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  행 』

드디어 내일! 두근두근~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2. 6. 20.
반응형
1월에 느닷없이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까지만 해도 참 멀게만 느껴졌다. 6월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은 시나브로 흐르고 흘러 6월이 되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휴가 다녀오는 동안 근무하면서 꾸욱 참고 참아... 드디어 내일이 출발하는 날이다. 

 

낮에 근무하면서 시간 날 때마다 가지고 갈 것들과 해야 할 일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야탑에서 김포까지 리무진 시간도 알아 놓고. 그저 상상 속에서만 진행되었던 휴가가 실제가 되어 다가오자 슬슬 떨리기 시작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원래 계획한 일정이 틀어졌다는 것이다. 둘째 날은 한라산 등반에 하루종일을 보낼 계획이었다. 그런데... 왼쪽 종아리 인대 파열로 인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ㅠ_ㅠ

때문에... 한라산 등반은 포기한다. 비는 시간을 어찌 보내야 할런지 고민하기 위해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제주 여행 책을 보면서 일정을 짜보기로 했다.  

 

슬슬 밖에 나가서 이런저런 일들 보고, 오후에는 짐 싸고, 저녁에 탄천 가서 남에 팀 축구하는 거 본 뒤 돌아와서 퍼질러 자야겠다. 내일 오전은 적당히 빈둥거리다가 정오께 집에서 나가면 될 것 같다.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맘도 있지만... 제주 여행은 아무리 엉망으로 놀아도 본전은 뽑을 수 있다 생각한다. 재미있게 놀고 멋진 사진 많이 건져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 출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