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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243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포일러가 있으니 소설이나 영화의 반전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읽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염병할 티스토리 ××들은 글자 크기도 조절 안 되는 편집기 따위를 제공하면서 강제로 쓰게끔 만들어놨다. ㅽ 주말마다 책 빌리러 가는 ㅇㅇ○○도서관은 최대 일곱 권까지 대출이 된다. 보통 일본 소설 다섯 권이랑 여행이나 역사 책 두 권으로 일곱 권을 채운다. 지난 주에 갔다가 유난히 제목이 눈에 띄어 빌려온 게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그런데 놀랍게도 웨이브에서 볼만한 영화가 없는지 뒤적거리다가 같은 제목의 영화 포스터를 보게 된 거다.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린 윤여정에 묻어가고자, 윤여정 코인에 탑승하고자, 웨이브가 의도적으로 그녀의 출연작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킨 게 아닌가 싶었다. 아무튼,.. 2021. 5. 6.
『 바람이 강하고 불고 있다 』 by 미우라 시온 미우라 시온. 1976년에 도쿄에서 태어난 일본의 여성 작가. 우리나라의 연세대에 비유되는, 일본 내에서도 알아주는 명문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편집자가 되기 위해 취업 활동을 했으나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고 한다. 그 때 글 쓰는 재주를 알아본 편집자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눈썰미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게 막 보이고 그러나보다. 스무 개 이상의 작품을 써냈고 대부분 우리나라에 번역이 되었다. 나는 마사미 님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하고 많은 작품 중 하필이면 가장 먼저 선택한 게 『 검은 빛 』 이었다. 왜 '하필이면' 이냐고? 미우라 시온의 모든 작품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다른 작품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어둡고 거친 면이 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저 작품을 처음 읽었으니 당연히 그런 분.. 2021. 4. 11.
루스벨트 게임 『 한자와 나오키 』 로 유명한 이케이도 준의 작품.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판된 게 지난 해 7월이니, 비교적 신작이다. 『 한자와 나오키 』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들어봤지만 이케이도 준이라는 작가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마사미 님이 추천해주셔서 알게 됐다. 바로 전에 본 책이 『 일곱 개의 회의 』. 결코 짧은 분량이 아닌데도 한 방에 쭉~ 쭉~ 읽히더라. 정말 좋은 작가라고 생각했다. 잇달아 『 루스벨트 게임 』을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는 『 일곱 개의 회의 』 쪽이 좀 더 나은 것 같다.원래, 스포츠를 다루게 되면 어느 정도는 평이 깎이기 마련이다. 현실에서의 극적인 승부는 말도 못할 감동을 불러오지만 소설에서의 극적인 승부는 진부하다는 욕을 먹게 되기 때문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의 박상영 선수.. 2021. 1. 25.
테미스의 검(テミスの剣) 영화에서도, 책에서도, 반전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대접받은 지 한~ 참 된 것 같다. 반전이 없는 작품은 무시 당하기 일수고. 반전에 환장한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책 읽은 소감을 쓰면서 스토리를 전혀 언급하지 않을 수 없으니 최소한으로만 끄적거려 보겠다. 이 작품은 원죄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원죄라 하면 예수쟁이들이 입에 달고 사는,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짊어지고 있는 죄를 떠올리지만 일본에서의 원죄는 경찰 등에 의해 조작된 범죄를 말한다.식민 지배의 영향인지 우리나라는 일본과 닮아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은데 검찰과 경찰의 역할이나 분위기 같은 것도 그 중 하나다. 뒤통수 후리면서 이 ㅺ 저 ㅺ 하.. 2020. 11. 7.
헌터 킬러 (Hunter Killer, 2018) 미국에서 만든 액션 영화. 액션이라 하면 그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한데 이 영화는 잠수함의 싸움을 다룬 영화다. 미국, 영국, 중국의 합작 영화라는데 영국이나 중국이 돈 댔다는 티가 안 날 정도로 미미한 편.전~ 형~ 적인, '우리 편이 이런저런 일 겪다가 이김' 영화 되시겠다. 사관학교 출신도 아니고, 미관말직의 잠수함장이 등장하고, 그에게 원칙 타령하며 꼬박꼬박 태클 거는 직속 부하도 있다. 어찌하다보니 적을 도와야 하는 입장에 처하는 아저씨도 등장하고, 그냥 무조건 나쁜 놈이다 싶은 악당도 등장한다. 정말 뻔~ 하디 뻔~ 한 등장 인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뻔~ 하디 뻔~ 한 스토리로 흘러 간다. 냉전 시대에 만들어진 액션 영화에서 미국의 적은 대부분 구 소련이였다. 실제로 주적이 그러했고. 하지만 소.. 2020. 10. 24.
007 스카이폴(SKYFALL, 2012) 강려크한! 스포~ 일러! 유명한 시리즈 중 제대로 본 게 없다. 양키들이 환장한다는 『 스타트랙 』 시리즈도 온전히 본 적이 없고, 히어로 물을 좋아하면서도 『 슈퍼맨 』 이나 『 배트맨 』 시리즈를 다 보지 않았다. 『 스타워즈 』 시리즈도 거의 안 본 것 같고, 일단 어지간한 사람들이 다 봤다는 영화는 대부분 건너뛴 듯.그렇기 때문인지 007 시리즈도 제대로 본 게 없다. 일단 어렸을 때에는 뭔가 어른들이 보는 영화라는 생각 때문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안 봤고, 나이 먹고 나서는... 음... 왜 안 봤을까? 아무튼, 거의 안 봤다.스카이폴은 평가가 상당히 좋기에 기대하고 봤는데, 일단 보다가 한 번 잤다. 뭐, 영화가 재미 없었다기 보다는 그냥 내가 좀 피곤했다. 자다 깨서 다시 각 잡고 봤..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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