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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 』96

LG 노트북 그램(gram)의 프리징(freezing) 2018년에 500대 한정으로 나온 노트북을 사서 3년 가까이 잘 쓰고 있었다. 한 번도 제품에 불만이 없었는데 윈도 10 20H2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니 갑자기 프리징이 생겼다(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221). 간단히 말하면 1~2초 정도 컴퓨터가 얼어 붙는 현상이 생긴 거다. 블로그에 글을 쓰겠답시고 다다다다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면 분명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까지 입력을 했는데도 '동해물과' 까지만 나오고 멈춰 있다. 그 상태가 짧으면 1초, 길면 3초? 그 정도 유지되다가 갑자기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 좌르륵~ 찍히는 거다. 이게 일정하지 않은 간격으로 반복된다. 컴퓨터를 다섯 시간 동안 쓴다고 하면 다섯 시간 내내, 수백 번 저 .. 2021. 5. 14.
106 키 기계식 키보드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더냐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는 스카이디지탈에서 나온 NKEYBOARD MECHANIC LED BROWN이라는 녀석.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갈축을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다. 키 스위치는 체리社의 MX를 사용하고. 15만원 언저리로 주고 구입한 것 같은데 1㎎의 불만도 없이 아주 잘 썼다. 그러다가 갑자기 청축의 요란한 타건음이 그리워서 키보드를 알아보니 29,900원 짜리가 있더라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있긴 하지만 너무 싸니까 속는 셈 치고 질러봤지. 오테뮤 호환 스위치라는데 기대 이상으로 타건음이 괜찮더라. 맘에 들었다. 문제는... 이 망할 녀석은 한자 키의 배치가 엉망진창이라는 것. 나는 문장과 문장 사이를 스페이스 바 대신에 ㄱ 누르고 한자를 누른 뒤 1을 눌러 전각 공백으로 넣는다. 이미 .. 2021. 3. 24.
윈도 10 20H2 업데이트 오류 (61%에서 멈춤) LG에서 나온 2018년 gram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기념으로 500대만 생산한, 15Z980-VA70K라는 모델입니다. 동일 성능의 노트북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녀석이었지만 한정판 타이틀에 혹~ 해서 질러버렸더랬지요. 2018년 5월에 지른 것으로 기억하는데, 벌써 3년 전 이야기가 되어 갑니다. 시간 참 빠르고만요. 『 블래이드 앤 소울 』을 돌리긴 합니다만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없는 모델이다 보니 20 fps 정도 나오는 게 고작입니다. 잘 나오는 게 저렇습니다. 조금만 사람 많은 곳에 가면 7~8 fps 로 도저히 게임을 할 수 없을 지경까지 떨어집니다. 각 잡고 데스크 탑 한 대 조립하려고 했는데 그래픽 카드가 미쳐 날뛰는 바람에 포기했습니다. RTX 3.. 2021. 3. 13.
SK 인공 지능 스피커 누구(NUGU) 수리 후기 지금으로부터 4년 전. SK에서 인공 지능 스피커라는 걸 내놨다. 제품 이름은 NUGU. 누가 지었는지 참. 때문에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려고 네일베 등에서 '누구' 라고 입력하면 엉뚱한 내용들이 나오기 일수다. 아무튼. 2016년 10월에 나온 저 기기를 곧바로 구입했더랬다. 원래 249,000원인데 10월 말까지 99,000원이라고 해서 홀랑 넘어갔다. 내 목소리를 인식해서 대답을 한다는 게 신기하더라. 지금이야 네일베에서 클로바, 카카오에서 카카오 미니, 삼성에서 갤럭시 홈 미니, 구글에서도 홈 미니라는 이름으로 인공 지능 스피커를 출시하고 적극적으로 밀고 있지만 2016년만 해도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 인공 지능 스피커가 드물었다.아무튼, 저 때 사서 한동안 잘 가지고 놀았다. 구입 후기는 여기 →.. 2020. 7. 12.
열흘 붉은 꽃이 없... 아니, 드문 컴퓨터 프로그램의 세계 (花無十日紅, 화무십일홍)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LHA라는 압축 프로그램이 있었더랬다. 압축을 하고 풀 때 실행하는 파일은 LHA라는 이름인데 압축 파일 확장자는 LZH여서 항상 헷갈렸다. 아무튼,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저게 대세였다. 친구에게 빌린 디스켓에 저장된 파일은 대부분 저 형식으로 압축되어 있었더랬지. 뭐, 남들과 똑같은 걸 몹시 싫어했던 나는 의도적으로 ARJ를 썼고.천년만년 영원할 것 같던 도스의 시대는 윈도 95의 등장과 함께 무너져버렸다. 그리고, 여전히 도스가 먹힐 거라 생각하고 윈도용 프로그램 내놓기를 등한시했던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LHA도 마찬가지. 기똥찬 타이밍에 ZIP이 치고 들어왔고, 윈도 기반의 WinZip이 시장을 석권했다. 역시나 남들 다 쓰는 건 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 2020. 5. 25.
구글 크롬에서 셀렉트 박스 선택이 안 될 때 (▼ ← 이게 선택 안 될 때) 구글 크롬이 참, 여러가지로 속을 썩인다. 한동안 한글 자음 입력 후 한자 키를 눌러 특수 문자를 입력하는 것과 관련해서 엄청 속을 썩였는데, 얼마 전부터는 셀렉트 박스가 선택되지 않는 문제가 보이더라고. 저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셀렉트 박스(Select Box)라 부른다. 역삼각형(▼)을 누르면 리스트가 나오는 형태. 네일베 메인 화면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뭔가를 검색한 후 나오는 화면에서 네일베 쇼핑 화면을 열면 당최 셀렉트 박스를 선택할 수가 없는 거다. 예를 들어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몇 월인지를 선택하는 부분이 셀렉트 박스로 되어 있다고 해보자. ▼ ← 이 부분을 누르면 1부터 12까지 아래로 쪼로록~ 펼쳐지고, 거기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아무리 눌러도 리스트가 펼..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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