이드 에어리어 패스는 소자 역까지만 커버가 되니까 오카야마에서 빗추 다카하시까지 간 뒤 개찰구에서 추가 요금 내야하는 모양(산인 오카야마 패스는 다카하시 쪽도 커버 가능. ㅋ). 오카야마 → 소자 구간은 패스로 처리하고 소자 → 빗추 다카하시 구간의 요금을 내야 하는 것 같다. ¥410이라네.
서쪽 출구로 나가면 버스 센터가 있는데 거기 4번 승차장에서 버스 타면 된단다. 요금은 ¥800이라고.
다카하시 → 후키야 버스는 하루에 세 번 뿐. 10:50 출발, 11:48 도착 / 13:50 출발, 14:48 도착 / 17:55 출발, 18:53 도착
반대로 후키야 → 다카하시 버스는 평일과 주말에만 운영하는 시간이 있어서 확인을 잘 해야 할 듯. 06:50 출발, 07:48 도착(평일에만) / 07:24 출발, 08:22 도착(주말에만) / 09:05 출발, 10:03 도착 / 12:50 출발, 13:48 도착 / 15:42 출발, 16:40 도착
나는 주말에 이용할 예정이지만 꼭두새벽부터 뛰쳐나올 필요는 없으니 12:50 버스를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사미 님에게 후키야에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하니 태워준다고 하신다. 오카야마 숙소에서 나와 마사미 님 차로 후키야까지 간다면 엄청 편리하게 이동하는 셈. 새로 바꾼 차도 타보고 여러 가지로 좋긴 한데 너무 신세지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 -ㅅ- 기노 성도 그렇고, 도검 박물관도 그렇고, 후키야 마을도 그렇고,... 한국인들은 거의 찾지 않는 곳에 꽂혀서... ㅋㅋㅋ 기노 성은 다녀온 지 2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네×버에서 검색하면 내 글 밖에 안 나온다. -_ㅡ;;;
검색 결과, 후키야에 있는 숙박 시설은 일단 두 개인 듯. 하나는 게스트하우스인 Eleven Village, 또 다른 하나는 호텔인 라포레(http://www.laforet-fukiya.com).
지금은 폐교된,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초등학교를 본 따 지었다는 호텔의 외관
라포레 호텔은 원래 중학교 건물이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인정받은 것이 타카하시 시립 후키야 소학교(高梁市立吹屋小学校)인데 1899년에 설립되어 2012년에 폐교되었다고. 폐교 이후 외부 관람만 가능하게 보존 중이라 한다. 중학교 건물은 리모델링 해서 료칸 겸 호텔로 운영 중인데 그게 라포레. 홈페이지에서는 초등학교 본따 만들었다고 되어 있던데 이런 사연이 있었고만.
라포레 호텔의 숙박비는 도시 빈민인 내 입장에서는 꽤나 비싸게 느껴졌는데 아마도 저녁과 아침을 가이세키 요리로 제공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가장 저렴한 건 ¥10,800 짜리 방. 그 다음은 ¥14,580 짜리다. 사진으로 보면 방은 완전히 똑같은데 제공된다는 요리가 다르다. 역시... 식사 때문에 비싼 게 확실하다. 주변에 뭔가 살만한 상가가 없다 하니 호텔이 아니면 먹을 것을 해결할 수 없는 곳인 듯. 호텔 홈페이지에는 도코모와 AU가 아니면 안 터진다고, 도코모는 기종에 따라 안 될 수도 있다고 써놓은 걸 보면 어지간히 촌동네인 모양. Y Mobile 쓰는 사람은 저기 가면 아예 먹통인 건가?
이게 10만원 넘는 방. 도쿄나 오사카의 비즈니스 호텔보다는 훨씬 커보이긴 한다.
식사를 하는 곳은 여기인 듯. 사진으로만 봐도 촌스러움이 풀풀~ 풍겨온다. ㅋㅋㅋ
재패니칸(https://www.japanican.com/kr/hotel/detail/7187001/)이라는 사이트에서도 ¥15,000 밑으로 이용 가능한 방은 없는 걸로 나온다.
- 또 다른 숙소인 Eleven Village는 분명히 블로그에서 링크 본 기억이 나는데 모바일에서 봤던 걸 PC에서 찾으려니 당최 못 찾겠다. 결국 Yahoo! Japan 가서 검색했더니 바로 나오네. 홈페이지는 여기 → https://www.elevenvillage.org/
-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도 가능하지만 부킹닷컴에도 뜬다. 호텔스닷컴이나 아고다에서는 없고. 하루에 세금 포함 ¥5,000으로 안내되고 아침 밥은 ¥1,000 추가, 저녁 밥은 ¥1,500(정식) / ¥2,500(가이세키) 추가. 유료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 모양이다.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으니 일단 예약 안 잡지만, 부킹닷컴에 올라온 사진 보니 꼭 여기서 1박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그러려면 일단 ○○일까지 예약해놓은 오카야마 시내 쪽 숙소를 ○○-1일로 수정해야 한다. 기존 예약에서 하루 빼는 거니까 어려울 게 없을 것 같아 천천히 하기로 하고... 일단은 Eleven Village 먼저 예약할 필요가 있다. 부킹닷컴에서 예약해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돈이 더 들어간다. 그냥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방문해서 현금으로 결제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홈페이지는 일본어와 영어만 지원하지만 크롬의 번역 기능을 이용해서 예약 시도! 복주머니라고 해서 숙박권과 여러 혜택을 저렴하게 패키지로 판매하는 상품도 있었는데 홈페이지에서 구입 신청 후 계좌로 입금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일본 은행으로 송금하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할인 받는 금액보다 수수료가 더 비싸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커지게 된다.
홈페이지의 양식을 다 입력한 후 전송 단추를 누르면 메시지가 전송되었다고 나온다. 메일로 예약 여부를 알려주지 않을까 싶다. - 체크 인은 15~19시, 체크 아웃은 07~09시. 금, 토, 일에만 숙박이 가능한 것 같다.
- 일단 아침과 저녁 식사 신청하고 2층에 있는 방으로 예약 완료. 여행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방은 여유가 있다.
- 한국 통조림 김치랑 인스턴트 라면 정도 가지고 나서 나눠 먹거나 하면 좋을 것 같다.
- 예약 성공.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긴 했는데 가타부타 메일이 없다. 그래서 예약 현황을 확인해보니...
내가 신청한 날이 ○에서 ×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하루 더 지나니 메일이 왔다. 저녁 식사 언제 하겠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가족들 원래 하는 시간에 맞춰서 같이 먹겠다고 했다. 후키야 쪽 숙소는 예약이 되었으니 이제 오카야마 시내에 예약한 게스트하우스 일정을 변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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