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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4. 소양강 댐 정상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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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나와 걸어 올라왔더니 아까는 닫혀 있던 소양강 댐 정상 가는 길이 열려 있다. 다리가 조금 아팠기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온 김에 다 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출발. 로우 앵글 샷 한 방 찍고 ㄱㄱ

 

저 멀리 정자가 보인다. 저기가 목표!

 

다리를 건너 오르막이 시작되기 전 부분에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이 거대한 공사에 서른 일곱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은 소양강 댐을 찾을 때 어떤 기분이 될까? 서두르지 않고 조심조심 천천히 했다면 사고로 돌아가시는 분들은 없지 않았을까 한다. 명복을 빕니다.

 

결코 만만찮은 오르막을 힘겹게 걸어 오르자 정자가 보인다.

 

뭔가 굉장히 풍경이 펼쳐질 거라 기대하고 올라갔는데... 그냥 광장에서 보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어서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하지만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땀이 식는 게 느껴지자 잘 왔다, 안 왔음 후회했을 거다라고 자위하게 됐다. 도시락 드시는 분들 보니 먹을 것 좀 사가지고 올 걸... 하고 아쉬워했다.

 

순토 코어는 저기가 해발 264m란다. 그닥 신뢰는 안 간다. -ㅅ-

 

힘들게 올라갔는데 너무 금방 내려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사진 몇 장 더 찍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맨 홀 뚜껑에 Made in Korea도 아니고 '한국산'이라 쓰여 있는 게 신기해서 그것도 찍고.

 

벽에 붙어서 덩쿨 사진도 찍고.

 

차를 세운 곳으로 내려오면서 철조망 너머로 댐 사진 한 번 더 찍어본다.

 

주차장에 와서 시계를 보니 고도가 70m 정도 낮아져 있다. 음... 댐 정상과 주차장이 70m 차이인 건가?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소양강 댐은 실망스러웠다. 『 트랜스포머 』에 나왔던 후버 댐 같은 경관을 바랐는데 욕심이었던 모양이지. -ㅅ-   날이 더워서 힘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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