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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느닷없이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까지만 해도 참 멀게만 느껴졌다. 6월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은 시나브로 흐르고 흘러 6월이 되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휴가 다녀오는 동안 근무하면서 꾸욱 참고 참아... 드디어 내일이 출발하는 날이다.
낮에 근무하면서 시간 날 때마다 가지고 갈 것들과 해야 할 일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야탑에서 김포까지 리무진 시간도 알아 놓고. 그저 상상 속에서만 진행되었던 휴가가 실제가 되어 다가오자 슬슬 떨리기 시작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원래 계획한 일정이 틀어졌다는 것이다. 둘째 날은 한라산 등반에 하루종일을 보낼 계획이었다. 그런데... 왼쪽 종아리 인대 파열로 인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ㅠ_ㅠ
때문에... 한라산 등반은 포기한다. 비는 시간을 어찌 보내야 할런지 고민하기 위해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제주 여행 책을 보면서 일정을 짜보기로 했다.
때문에... 한라산 등반은 포기한다. 비는 시간을 어찌 보내야 할런지 고민하기 위해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제주 여행 책을 보면서 일정을 짜보기로 했다.
슬슬 밖에 나가서 이런저런 일들 보고, 오후에는 짐 싸고, 저녁에 탄천 가서 남에 팀 축구하는 거 본 뒤 돌아와서 퍼질러 자야겠다. 내일 오전은 적당히 빈둥거리다가 정오께 집에서 나가면 될 것 같다.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맘도 있지만... 제주 여행은 아무리 엉망으로 놀아도 본전은 뽑을 수 있다 생각한다. 재미있게 놀고 멋진 사진 많이 건져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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