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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4

내 생애 세 번째 차, 308 느닷없이 차를 바꾸게 됐다. -_ㅡ;;; 차 살 때부터 최소 10년은 탈 생각이었고... 그 때쯤 되면 중고로 팔아도 100만원이나 받을까 싶으니 어디 적당한 데 들이받아서 에어백 터뜨리고 폐차시킬 생각이었다. 아니면 망치로 일일이 두드려서 터뜨리거나. -_ㅡ;;; 그런데... 네×버에서 푸조 2008 타다가 사고로 폐차 시킨 뒤 다시 2008 샀다는 사람의 글을 보게 되었다. 별 생각없이 보다가 관심이 생겨서 2008 알아보다가... 3008이라는 녀석이 있다는 걸 알고 그 쪽으로 관심이 넘어갔다. 인터넷으로 브로슈어 신청했는데... 온갖 수입 차 전시장이 다 있는 분당에 푸조 매장이 없을 리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전시장이 있다. 그래서 브로슈어만 받아올 생각으로 들려야겠다고 마.. 2016. 1. 21.
내 생애 두 번째 차, i30 전역하고 학원에서 일하다가 어찌어찌해서... 예전 직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일하는 건 학원 쪽이 훨씬 재미있었지만 월급도 그렇고 미래 보장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예전 직장 쪽의 압승이었으니까. 월급 받은 걸로 카드 빚 갚으면서 그냥저냥 잘 살고 있었는데... 백령도에서 같이 생활했던 후배 녀석이 차 샀다며 자랑을 하기에 보러 갔다가... 보러 갔다가... 눈이 돌아갔다. 후배 녀석이 산 차는... i30이었다. i30... 현대 자동차가 만든 1,600cc(2,000cc 짜리도 있음) 해치백. 디자인 보고 한 방에 훅~ 가서(왜인지 알 수 없는데 세단보다 해치백 쪽이 압도적으로 좋다) 돈 좀만 더 모이면 지른다, 지른다, 말만 1년 넘게 하고 있던 녀석이었다. 그런데... 후배가 그 녀석을 지른 거다.. 2016. 1. 21.
내 생애 첫 차, 아반떼 투어링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ysj0245/156024623) 내 생애 첫 차는 아반테 투어링이었다. 현대 자동차가 엘란트라 후속으로 내놓으면서 대박 터진 아반떼, 그 아반떼를 베이스로 만든 1,800cc 왜건. 그렇다. 우리나라에서는 나오는 족족 쪽박 찬다는 왜건이었다(그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 국산 왜건은 i40 왜건이랑 i30 CW 정도인데 판매량 보면... 후아~ -ㅁ-). 당시에도 아반떼는 엄청나게 팔려나갔지만 아반떼 투어링의 판매량은 병아리 코딱지에 불과했다. 진짜 안 팔렸다. 아무튼... 백령도에서 군생활을 하던 때였는데, 대부분의 섬이 그렇듯 그 곳 역시 차가 없으면 몹시 불편한 동네.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닌다는 공용 버스는 한 달 내내 한 번도 못 .. 2016. 1. 21.
3류 양아치 팀 포항 스틸러스 호갱질을 그만두면서... 딱히 포항 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 같은 건 없었다. 그냥 정신 차려보니 포항 팬이었다가 딱 맞는 표현이다. 부모님을 졸라 뭔가를 얻어내는 게 가능해질 무렵부터 포항 팬이었던 것 같다. 포항제철 직원 자녀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어린이 회원에 가입하곤 했는데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버지께서는 신청서를 들고 오셔서 할 거냐 물었고 나는 당연히 한다고 했다. 그럼 아버지는 밀당을 시전하며 어린 맘을 태웠고... 오빠가 하는 건 다 따라 하고 싶어하던 여동생도 들고 싶어 했지만 아들, 딸 모두 드는 게 부담스러운 가격(이었거나 딸보다 아들 아끼는 은근한 차별 때문이었거나) 때문에 결국 나만 가입을 했었다. 회원 가입한 다음 날 학교를 가면 똑같은 가방에 똑같은 노트 들고 나타나는 녀석들이 여럿이었다. 경기 다음 .. 2016.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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