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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 』

『 노트북 』엄청난 뒷북 - HP Peosario X1084 AP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0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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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올리는 뒷북 리뷰 되시겠다. 에헴~

제목대로다. 최신 제품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이미 한 물 간... 그것도 어지간히 간 게 아니라 갈대로 간 제품에 대한 리뷰다.

때문에... 최신 정보 획득이라는 리뷰 본연의 임무는 이미 실패다. -ㅅ-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를 쓰는 이유는... 그냥 해보고 싶었다. 지구에 사는 60억 인구 중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바보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ㅋㅋㅋ

아무튼... 시작하겠다. 혹시라도 부족하거나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시길 바란다. 수정하기 귀찮음이로다. 에헴~

리뷰답게 사양부터 소개하겠다. 사양은 HP 홈페이지를 참고했다는 '노트북 인사이드'의 안내기를 참고했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저작권 같은 문제로 시끄러워지면 잽싸게 지워 증거를 인멸할 예정이다. -_ㅡ;;;

잘 있던 리뷰가 갑자기 사라지거든, 이러저라한 사유로 추측하시면 되겠다. ㅋ

인터넷으로 검색을 한 결과, 제품의 최초 출시는 2003년 7월이다. 출시 가격은 대략 250만원 정도? 2004년에 나왔다는 글도 있더라. 아마도 2003년에 하이엔드 급으로 출시하고, 2004년에 가격 내려서 시장에 푼 게 아닌가 싶다.

내가 구입한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 구입하면서 256MB 메모리 하나 더 끼우고, 200만원 조금 더 줬던 것 같은데... 그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아, 그리고 포토 프린터도 하나 사은품으로 받았다. ㅋ

잡설이 길었다. 사양 들어간다.

CPU : intel Pentium M 1.5 ㎓
L 2 : 1 MB
FSB : 400 ㎒
RAM : 256 MB
LCD : 15.4" Wide TFT (16:10)
해상도 : WSXGA+ (1,600×1,050)
VGA : ATi Mobility Radeon 9200 (64 MB)
HDD : U-ATA/100 60 GB
ODD : CD-RW/DVD-ROM Combo
SND : AC 97, SB Pro 호환 (16 Bit)
LAN : 10/100 Mbps (IEEE 802.11b 무선, Bluetooth 지원)

기 타 : 터치 패드(스크롤 및 ON/OFF 가능), 56 Kbps MODEM, Type Ⅱ
      PCMCIA×1, IEEE1394×1, USB 2.0×3, S-Video, 외부 VGA, Parallel,
      마이크 입력, 헤드폰 출력, JBL 스피커

배터리 : 8셀 리튬 이온
크 기 : 355.6×254×34.5 ㎜
무 게 : 2.95 ㎏
O S : Microsoft Windows XP Home Edition

2010년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지금 시점에서 본다면 상당히 구형 노트북이지만, 인터넷이나 간단한 문서 작성, 캐주얼 게임 정도는 무리 없이 돌아가는 사양이다.

질리게 텍스트만 봤으니, 이제는 이미지 보면서 주절거려 보도록 하겠다.

기본 제공되는 윈도는 홈 에디션이지만, 프로페셔널 버전을 깔았다.
서비스 팩 3를 설치해도 쌩쌩하게 잘 돌아간다. 메모리는 구입할 때부터 업!!!
         (기본 장착된 메모리는 나중에 한 차례 속을 썩이게 된다. -ㅅ-)

정말 맘에 드는 건 그래픽 카드와 해상도 되시겠다. 가로 1,680 픽셀에다가 세로 1,050 픽셀의 엄청난 고해상도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도 저렇게는 안 나온다.

덕분에 눈 안 좋은 냥반들은 글씨가 너무 작다며 투덜거리지만, 내 입장에서는 듀얼 모니터 쓰는 수준이라 몹시 맘에 들었다.

한 화면에 다 나오게 하려고 가로 해상도를 440 픽셀로 줄였더니 구려 보이긴 하는데... 이게 실제로 보면 간지가 좔좔 흘러 요단강을 건너 가실 정도다. -ㅅ-

프로그램 두 개 정도는 윈도의 세로 바둑판 정렬 기능 이용해서 나란히 띄워 놓으면 듀얼 모니터 수준이다. 옴팡지게 훌륭하다.

AIDA32로 본 컴퓨터 정보다. 아, 이~ 쁘다. ㅋㅋㅋ

요건 CPU 정보 되시겠다. intel CPU이니만큼 AMD 퍼포먼스는 죄다 지원 불가~

요건 메모리 정보다. 긴가민가 싶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저 현대 메모리가 추가 장착한 녀석이고 원래 있던 메모리는 하이닉스 제품이었다. 그런데 요 녀석이 모듈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하게 됐다.

처음으로 국제 우편을 통해 메모리 받아 봤다. 그래서 온 게 마이크론 메모리다.

메모리 교체하고... 문제 있는 하이닉스 메모리는 돌려줘야 하는데, 그냥 가지고 있다. 욕심 나서 그런 건 아니고...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ㅅ-

요즘 쓸 일이 있을 리 없고... 가방에 장식용으로나 달고 다닐까 생각 중이다.

※ 그 뭣이냐~ 메모리 교체 과정을 하이홈과 드림위즈에 홈페이지 형식으로
  간단히 만들어 올렸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이트 망하고, 서비스 중단...
  파일이라도 어찌 살릴(?) 수 없나 싶어 FTP 접속해봤는데, 백업 서비스도 종료
  되어 일일이 다운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귀차니즘 발동! -ㅁ-

지금 쓰고 있는 삼성 SENS R60 plus와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이다.
난... 다시는 삼성 노트북 안 사기로 다짐했다. -ㅅ-

자주 가야 한 달에 한 번, 오래 못 가면 두 달 넘게... 집에 어쩌다 한 번 가야 건드리는 녀석이라 상판 덮어놔도 먼지가 뽀~ 얗다.

일반 USB 키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팜 레스트 색깔이 홀라당 발라당 까지는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별 스티커 사다가 나름 데코레이션 했다. 쌈빡하심? ㅋ

상판 부분이다. 은색에서 풍겨오는 이 럭셔리 함이란~ ㅋㅋㅋ
상판 도색도 벗겨지지 않았다. 중고로 팔 때 값 덜 깎일테지. 므흐흐흐~

※ 배경으로 마덜께서 던져 주신 꽃무늬 겨울 이불이 대활약 하셨음. 박수~

심플함을 자랑하는 전면부 되시겠다. 왼쪽에 보이는 네모 납짝한 구멍이 SD 메모리 슬롯이다. 스프링이 내장 되어 있어서 한 번 더 깊게 누르면 짤깍~ 하면서 튀어 나온다. 지금 쓰는 삼성 노트북은 그냥 힘으로 넣었다, 뺏다 하는 방식이다.

왼쪽이 마이크 슬롯, 오른쪽이 스피커 슬롯이다. 음... 반대인가? -ㅅ-

상판은 저 위쪽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당기며 열면 된다. 스프링 힘이 제법이라 적당한 힘을 줘야 한다. 스프링은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파워를 선보이고 계신다.

오른쪽 구석탱이 처자 옆에 있는 버튼은 블루투스 ON/OFF 버튼이다. 블루투스는 있는 사람만 쓰는 사치품이기에 나 같은 도시 빈민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고로... 저 녀석은 심심할 때 전면부에 파란 불 들어오는 거 보려고나 건드렸지, 실제 기능이 동작하는지 안 하는지는 관심도 없다. -_ㅡ;;;

좌측면 되시겠다. 위쪽에 Type Ⅱ PCMCIA 슬롯이 있다. 이 녀석 역시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한 플라스틱은 살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저기 박혀 있다. ㅠ_ㅠ

CD-RW와 DVD-ROM 기능을 겸하는 ODD가 장착되어 있다. 탈착은 불가능... 그 전에 썼던 HP 노트북(안 버리고 집에 있으나 기종명 알 수 없음)은 FDD랑 바꿔 끼우는 게 가능했는데, 이 녀석은 드라이버로 볼트 풀지 않는 한 안 빠진다.

좌측면 보셨는데 우측면 안 보시면 섭섭하시다. 심플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계신다. 검은 색의 투명 창은 IrDA, 적외선 전송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 녀석과 스카이 손전화(아마도 IM-6100 이었을게다)가 무선으로 통신하는 걸 보면서 옆구리 주름이 쫙~ 펴질 정도로 전율을 느꼈다. 살기 좋은 세상이다. ㅋ

그 옆으로 어댑터 꽂는 구녕~ 켄싱턴 락(도난 방지 장치) 꽂는 구녕~ 열 빠져 나가라고 만든 방열구가 자리잡고 있다.

사방이 다 심플할 수는 없다. 우리도 사방이 다 바다는 아니지 않은가? -ㅅ-
파란 색으로 세 줄 구멍 뚫려 있는 녀석이 외부 VGA 포트, 그 옆이 S-Video 되신다. USB 2.0 두 녀석, LAN, MODEM 순이다. 그 옆 자주색으로 길쭉~ 한 녀석은 Parallel 포트다. 그 옆에 USB 한 녀석이 더 있고, IEE 1394 포트가 맨 끝에~

전에 쓰던 노트북은 배터리를 끼워 놨더니 수시로 충/방전을 반복하는 바람에 수명이 엄청나게 짧았다. 혹시나 들고 다니면서 쓸 일이 있을까봐 배터리를 빼놓고 썼다. 덕분에 배터리는 거의 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안 써도 수명은 줄어드니까 지금은 폐품 수준이 아닐런지... -ㅅ-

왼쪽 위에 방열팬이 있다. 소음은 거의 없다. 열이 꽤 심한 편인데, 부지런히 잘 뿜어(?) 준다. 그 아래 작은 네모가 메모리 슬롯이고, HDD와 ODD는 탈착이 가능하다. 사실... 이 녀석, 원래 하드가 맛탱이 가는 바람에 교체 당한 전과가 있다.

상판은 뒤로 벌러덩~ 넘어 간다. 180˚까지 눕는다. 적나라하다. -_ㅡ;;;

살포시 부끄러운 얼굴 내놓은 터치 패드 되시겠다. 스크롤을 지원한다. 거기다가... 버튼 하나로 껐다, 켰다 할 수 있다. 일일이 BIOS 들어가서 껐다, 켰다 해야 하는 요즘 제품보다도 훨씬 개념 충만한 녀석이다.

고해상도와 더불어 이 녀석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이 키보드다. 물론 USB 키보드 연결해서 썼기 때문에 내장 키보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한자 버튼만 제외하면 모두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
양쪽 시프트 키가 다 길쭉하고(PC 사랑 모 기자가 이걸 굉장히 강조하더만), 방향 키도 적절히 자리하고 있다. 피치도 적절해서 타이프하는 느낌도 좋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방향키 위의 여섯 개 키도 충실하게 살려 냈다. 대부분의 노트북은 저걸 가로 또는 세로로 일렬 배치하여 누르기 힘든데 비해, 이 녀석은 키가 좀 작긴 해도 누르기 좋~ 게 만들어 놨다. 이 배치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
원츄~ d(".)

볼륩 업, 다운, 음소거 버튼이 오른쪽 스피커 위에 박혀 있다. 스피커는 JBL 스피커 되신다. 명품이시다. 노트북 내장이니 큰 기대는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기대 이상의 소리를 들려 주시는 훌륭한 분 되시겠다.

위에서도 한 번 나온 부분인데, 재출연 하셨다. 바쁜 데 두 번 모셔 죄송하다. 전원 버튼과 Caps Lock, Num Lock 표시등이다. 그 옆에 있는 볼록 솟은 녀석은 상판 닫힘 상태를 감지하는 녀석이다. 요즘은 보기 힘든 시스템이다. 레어다.

당시 먹어줬던 녀석들이 모두 출동했다. ATi 모바일 라데온과 센트리노의 저 아름다운 자태는 보기만 해도 심장에 진동이 울린다. 위잉~ 위잉~

상판의 COMPAQ 로고와 상판 고정용 클립 부분. HP에 인수된 뒤 COMPAQ 브랜드 파워가 바닥을 기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노트북도 그렇고, PDA도 그렇고... COMPAQ Presario와 HP Presario는 분명히 다르다.

아... 힘든 세월을 이겨 온 분이기에 그만큼 대접해 드렸어야 했는데... 무리한 촬영 스케쥴에 힘겨우셨는지, 벌렁 드러눕고 말았다. 가슴 아프다... ㅠ_ㅠ

집에 두고 가끔 쓰는 녀석이지만... 스타 크래프트(블리자드)도 잘 돌아가고, 아스가르드(넥슨)도 잘 돌아간다. 엑셀, 파워 포인트도 훌륭히 실행 된다. 인터넷도, 뭐... 좀 버벅거리긴 하지만 큰 무리 없다.

이 정도로 첫 번째 리뷰를 마치겠다. 최초 출시로부터 6년도 더 지난 제품인지라 지금 쓰는 리뷰가 뭔 소용이겠냐만은... 혹시라도 중고 물품 지를까 말까 고민하는 분이라던가 노트북 보면서 뭔가 희열이나 만족을 느끼는 성적 소수자(응?)...

말이 많았다. 이 정도로 줄이겠다. 다음 리뷰 예정작은 '서클폰'으로 많이 알려진 『 삼성 애니콜 B850 』, 그리고 '오마주'로 불리는 『 스카이 IM-U440K 』 되시겠다.

많이들 보시고, 시간 남으시면 댓글이나 방명록 대환영이다.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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