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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축  구 』96

2021 ACL 8강 포항 스틸러스 vs 나고야 그램퍼스 포항에서 나고 자란 덕에 뼛 속 깊이 포항 팬이지만 축구 팬들이 팬고이전이라 부르는, 응원하는 팀을 버리거나 바꾸려는 시도를 여러 번 해봤다. 고생 끝에 낙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옮기지 않고 의리를 지킨 선수들을 걷어차듯 내쫓은 게 어디 한, 두 번이냐고. 가장 심각했던 건 황진성을 등 떠밀듯 쫓아보냈을 때였다. 이 팀은 구제불능의 3류 양아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으로, 대구로, 성남으로, 응원하는 팀을 옮기려는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포항으로 돌아오게 되더라. 빌어먹을.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김기동 감독님은 강상우와 송민규 선수를 잡아주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했는데, 감독에게 말도 하지 않고 송민규의 이적 계약을 진행해버렸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운영을 하고 있는 거다. 돈 없다고 징징거리면.. 2021. 10. 17.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뉴질랜드한테 깨지는 꼴을 라이브로 봤다. 경기 시작 전에 방송사에서 보여준 뉴질랜드의 피파 랭킹은 122위. 우리는 39위. 80 계단 이상 아래에 쳐져 있는 팀에게 덜미를 잡혔다. 점유율이 높았다고? 우리가 지배했던 경기라고? 그럼 뭐하나? 골이 없는데? 졌는데.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따내도 실패한 경기라 평가 받았을 게다. 그런데 져버렸다. 욕 먹어 싸다. 적응 핑계는 댈 수 없는 곳에서 경기가 치러졌기 때문에 더욱 더 짜증스럽다. 시차도 없고 환경도 우리와 거의 비슷한 곳에서 경기를 했는데 발렸다. 선수들이 발 앞에 공을 세워두지 못하는 게 일단 짜증스러웠다. 정태욱 선수야 리그에서도 워낙 팅 팅 튕겨대는 수준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하나같이 공을 발 앞에 세우지 못하고 튕겨내버리.. 2021. 7. 22.
하아~ 진짜... 개나 소나 기자라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7. 4.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전 대전 vs 북패 FA 컵 16강전 여덟 경기 중에 일곱 경기가 중계되고 한 경기만 씹히는데, 하필 씹힌 경기가 포항이랑 상주의 경기. K 리그 1의 4위, 5위 팀이 맞붙는데 중계를 씹어버린다. 이러면서 월드컵 때만 되면 한국 축구 운운하면서 축구 사랑하네 어쩌네 개소리를 싸지르지. 쯧.아쉬운대로 대전과 북패의 경기를 본다. 대전의 대승을 바라면서.북패는 패스가 정말... (; ̄д ̄) '왜 저러지?' 싶을 정도로 패스가 엉망이다. 수비 쪽에서 상대의 압박이 전혀 없는 가운데 패스 미스. 아니, 백 패스를 하더라도 정확한 패스를 해서 상대를 더 뛰게 만들어야 할 거 아니냐고. 동료를 더 뛰게 만들어서 어쩌자는 거야? 패스는 단순히 공 돌리는 게 아니라 이 말씀이야. 상대가 공을 쫓아다니면서 체력을 깎아먹게끔 하는 게 중요.. 2020. 7. 18.
역대 국가대표팀 유니폼 (나는 이번 유니폼 괜찮은데?) 얼마 전에 나이키에서 발표한 새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대해 말이 많은 것 같다. 새로 발표한 앰블럼도 이상하다는 평이 많은 와중에 발표된 유니폼이라 그런가 유난히 더 까이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앰블럼도, 유니폼도, 이번에 나온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랩 찢는 고양이 같다고 까이는 앰블럼은 배경의 사각형만 없애면 더 좋을 것 같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유니폼 역시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까이더라고. 처음 봤을 때에는 홈 유니폼은 구리고 원정 유니폼만 그나마 괜찮다 싶었는데 몇 번 보니 홈 유니폼도 예뻐 보인다. 당장은 지갑이 너덜너덜해서 무리겠지만 올해 안에 홈과 원정 한 벌씩 지를까 싶다. 인터넷 기사에서 본 역대 유니폼(출처: https://sports.news.naver.c.. 2020. 2. 16.
J2 리그 제29절, 교토 상가 FC vs 아비스파 후쿠오카 양동현 선수의 골 소식에 대한 뉴스를 보다가 문득 '교토 원정 경기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사카를 연고로 하는 세레소와 감바는 모두 1부 리그에 속해 있으니 양동현 선수가 소속된 2부 리그의 아비스파 후쿠오카와는 경기를 할 수가 없다. 그나마 가까운 교토가 2부 리그니까 교토와 후쿠오카의 경기를 보러 가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다.검색보니 8월 24일에 아비스파 후쿠오카가 교토로 원정을 온다. 저 경기를 보러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구글 지도를 통해 니시 쿄 고쿠 경기장에서 가까운 숙소를 찾아 예약하고, 하루 전에 입장권도 미리 구입을 했다. 1부 리그 팀의 서포터 자유석은 2,000円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인데 2부 리그는 1,500円 살짝 넘는 수준. 크게 싸거나 하지는 않다. 집에서 빈둥거.. 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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