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취  미 』/『 영  화 』

윗치 마운틴 (Race To Witch Mountain, 2009)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3. 24.
728x90
반응형

 

젠장... 당했다. T^T

처음에 월트 디즈니 로고 나올 때부터 불안하더라니...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가족 영화 따위에 걸려든 거다. 제기랄... -_ㅡ;;;

영화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7479 참고하면 되겠다. 잘 써놨다.

스토리는... 뻔~ 하다.

외계 행성이 있는데, 관리 제대로 안 해서 대기가 엉망이 된다. 그래서 멸망 위기에 처하는데, 지구가 지들 살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걸 알고 지구인 싸그리 없앤 뒤 지들이 지구로 올 생각을 한다. 그런데, 과학자 부부가 죽어가는 식물을 되살려 대기를 원상 복구할 수 있는 기술을 지구에서 찾아낸다. 하지만, 군부는 전쟁을 선호하기에 지구에 침략하려 한다. 감옥에 갖힌 과학자 부부는 아들내미, 딸내미를 지구에 보내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자기들 행성을 원상 복구하려고 한다. ← 여기까지는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다.

미소년, 미소녀 외계인 둘이 지구에 불시착한다(대부분이 상상하는 녹색에 촉수 달린 흐물흐물 괴물이 아니라, 금발의 꽃돌이, 꽃순이다). 미국 정부 애들이 외계인 잡으러 오고, 얘네들은 도망치던 중 라스베가스에서 택시 운전하는 잭 브루노를 만나게 된다.

어찌어찌 하여 외계에서 온 추적자와 미국 정부 애들 모두를 따돌리고 격리되어 있던 우주선을 되찾아 자기 별로 돌아간다. 아, 행복해~ 끝~

 

저 울퉁불퉁 남자 주인공 녀석,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만... WWE 챔피언 했던 더 롹이잖아!!! -_ㅡ;;;

 

영화는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철저하게 디스니스럽게 진행이 된다. 당연히 해피 엔딩이고 말이지. 뭐, 큰 긴장감 같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CG가 현란한 것도 아니다.

다만... 중국 스턴트 애들이 영화 시장 다 망쳐 놨구나~ 하는 생각은 들더라. 뭐 터지고 망가지고 할 때 꼭 한 바퀴씩 돌면서 나자빠지대. 옛날에는 안 그러더니, 헐리웃 애들도 이상한 거에 물 들어가지... -ㅅ-

뭐... 애들 있는 집에서는 애들 손잡고 오붓하게 볼만한 영화 되겠다. 외계인 나온다고 얼씨구나~ 하고 봤다가 쌍욕했던 나 같은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며... -_ㅡ;;;

 

외계인 잡으러 다니는 미국 정부 애들. 죄다 검은 수트에 선글라스라니... 맨 인 블랙이 다 버려놨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